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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 시나리오] 호질

           2019. 7. 30. 20:29
박 창진:핥고 지나가며
믐 믐.:낼룸
lyserod:
rolling 1d10
(
9
)
=
9
rolling 1d10
(
2
)
=
2
rolling 1d10
(
7
)
=
7
리문 유.:
캐릭터 스탯 (3옵션)
근력 (STR)45 65 40
건강 (CON)65 55 50
크기 (SIZ)70 75 55
교육 (EDU)90 75 70
외모 (APP)45 30 60
민첩 (DEX)50 30 45
지능 (INT)65 45 50
정신력 (POW)35 40 50
행운 (LUK)50 45 35
lyserod:
rolling 1d20
(
9
)
=
9
rolling 1d20
(
8
)
=
8
rolling 1d20
(
17
)
=
17
rolling 1d20
(
15
)
=
15
박 창진:
rolling 1d20
(
2
)
=
2
rolling 1d20
(
7
)
=
7
rolling 1d20
(
3
)
=
3
김 Bn (GM):
자료조사
기준치:20/10/4
굴림:361444
+2:보통 성공
+1:보통 성공
  0:실패
-1:실패
-2:실패
낭랑지혜:
오컬트
기준치:90/45/18
굴림:82
판정결과:보통 성공
아멘...
천서령:
정신
기준치:90/45/18
굴림:99
판정결과:실패
(?)
표나리:
자동차 운전 Roll
기준치:80/40/16
굴림:33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아니 이게 아닌대
ㅠㅠ
믐 믐.:ㅋㅋ
낭랑지혜:
오컬트
기준치:90/45/18
굴림:34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ㅋㅋㅅㅂ
신천지 초이스라녀
천서령:신천지 진짜 개무섭다
뮤트가능?
김 Bn (GM):저걸 눌러서 들으시면 됩니다
ㅋㅋ
표나리:신.하 (신천지 하이)
낭랑지혜:
그럼 제가
행앗으로
스테레오-로
틀어 드리져
천서령:정말 무섭다
(To GM): 이만희
(To GM): 네 이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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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6. 08.
W. 구울구울
시나리오
[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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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오후의 끝이 보이는 시간입니다. 안개가 길을 덮고 있습니다.
라디오에서는 서령이 좋아하는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탐사자 일행을 태운 차는 산속의 비포장도로로 진입했습니다. 차는 심하게 덜컹거려서 금방이라도 멀미가 날 것 같습니다.
내비게이션이 고장인지 자꾸만 같은 단어를 반복합니다.
전방 5미터- 전방-, 전방 5,
둔덕의 내리막길에서 살짝 속도가 붙을 때 즈음 갑작스럽게 무언가가 수풀로부터 튀어나옵니다.
어쩔 겨를도 없이, 탐사자 일행이 탄 차는 그것을 치어버립니다.
둔탁한 충격과 함께 차의 앞 유리에 피가 뿌려집니다.
GM:표나리는 관찰력, 자동차 운전 판정, 천서령은 관찰력 판정합니다.
표나리:
관찰력
기준치:65/32/13
굴림:77
판정결과:실패
천서령:(시발... 시발...)
표나리:
자동차 운전 Roll
기준치:80/40/16
굴림:6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천서령:
관찰력
기준치:55/27/11
굴림:84
판정결과:실패
나리는 몹시 안전하게 차를 세웁니다.
표나리:방금 뭐였어?
낭랑지혜:세상에!
천서령:샹... 뭘... 친것 같은데.
낭랑지혜:사람이야?
내려서 확인해 봐...
낭랑민지:사람만 아니면 괜찮은거 아니야?.....
표나리:말꺼낸 네가 내려봐. (지혜보고 눈짓)
낭랑지혜:아... 내가?
낭랑민지:(옆자리에서 지혜 툭툭...)
낭랑지혜:(갑자기 두 손 모으고 기도하기 시작함)
오컬트
기준치:90/45/18
굴림:50
판정결과:보통 성공
나의 고난이 막심하오니 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나를 소성케 하소서... (그리고 차에서 내림)
천서령:(아... 여길 내가 왜 왔지... 시발 집에 있을걸...)
낭랑지혜:(무서워서 민지도 끌고 내림)
기도해, 민지야... 별것 아닐 거야!
낭랑민지:혼자 보고 와... 기도는 무슨. 아 빨리 보고 와
낭랑지혜:(민지 멱살 잡고 내려서 확인함) 아멘...
근력
기준치:45/22/9
굴림:31
판정결과:보통 성공
표나리:(구애인이랑 둘이 남아서 어색해졌다;)
천서령:(시발;)
(존나 담배말린다;)
표나리:(초조;)
낭랑민지:
STR Roll
기준치:45/22/9
굴림:51
판정결과:실패
지혜는 민지를 끌고 차에서 내립니다.
차를 멈추고 확인하러 나가면, 근처에는 예상했던 동물의 그것 대신 사람의 시체가 바닥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긴 검은 머리 소녀의 피투성이 시체입니다.
예상치 못하게 죽은 사람의 시체를 본 두 사람은,
GM:낭랑지혜, 낭랑민지 이성 판정합니다.
낭랑지혜:
SAN Roll
기준치:45/22/9
굴림:91
판정결과:실패
...!
하느님 아버지, 주 예수여...
GM:
rolling 1d4
(
3
)
=
3
낭랑지혜, 이성 3 감소합니다.
낭랑민지:
SAN Roll
기준치:65/32/13
굴림:33
판정결과:보통 성공
GM:낭랑민지, 이성 감소 없습니다.
낭랑지혜:어떡해?
우리 진짜 사람 친 거야? (운전석에 앉아 있는 나리 봄)
천서령:... 뭐야? 사람이야?
낭랑민지:진짜 사람이네... 사람만 아니면 되는거였는데...
천서령:시발... (일단 차에서 내린다.)
표나리:뭐야, 왜 그렇게 범죄자처럼 봐? 무슨 일이야? (차에서 내려 다가간다.)
천서령:... (곧 범죄자가 될 구여친을 보는 뜨뜻미지근한 시선)
이제 막 차에서 내린 두 사람 역시 같은 광경을 목격합니다.
GM:표나리, 천서령 이성 판정합니다.
표나리:
SAN Roll
기준치:70/35/14
굴림:31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천서령:
SAN Roll
기준치:90/45/18
굴림:98
판정결과:실패
GM:
rolling 1d3
(
2
)
=
2
천서령 이성 2 감소합니다. 표나리 이성 감소 없습니다.
낭랑지혜:이, 일단... 신고부터 하자. 응?
낭랑민지:나는 뒷자리였으니까 아무것도 못봤어...... (운전자 힐끔...)
표나리:뭐, 뭐야... 내 잘못 아니거든?
천서령:... 방어운전 했다고 진술은 해줄게...
표나리:내가 운전을 얼마나 잘하는데!! 이거 장난감 아니야?
낭랑지혜:어... 어... 어디로 전화해야 하지? 교수님?
생존술(교수) Roll
기준치:10/5/2
굴림:88
판정결과:실패
여기 전화 안 터져...!
천서령:뭐? 진짜? (전화를 꺼내 본다.)
낭랑지혜:(울 듯한 표정으로 시체 앞에 무릎 꿇고 앉음)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을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아멘!
천서령:아니... 지금 기도할 때는 아니지 않나...
낭랑지혜:맞아... 지금 기도할 때가 아니지...
낭랑민지:지혜 쟨 원래 그래.. 놔두자. 신고도 안되고... 저 애 뭐하는 사람 같아? 가출청소년이면 좋겠다(...)
낭랑지혜:이 분이 죽으신 건... 하느님 아버지를 믿지 않아서야...
하느님을 믿었다면 영생할 수 있었을 텐데!
천서령:(시발... 돌아버린 종교인이랑 돌아있는 그 종교인 가족이랑 구여친이랑... 시체랑... 존나 잘돌아간다...)
표나리:(얘네 진짜 인성 무슨 일이지, 하는 표정으로 둘러본다.)
낭랑지혜:하느님, 바라건대 부디 이 가엾은 자를 평온하게 거두어 주시옵소서...
천서령:아 좆같네... (담배 꺼내서 불 붙인다.)
표나리:어쩔래, 그냥 갈래? 아니면... 숨길래?
낭랑지혜:안 돼!
사람을 죽였으니 응당 그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지, 나리야!
표나리:뭐야... 내가 안 죽였어.
차가 죽였어.
낭랑지혜:? (납득함)
그러네!
표나리:지혜야, 그만하고 차에 타봐.
낭랑지혜:하지만... 사람이 죽었는데...
천서령:... 숨기게? 여기 씨씨티비 없어?
낭랑지혜:(시체 두 손 잡고 배 위에 예쁘게 올려 줌)
관찰력
기준치:80/40/16
굴림:62
판정결과:보통 성공
표나리:이 산에 무슨 CCTV야, 전화도 안 터지는데...
낭랑민지:그냥 가자.. 여기 네비도 안터지던데 아무도 모를 거야..
표나리:쟤는 뭐한담.
낭랑민지:어 저러면 지혜가 잡혀가는거 아니야?.. 시체에 지문 묻어서.
낭랑지혜: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느님이 네 오른손을 붙들고 네게 이르기를... 두려워 말라...
GM:, /w 낭랑지혜 당신은 시체가 10대 중반 정도의 소녀이며, 긴 검은 생머리에 피에 젖은 흰 원피스를 입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천서령:그럴 수도 있고...
낭랑지혜:내가 너를 도우리라 할 것임이니라...
천서령:(차는 괜찮은가?)
관찰력
기준치:55/27/11
굴림:11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낭랑지혜:?
(To GM): (천천히 주먹 쥔 손 폄)
천서령:... 근데 시체는 숨긴다고 쳐도 차가 이래서... 누가 봐도 뭐 친 것 같은데.
그보다 정말 죽었어? 아직 숨 붙어있거나 하지 않아?
(To GM): (전단지 챙기고 숨 쉬는지 확인해 봄)
천서령:(다시 시체 봄...)
관찰력
기준치:55/27/11
굴림:96
판정결과:실패
표나리:(시체 살펴본다.)
낭랑지혜:죽었어...
천서령:(안경에 김 낀듯;)
표나리:
관찰력
기준치:65/32/13
굴림:78
판정결과:실패
낭랑지혜:죽었는데...
무슨 전단지를 갖고 있어.
삼식이 아는 사람?
천서령:? 웬 전단지?
표나리:어, 무슨 전단지?
낭랑민지:지금 살아있어도 문제되는거 아닌가.. 119도 못 부르는데
표나리:삼식이?
낭랑민지:삼식이가 누군데?
표나리:친숙하긴 한데... 모르는 사람인데?
낭랑지혜:개 이름인가 봐. 개를 찾는 전단지인데... 번호도 적혀 있어.
천서령:살아있으면... 응급처치라도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했는데... 죽었으면 어쩔 수 없고.
낭랑지혜:(친숙해?)
표나리:아, 개?
천서령:개?
낭랑지혜:개!
천서령:그럼 개 찾다가 튀어나와서 치인 거야?
낭랑지혜:어떻게 그런 심한 말을...!
낭랑민지:헐. 이건 빼박 친거다..
표나리:어떻게 해~ 진짜 불쌍하다!
낭랑지혜:나리는 방금 사람을 죽인 거야!
우리는 아니고.
표나리:나는 못 봤어.
너희는 그 차에 타고 있었고.
천서령:뭐... 시야 상태가 안 좋았으니까.
표나리:컴퓨터를 너무 사랑했나봐.
낭랑지혜:아, 하느님... 이를 어떡하면 좋을까요...
일단... 트렁크 열어 봐!
천서령:글쎄... 하느님이 기적이라도 일으켜서 얠 살려주지 않는 이상은...
뭐?
표나리:뭐?
트, 트렁크?
(연다.)
낭랑지혜:민지야, 이리 와.
표나리:어쩌게? (두근두근)
천서령:(왜 그걸 들어줘)
낭랑지혜:다리 잡아.
천서령:시발, 차에 넣게?
낭랑민지:(말없이 다리 잡는다..)
낭랑지혜:이런 데에 두고 갈 수는 없잖아... 불쌍하게...
(두 팔 잡고 트렁크 쪽으로 옮김)
천서령:(아... 존나 모르겠다... 담배 끄고 꽁초 챙김...)
표나리:좀비처럼 일어나서 복수한다고 칼질할 거 같은데....
일단 알겠어.
두 사람은 시체를 트렁크에 옮깁니다.
표나리:(애매한 표정으로 닫는다.)
다 차에 타.
천서령:아니 근데... 저걸 데려가서 어쩌려고?
낭랑지혜:나...
방금 하느님의 목소리를 들었어...
표나리:뭐라는 거야...
낭랑지혜:다시 꺼내 봐!
표나리:서령아, 어쩌면 좋냐. 쟤 진짜 미쳤나봐.
천서령:(존나 집에 가고 싶단 얼굴)
표나리:(다시 연다;)
천서령:원래도 좀 돌아있는 것 같긴 했는데 이런 상황이 되니까 한층 더 똘끼가 빛나네...
낭랑지혜:하느님, 제게 해답을 주세요... (인공 호흡하기 시작함)
응급처치
기준치:30/15/6
굴림:28
판정결과:보통 성공
낭랑민지:에반데,, 에반데... 그냥 빨리 뭍어버리고 가자..
표나리:야!!!!!!!!!!
천서령:죽은거 아니었어?
표나리:너 진짜 돌았어?!!
(구역질)
지혜는 열심히 시체의 폐에 공기를 넣어줍니다.
표나리:(조금 흐느끼는 중)
천서령:... 쟤 뭔가에 감염되는거 아니야?
낭랑지혜:(영생을 위해 노력함)
낭랑민지:미쳤나봐 쟤. 뭐 해 진짜 하지마. 고인 모독이야
표나리:연가시 영화 시작한다.
천서령:물론 지금도 좀... 감염되어있는 것 같긴 한데.
낭랑지혜:왜... 안 살아나지?
누가 십자가 좀 만들어 와 봐.
표나리:당연하지...
낭랑지혜:공구함 있어?
표나리:얘들아, 나 무서워...
쟤 이상해...
천서령:(나리 어깨 토닥여줌...)
표나리:(눈 문질러 닦는다;)
낭랑지혜:(시체가 살아나지 않자 바닥에 앉아서 하늘 올려다보고 기도함)
천서령:(제일 무서운건 현실에 있다더니... 공포소설 작가 명함 접어야겠네;)
낭랑지혜:하느님, 이 가엾은 자를 살려 주옵소서...
설득
기준치:30/15/6
굴림:99
판정결과:대실패
하느님...! (처절)
표나리:얘들아...
낭랑지혜:예수 그리스도, 주 예수여... 당신만은 제 뜻을 이해하시지요...
설득
기준치:30/15/6
굴림:65
판정결과:실패
표나리:이렇게 존나게 쪼물거린 시체를 다시 데리고 갈거니?
낭랑민지:그냥.. 자수하자.
표나리:지혜가 자수하는 걸로 하자.
낭랑지혜:응?
표나리:네가 조장이야.
천서령:(전화 꺼내서 전파 확인해본다.)
낭랑지혜:공구함 가져와.
표나리:(무서워;)
천서령:(공구함으로 시체 하나 더 만들어준단 얘긴가?)
낭랑지혜:살릴 수 있어, 얘들아!
기적을 행할 수 있다고, 얘들아. 응? 나만 믿어 봐.
낭랑민지:(설마.. 십자가에 못으로 박고 3일 기다리기..?)
표나리:지혜야... 그건 프랑켄슈타인이야.
천서령:(시발... 혼자 하얀거탑 찍고 있네 아니 곡성인가)
낭랑지혜:그게 뭐야?
표나리:미친놈이 만든 인간 찌꺼기 새끼?
낭랑지혜:아니, 일단... 119 먼저 부르자!
(119에 신고하려다가 단축 번호 1 눌러서 이만희한테 통화 걺)
낭랑민지:자수해?? 진짜??
표나리:전화 통해?
천서령:전파 상태가... 좀... 구린데?
낭랑지혜:
은밀행동
기준치:50/25/10
굴림:67
판정결과:실패
아... 안 되네.
(To GM): 주교님? 주교님?
표나리:(뭐가...?)
그럼 차라리 조금 이동해보자.
(To GM): 주교님, 저 좀 도와 주세요! 주교님의 손길이 필요해요.
낭랑지혜:주교님!
표나리:지혜야, 내 말 듣고 있어?
듣고 있냐고!
낭랑지혜:방금 통화했어!
119랑!
표나리:뭐?
천서령:쟤를 두고가야 할 것 같은데
표나리:뭐래?!
낭랑지혜:무엇을 도와 드리냐고 물어보는 것 같았는데...
낭랑민지:119 온대?...
낭랑지혜:신호가 안 좋아서 금방 끊겼어.
낭랑민지:우리 그냥 자수하지 말자.
낭랑지혜:안 돼!
예수님께서 그러지 말라고 하셨어.
낭랑민지:이런 사건에 휘말려서 좋을 사람 여기 아무도 없잖아...
표나리:그건 그래...
천서령:그럼... 차에 묻은 피라도 좀 닦아야 할 거 같은데.
낭랑지혜:잘 생각해 봐. 살인죄는 최소 징역 5년이지만...
자수하면 좀 줄어, 나리야!
표나리:할로윈 컨셉이라고 우겨도 에바겠지?
지혜야, 여기서 네가 제일 너무했어.
천서령:6월에 할로윈을 왜 해...
낭랑민지:씁 에반데...
낭랑지혜:자수하자, 나리야. 응?
금방 꺼내 줄게. 우리 하느님 아버지께서 도와 주실 거야.
표나리:(지혜 옷 끌어당겨서 닦아본다.)
낭랑지혜:(허공 몽키스패너 듦)
천서령:시발... 여기서 시체 하나 더 늘릴 생각은 아니겠지...
표나리:(박박 닦는다.)
핏자욱이 지혜의 옷에 조금 번져나갑니다.
표나리:야, 닦인다! 닦인다!
대박.
낭랑지혜:이게 뭐야... 옷이 더러워졌잖아... (ㅠㅠ)
오컬트
기준치:90/45/18
굴림:90
판정결과:보통 성공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
아멘!
용서할게, 나리야!
표나리:어... 그래...
천서령:(이게 더 무섭다)
표나리:지혜야, 이제 차에 타.
낭랑지혜:자수는?
표나리:일단 타야 하지, 시발..
천서령:시체는?
낭랑지혜:그렇구나!
표나리:들고 가, 들고 가!!!
낭랑지혜:(ㅎㅎ 웃으면서 트렁크 문 닫고 뒷좌석에 탐)
표나리:(다시 운전대 잡는다.)
천서령:(에휴시발... 앞좌석에 탐)
낭랑민지:어우..(지혜랑 멀찍이 떨어져 앉음)
낭랑지혜:다시 노래 듣자!
표나리:(서령 본다)
천서령:시발 이 상황에 뭔 노래야...
낭랑지혜:하느님께서 명하셨어.
표나리:(지혜 말 듣는게 좋을텐데..)
가자!
자동차 운전 Roll
기준치:80/40/16
굴림:44
판정결과:보통 성공
천서령:(아... 라디오 아무 채널이나 돌려 본다.)
표나리:(뿌듯ㅎㅎ)
낭랑지혜:근데 좀 배고프다.
표나리:아, 나도.
라디오에서는 싸구려 예능 프로그램이 흘러나옵니다.
표나리:핫도그 먹고 싶어.
" 오늘의 전화 연걸~! 어떤 분이 당첨되실까요? "
천서령:(얘들 정신상태가 어떻게 되어먹은거야)
표나리:뭐야, 라디오는 먹네.
뚜... 뚜...
" 아~ 안타깝게도 전화를 받지 않으시네요~ 그럼 오늘의 전화연결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
낭랑지혜:뭐야...
밥 먹으러 가자!
천서령:? 지금?
트렁크에? 시체? 넣고?
낭랑지혜:안 돼?
표나리:경찰서가서 짜장면 한 그릇 때리자.
낭랑지혜:난 좋아!
천서령:(진심이냐는 눈으로 본다.)
라디오에서는 이제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낭랑지혜:(뒷좌석에서 손 뻗어서 서령 어깨 잡고 토닥임) 나리가 자수한다잖아. 응원해 주자!
천서령:(으아악)
표나리:어?
천서령:(어깨턴다)
표나리:나?
낭랑민지:아니 자수 안된다니까
낭랑지혜:하지만... 시체 유기 형벌이 더 큰 걸...
표나리:운전대 내가 잡고 있어! 다들 조심해.
천서령:(아... 안전벨트 찬다;)
낭랑지혜:(두 손 모아서 기도함)
GM:전원, 관찰력 판정합니다.
표나리:(평온)
천서령:
관찰력
기준치:55/27/11
굴림:23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낭랑지혜:
관찰력
기준치:80/40/16
굴림:93
판정결과:실패
표나리:
관찰력
기준치:65/32/13
굴림:70
판정결과:실패
(보이는게 없어;)
낭랑민지:
관찰력
기준치:65/32/13
굴림:80
판정결과:실패
천서령:... 근데... 여기, 아까도 지나친 곳 같은데.
표나리:어, 진짜?
나무뿐이라 모르겠는데...
낭랑지혜: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 (중얼거림)
낭랑민지:원래 나무랑 하늘만 있으면 다 똑같아 보이는거야
천서령:아니... 그게 문제가 아닌데.
표나리:서령이 길치야?
낭랑민지:기분탓인거 아니야?
천서령:시발 사람이 말을 하면 좀
그래 됐다...
낭랑지혜:그럼 다시 내려 보자!
표나리:말한 애 내려.
낭랑지혜:아까 왔던 길이면 피가 있겠지?
네...
표나리:(차 세운다.)
낭랑지혜:(내림)
(바닥 봄)
표나리:있어?
천서령:(이 틈에 출발하자고 할까? 싶어짐)
낭랑지혜:
관찰력
기준치:80/40/16
굴림:72
판정결과:보통 성공
한편, 내비게이션에서는 흐릿한 음성만이 흘러나옵니다.
낭랑지혜:어...
아니?
표나리:아...
타라고 할까? (속닥)
낭랑민지:지혜야 타 !! (창문 열고 소리침)
" 5m 앞은 배산리 마을입니다. "
천서령:(시발 늦었네)
표나리:그래도 같은 낭랑이라고 챙기네.
낭랑지혜:응! (다시 탐)
피는 없었고... 조금만 더 가면 뭔가 나올 것 같아!
낭랑민지:쟤네가 너 떼놓고 가려 했어
낭랑지혜:예수님께서... 뭐?
표나리:아니야~
천서령:뭔 소리야?
표나리:민지야 거짓말하면 지옥 간다!
천서령:맞아. 거짓말은 나쁜 거야.
표나리:우르르롹끼~
낭랑지혜:
오컬트
기준치:90/45/18
굴림:7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낭랑민지:아니.. 지혜야 나 믿지?..
표나리:그보다 배산리가 어디야? 우리 가는 마을 맞아?
낭랑지혜:너희 모두를 용서할게!
표나리:지혜야...
네가 그럴 때마다 난 진짜 무서워..
내비게이션에서는 자꾸 같은 말이 흘러나옵니다.
표나리:(일단 출발한다.)
배산리 가자.
" 5m 앞은 배산리 마을입니다. "
천서령:내비가 맛이 간 건지 아님 우리가 길을 잃은건지...
(괜히 내비 탁탁 때려 봄)
낭랑민지:네비 왜 저래? 그냥 폰으로 카카오맵 키면 안돼?
표나리:말한 애 켜봐.
낭랑지혜:민지야!
언니가 카카오톡 말고 텔레그램 쓰라고 했지!
천서령:(아.............)
낭랑민지:(입꾹) 5미터니까 그냥 가자
표나리:
자동차 운전 Roll
기준치:80/40/16
굴림:63
판정결과:보통 성공
(ㅎㅎ)
낭랑지혜:우리 나리는~ 어쩜 운전도 잘 해~
표나리:운전도 잘하니까 우리 친구지?!
낭랑지혜:당연하지! 우리 여행 끝나고 같이 영화 보러 갈까?
표나리:(씹는다.)
낭랑지혜:표나리....
표나리:아, 언제 도착하냐.
낭랑민지:근데 아까고 5미터였던거같은데 왜 안 줄어들지
표나리:더 밟아볼까?
낭랑지혜:그럼 우리 기도해서 머리가 검은 사람이 걸어서 다녀와 보기로 하자!
표나리:민지네~
천서령:기도 왜하는데?
낭랑지혜:하느님께서 바라셔.
낭랑민지:나 갈색이야
자연갈색.
낭랑지혜:
오컬트
기준치:90/45/18
굴림:53
판정결과:보통 성공
기도해, 얘들아~
표나리:오늘따라 더 이상해.
(무시하고 속력낸다..)
" 5m, 앞, ... 배산리, ... 5m, ... 배산리, ... "
낭랑지혜:그거 알아?
표나리:이거 위치 오류 아냐?
뭐?
낭랑지혜:기계도 때리면 낫잖아.
사람도 때리면 나을까?
표나리:그랬다면 네가 이 모양은 아니겠지.
천서령:(존나 알콜 말림)
낭랑지혜:트렁크에 있는 시체를...
표나리:시체를?
낭랑지혜:나 사실 예전에 인신 매매 하는 방법 유튜브에서 찾아봤거든.
천서령:그걸 왜 찾아봐??
표나리:... 왜?
낭랑민지:그걸 왜 찾아봐.. (소름)
낭랑지혜:죽은 사람 장기는 못 판대!
천서령:정말 안 궁금한 생활의 지혜네...
낭랑지혜:그러니까... 정말 자수 안 하고 유기할 생각이라면...
확실히 들키지 않도록... 도와 줄게!
표나리:너 혹시 아까... 손 만지작거리면서 본 게....
아니야.
자수할 사람? (서령 본다.)
낭랑지혜:(민지 손 꼭 잡음) 민지야, 나 무서워...
천서령:(왜 날 봐?)
표나리:(민지는 싫대.)
낭랑민지:지혜야.... (손 슥 뺸다..)
난 네가 제일 무서워...
천서령:(아니 친건 넌데...)
표나리:민지야... 장기 조심해.
낭랑지혜:그러면...
우리 다 같이 내려서 다 같이 손 잡고 걸어가자.
낭랑민지:어떡하지.. 나 이제 혼자 살래..
낭랑지혜:민지야!
그런 말 안 하기로 했지!
자꾸 언니 마음 아프게 할래?
너 자꾸 그러면...
표나리:(카트라이더 하듯 운전 중)
천서령:(민지를... 매우 불쌍하다는 눈으로 본다.)
낭랑지혜:(트렁크에 누워 있는 시체 팔 빼서 보여 줌) 이렇게 된다!
천서령:?
표나리:아아악!!!!!!!!!!!!!!!
천서령:미친...
낭랑민지:아니.. 미쳤나봐 뭐야..
표나리:나 진짜 못 살겠어...
천서령:시체좀 그만 만지작거려 진짜...
낭랑지혜:잘못했어, 안 했어?
천서령:그러다가 뭐 하나 들러붙는다...
표나리:내가 잘못했어!!!
그만해!!!
낭랑지혜:(시체 손가락으로 민지 툭툭 침) 잘못했지?
표나리:아아악!!!!
민지 너도 이제부터 접근금지야!!!!
낭랑민지:으아악;;!!! 알았어 진짜 진짜 잘못했어 진짜
낭랑지혜:(뿌듯한 표정으로 다시 시체 팔 넣음)
그래서 아직 도착 안 했어?
GM:전원 관찰력 판정합니다.
표나리:
관찰력
기준치:65/32/13
굴림:84
판정결과:실패
(초췌..)
천서령:
관찰력
기준치:55/27/11
굴림:83
판정결과:실패
낭랑지혜:
관찰력
기준치:80/40/16
굴림:55
판정결과:보통 성공
천서령:(시발...)
낭랑민지:
관찰력
기준치:65/32/13
굴림:23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낭랑지혜:얘들아.
나 방금 하느님의 음성을 들었어.
낭랑민지:어? 여기 진짜 왔던 데 맞는 것 같은데?
낭랑지혜:우린 내려야 해.
천서령:(시발 뭐 또?)
낭랑지혜:차 세워, 나리야!
표나리:나 지혜 말 못 믿겠어...
천서령:나도...
표나리:그냥 자기 하고 싶으면 하느님 말씀이라고 우기는 거 같아.
낭랑지혜:세우라니까!
천서령:그런것 같네...
표나리:뒤에 악귀 탄 거 같아.
뒤돌아보지마!
낭랑민지:(살려줘)
낭랑지혜:차 세워...
낭랑민지:아니... 그것보다 저거 아까도 봤다니까?
낭랑지혜:그것 봐, 민지야.
표나리:진짜? (차 세운다.)
낭랑지혜:너도 언니의 자매이기 때문에...
낭랑민지:나무 밑동 저거.. 아까도 본건데
낭랑지혜:하느님의 음성을 들은 거야.
표나리:아... 민지도?
천서령:(시발...)
낭랑민지:아니 음성은 안들었어... 나무아미타불;
천서령:(진짜 믿을 사람 없다)
표나리:아... 불교?
낭랑지혜:민지야! (한 대 침)
표나리:(긴가민가한 표정으로 내린다.)
민지 믿는다.
천서령:(나는 존나 나만 믿어야지)
낭랑지혜:트렁크 열어 주고 가!
시체는 데려가야지!
천서령:(일단 내려본다)
표나리:(트렁크 노예는 트렁크를 열었다.)
낭랑지혜:민지야, 이리 와.
낭랑민지:아 싫어
낭랑지혜:한 팔씩 잡고 어깨에 걸치는...
싫어?
낭랑민지:여기 이상하다니까...
낭랑지혜:이상해?
표나리:이상해?
트렁크는 텅 비어 있습니다.
표나리:어?
천서령:어?
표나리:야, 없어...
낭랑지혜:뭐가?
표나리:(지혜 본다) 빼돌렸어?
낭랑민지:뭐야 왜? 뭐야? 없어?
천서령:시발... 아까 팔 갖고 놀때부터 쎄하더라
낭랑민지:어..?
낭랑지혜:뭐를...?
표나리:시체... 없는데.
(트렁크 안을 더듬어본다.)
날은 이미 어둑해져 있습니다.
낭랑지혜:먹은 사람 빨리 자수해.
표나리:지혜요.
천서령:뭘 먹어 샹!!!
표나리:(트렁크 닫는다.)
차를 세운 곳 바로 앞은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인 것 같습니다.
낭랑민지:트렁크 안에서 열 수 있는거야? ..
마을 입구에 배산리라고 쓰인 돌이 서 있습니다.
천서령:... 열 수 있지.
표나리:원래 다 열 수 있어.
낭랑지혜:아... 나 알 것 같아!
하느님께서 내 기도를 듣고 거두신 거야!
천서령:누가 쟤 입좀 다물게 해봐.
낭랑민지:난 싫어..(나리쪽 힐끔)
낭랑지혜:나리가 경찰서에 잡히지 않도록 도와 주시고, 우리가 손에 피를 묻히지 않도록 도와 주신 거야.
표나리:어...
낭랑지혜:아, 하느님 아버지!
표나리:그래, 아멘.
(돌을 툭툭 두드리다가 마을로 걸어들어간다.)
낭랑지혜:(ㅎㅎ 웃으면서 민지 손 잡고 걸어감)
다 무너져가는 낡은 건물들 네댓 개가 마을을 이루는 전부입니다. 기와집과 슬레이트집이 섞여 있습니다.
천서령:(아... 진짜 알코올 말린다... 따라 걸어감)
표나리:여기 좀 친숙한데? 삼식이처럼...
한구석에는 버려진 우물이 있고 무너진 담들이 보입니다.
낭랑지혜:삼식이가 누구야?
천서령:여기가?
빈집이나 건물이었던 것들의 폐허도 드문드문 있습니다.
표나리:아까 찾던 개.
천서령:존나 공포영화 세트장같은데...
허름하고 우중충한 분위기가 가득한 산촌입니다.
마을 전체에 안개가 끼어있습니다.
표나리:인터넷에서 봤을 거 같이 생겼지 않아?
낭랑지혜:웰컴 투 동막골 같아.
낭랑민지:동막골이 아니라 곡성이겠지...
낭랑지혜:북한 사람 있는 거 아니야?
천서령:영화 본 거 맞아?
이건 곡성이지...
낭랑지혜:모르겠어... 여기 누가 살긴 할까?
민지야, 주변에 맥도날드 없나 찾아봐.
천서령:있겠냐고
낭랑지혜:배고픈 걸...
표나리:(집 앞을 기웃거린다.)
저기요~
저기요~
저기요~
없는 듯.
낭랑지혜:냉장고는 있어?
표나리:있으면 털 거야?
낭랑지혜:응!
천서령:있다고 한들 상태가 괜찮을지...
낭랑민지:절도범이다
천서령:여기 전기가 돌긴 해?
낭랑지혜:그런 불경한 말을, 민지야...
표나리:(지혜 손 잡고 할머니 앞으로 걸어간다.)
할머니.
낭랑지혜:너 귀신 봐?
맙소사!
표나리:실례야...
나리가 걸어간 곳은 허름하고 오래된 기와집입니다.
표나리:아직 안 돌아가셨다고.
집 앞에는 긴 장대 위에 흰색과 빨간색 깃발이 달려 있습니다. 백기가 위쪽입니다.
마당에는 빈 개집과 닭장이 있습니다.
마당 한가운데에 노인이 한 사람 나와 있습니다.
표나리:할머니~
할머니는 자그마한 몸집에 백발을 곱게 비녀로 틀어 올리고 한복을 입었습니다.
얼굴은 수척해 보일 정도로 말랐고 눈은 움푹 들어갔으며 주름이 빼곡합니다.
한참 전부터 여러분 일행을 말없이 노려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낭랑지혜:맙소사, 하느님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여...
귀신 든 자를 치유해 주옵소서...
표나리:야, 어떻게 해. 한끼줍쇼 하기에는 너무 깡말랐잖아..
죄책감 든다, 야.
할머니는 다가온 나리에게 그 체구에서 나왔다고는 믿기 어렵게 큰 목소리로 역정을 냅니다.
신씨 할머니:"예끼!! 어쩌자고 이 마을에 들어왔느냐!!" "저주! 저주를 받은 게야!!"
표나리:(지혜 돌아본다.)
낭랑지혜:귀신이 소리쳤어!
낭랑민지:지혜야 너 지금 우리 저주했어?
낭랑지혜:하느님!
오컬트
기준치:90/45/18
굴림:64
판정결과:보통 성공
표나리:제가 한 짓 아니에요..!
천서령:(집에 가고 싶다...)
낭랑지혜:이 귀신을 물리쳐 주옵소서, 하느님 아버지...
표나리:할머니, 저희 길 잃었어요. 아침까지 머물 곳 있나요?
(민지한테 지혜 데리고 가라는 손짓 한다;)
낭랑민지:(지혜 옷자락 잡고 끈다.) 너 그런 말 실례야.
신씨 할머니:"어서 나가라는 말 못 들었어!!!"
천서령:죄송해요 쟤가 좀... 아파서...
할머니는 일행의 등을 떠밀다 못해 장독대에서 소금을 한 바가지 퍼 와 뿌려댑니다.
낭랑지혜:저 귀신이 저주라는 말을 입에 담았어!
저것 봐!
표나리:아! 퉤퉷!!
천서령:아 니가 귀신이라고 말해서 그런가보지!
표나리:짜요, 할머니!
낭랑민지:으엑, 지혜때문에 화나셨다 빨리 사과해 너 (지혜 등 떠밈)
낭랑지혜:
오컬트
기준치:90/45/18
굴림:30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표나리:지혜야, 사과를 하랬지!
낭랑지혜:귀신이여...
표나리:잘몼했어 안했어!
천서령:쟤한테... 뭘 바라냐...
낭랑지혜:내 하느님의 뜻을 받아 너를 용서할지니...
천서령:(소금 털어낸다..)
낭랑지혜:(할머니 두 손 꼭 잡음) 아멘...
표나리:(여기에 유기하고 가고 싶다.)
천서령:(진짜 골때리네)
표나리:할머니, 우리 타이어에 펑크도 났고..
내비게이션도 먹통이고...
전화도 안 터지고~ 그런데 해는 졌고~ 우리 배고프고~
할머니~
신씨 할머니:"어서 썩 꺼지지 못해!!!"
할머니는 지혜의 손을 쳐내고 역성을 냅니다.
낭랑지혜:
오컬트
기준치:90/45/18
굴림:24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무슨 말을 해도 듣는 눈치가 아닙니다.
천서령:아 기도좀 작작 해
표나리:할머니...
낭랑민지:그냥 차에서 자자.. ...
표나리:제가 소금까지 맞았는데 이러실 거예요?
야속해.
낭랑지혜:할머니, 제 말씀 좀 들어 보세요.
천서령:솔직히 여기 민가보다 차가 더 나을것 같긴 해 (쟤만 없으면)
낭랑지혜:우리는 여행을 위해 먼 길을 왔답니다.
그런데 눈을 떠 보니, 세상에... 교통사고가 났지 뭐예요!
표나리:나 시체 냄새 나는 차에 타기 싫어.
소란 때문인지 할머니의 집 앞에 마을 사람들이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소리가 들립니다.
낭랑지혜:다들 몸도 안 좋고, 당장 연락이 닿는 곳도 없어서...
천서령:트렁크에 넣었잖아
표나리:피 냄새도 나.
낭랑지혜:얘들아, 조용히 해~
표나리:(닥친다;)
천서령:(에휴)
낭랑지혜:주님께서 우리를 이 마을로 인도하셨답니다.
천서령:(우리까지 존나 사이비인줄 알듯)
낭랑지혜:은혜를 베풀어 하룻밤 묵을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표나리:(쟤 여기 놔두면 사이비 교주하는 거 아니야?)
낭랑지혜:할머니, 제 친구들 몰골을 좀 보세요.
얼마나 아프고 힘들어 보입니까?
천서령:(냅둬... 그게 나을듯...)
이때 누군가 일행을 문 밖으로 불러냅니다.
표나리:(마을 사람들이 있을 곳으로 고개 내밀며) 안녕하세요~
천서령:(너 때문에 아프고 힘들어)
마을 사람인 것처럼 보이는 할아버지가 일행에게 손짓합니다.
표나리:(슬금슬금 간다.)
네, 할아버지.
낭랑지혜:(민지 손 꼭 잡음)
천서령:(할아버지한테 다가간다)
낭랑민지:(지혜 데리고 따라나섬)
장씨 할아버지:"처음 보는 얼굴인디, 여긴 어쩌다 왔어? 더 어두워지기 전에 나가는 게 좋을꺼여."
표나리:할아버지~ 제 말 좀 들어주세요.
할머니가 보자마자 소금을 뿌렸다니까요.
우린 이제 갈 곳도 없는데!
낭랑지혜:할아버지, 다름이 아니라... 오면서 이 앞에서 교통사고가 났어요. 날이 너무 어둡고 안개가 많아 그만 큰 나무에 부딪혔거든요.
천서령:(할아버지 표정 살핀다)
낭랑지혜:차는 움직일 생각도 않고, 정처 없이 걷다 보니 그만 여기까지 걸음이 닿았지 뭐예요.
천서령:
심리학
기준치:60/30/12
굴림:91
판정결과:실패
표나리:
매혹
기준치:65/32/13
굴림:1
판정결과:대성공
할아버지, 잘 곳 좀 내주세요.
(소금 털어낸다..)
낭랑지혜:(오늘따라 더 성스러워 보이는 나리...)
장씨 할아버지:"아... 저 집 할머니네 손녀가 어인 일인지 이틀 전부터 사라져 부려서 저 할머니 속이 말이 아니여, 웬만하면 심기 건들지 말어."
천서령:... 손녀가요?
장씨 할아버지:"이 마을의 유일한 아이였는데, ... " (장씨 할아버지의 얼굴이 어두워집니다.)
낭랑지혜: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표나리:(안 좋은 예감)
낭랑민지:(속닥... 이틀이면.. 아니야, 우리 아니야.)
낭랑지혜:손녀 분을 찾을 수 있도록 저희가 도와 드릴게요.
천서령:아이... 대충 몇 살 쯤인지...
표나리:(그, 그렇겠지)
낭랑지혜:혹시 교회 다니시나요?
천서령:(여기서까지 포교를하려고?)
장씨 할아버지:"홍이가, ... 이제 학교를 다닐 나이든가, 기억이 안 나부러. 잃어버린 개를 찾겠다고 나갔다가 안 돌아왔다지."
표나리:아...
천서령:아~... (좆된거같은데)
표나리:(다들 삼식이 모른 척 해라.)
낭랑지혜:(진심으로 마음 아파함) (할아버지 두 손 꼭 잡음) 삼식이 말씀하시는 거죠?
표나리:(야!!)
장씨 할아버지:"아니, 자네가 삼식이를 어떻게 알어?"
낭랑지혜:주님께서 이 길로 저희를 인도하셨답니다...
표나리:나, 나무에..
있던데요.
천서령:아니... 우리까지 엮지 말고...
장씨 할아버지:(장씨 할아버지의 표정이 이상해집니다.)
천서령:너만 인도했겠지...
표나리:아니, 전단지가요.
낭랑민지:저, 전단지 봤어요 오면서 길에 떨어진거요.
표나리:삼식이 말고요.
낭랑지혜:주님께서 제게 뜻을 주셨어요, 할아버지.
천서령:(얘들아 우리 존나 수상해보인다)
낭랑지혜:손녀 분께서 하얀 원피스를 입고 계셨나요?
표나리:(어쩌지.)
천서령:(좆된거지)
장씨 할아버지:"이 좁은 마을에 누굴 보라고 그런 전단지까지 붙인 건지..." (할아버지는 고개를 내저으며 한숨을 푹 내쉽니다.)
낭랑민지:(아까.. 버리고 올 걸.. 부르지 말 걸..)
표나리:(우리 이제부터 지혜는 천리안 있는 컨셉이다. 알겠지?)
천서령:(글러먹은듯)
장씨 할아버지:"홍이가 사라진 날에 흰색 원피스를 입고 있긴 했는데, ... 자네가 그걸 어떻게 알고 있나?"
낭랑지혜:아, 주님!
천서령:쟤가 좀... 미쳐서요.
표나리:하 할아버지!!!
낭랑지혜:할아버지, 걱정 마세요. 손녀 분께선 건강히 잘 계신답니다.
장씨 할아버지:(장씨 할아버지의 표정이 몹시 이상해집니다.)
표나리:그게 아니고~ 우리 너무 졸리고 춥고 배고픈데...
낭랑지혜:날이 밝는 대로 손녀 분과 함께 다시 올게요.
표나리:잠만 자고 가면 안될까요?
지혜야, 좀 닥쳐봐!
천서령:그냥... 쟤 얘기는 듣지 마시고... 좀 잘 데를...
말재주
기준치:65/32/13
굴림:6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장씨 할아버지:"홍이가 어딨는지 알어??! 어디여!"
낭랑지혜:할아버지, 이건 주님의 뜻이에요.
아직 손녀 분을 찾으실 때가 아닙니다.
천서령:그런건 신경쓰지 마시고 쟤 말도 듣지 마시고 저희 좀 잘 데좀 ;
낭랑지혜:주님의 뜻이 당도할 때까지 조금만 기다리세요.
천서령:(랩함)
표나리:할아버지 저 졸리다고요
소금 맞고 왔다고요
장씨 할아버지:"아니, 지금 홍이가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모르는데...!"
표나리:
매혹
기준치:65/32/13
굴림:62
판정결과:보통 성공
졸려용~
낭랑지혜:(할아버지 손 잡고 눈물 뚝뚝 흘림)
인내하세요... 인내 끝에 기적이 찾아옵니다...
천서령:야... 텄다...
쟤 입 좀 틀어막고 차로 가자... 시발...
표나리:(지혜야, 졸리다고 말해봐.)
낭랑지혜:주님께서 아직 제게 뜻을 전달하지 않으셨어요.
손녀 분이 어디 계시는지 알고 싶으시다면 하룻밤을 기다리셔야 해요.
천서령:야...
(에휴시발...)
표나리:(지금까지 밑밥이었냐?)
낭랑지혜:우리는 주님의 제자와 신도나 다름없으니 은혜를 베풀어 묵을 곳을 주시고...
식사도 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표나리:할아버지..
낭랑지혜:
말재주
기준치:30/15/6
굴림:99
판정결과:대실패
표나리:우리... 만난 적 있나요?
낭랑지혜:
설득
기준치:30/15/6
굴림:78
판정결과:실패
심리학
기준치:30/15/6
굴림:89
판정결과:실패
할아버지는 일행을 몹시 경계하고 있습니다.
표나리:(지혜 무시한다.)
천서령:(존나 텄네)
표나리:저예요~
여기 어릴 때 살았잖아요~
나리예요!
매혹
기준치:65/32/13
굴림:36
판정결과:보통 성공
천서령:(걍 포기하고 관전함)
장씨 할아버지:"나리? 표나리여? 아이고, 나리야! 느그 부모님은 잘 지내시냐?"
표나리:돌아가셨어요.
죄송합니다.
할머니가 여기 많이 그리워하세요~
아직도 고향에 내려가고 싶다고~
장씨 할아버지:"아이고..." (할아버지는 혀를 두어번 차더니 자신의 집 방향을 가리킵니다.) "일단 들어와, 잘 곳이 없다고 했지?"
천서령:(뭐야?)
표나리:할아버지 짱!
천서령:(어이없지만 따라들어감)
표나리:(따라간다.)
여기 내 고향이었어.
어쩐지 익숙하더라.
천서령:(진짜로?)
낭랑지혜:?
표나리:까먹고 있었지~
장씨 할아버지의 집은 규모가 큰 기와집입니다.
마당에는 고추밭이 있고 처마에는 버려진 제비집이 있습니다.
무척 오래되었지만 이 촌에서 제일 멀쩡한 집인 것은 분명합니다.
천서령:(까먹을게 따로있지...)
표나리:(가오산다.
할아버지 잘 나가시네.
장씨 할아버지:"허허, 그것도 다 옛말이지." (할아버지는 장지문을 열고 섭니다.) "이 방이 그나마 쓸만할 거여."
표나리:와! (안을 둘러본다.)
낭랑지혜:(민지 뒤에 숨어 있음)
할아버지가 일행에게 내어준 곳은 큰방으로 꽤 넓습니다.
방은 기다란 직사각형 형태이고 한쪽 벽면에는 검정 붙박이 자개장롱이 두 개 있습니다.
바닥에는 노란 장판이 깔려 있습니다.
천서령:(털레털레 들어선다)
방의 구석 자리는 온돌에 익었는지 장판 색이 짙습니다. 그 위에 먼지 쌓인 선풍기가 있습니다.
표나리:구석 찜.
낭랑민지:다행이네... 공짜로 재워주시는건가
탁자에는 잡지 몇 권과 고장 난 지 오래인 손바닥만 한 구식 텔레비전이 놓여있습니다.
그 옆에 인삼주며 담금주들이 쭉 놓여있습니다. 문은 밭전자 문살에 창호지가 발라진 옛날식 장지문입니다.
표나리:(선풍기 치운다.)
장씨 할아버지:"밤에는 절대 밖에 나오지 말어. 알았지?"
표나리:화장실은요?
천서령:(대충 벽에 기대 앉는다.)
장씨 할아버지:"지금은 저기 뒷간을 쓰면 되지만 아주 밤이 되면 절대 나가면 안뎌. 밤에는 저걸 써." (할아버지는 요강을 가리킵니다.)
표나리:아...
낭랑민지:와. 저걸 실제로 보게되다니
표나리:쓰면 청소해둘게요. 걱정마세요, 할아버지!
(얘들아 싸지말고 참자.)
낭랑지혜:나 집에 가고 싶어...
천서령:(그게 낫겠다)
장씨 할아버지:"내가 잠귀가 좀 밝은 편이라... 되도록 소란 떨지 말고. 절대 나가지 말어. 절대."
천서령:하느님한테 집에 보내달라고 기도해보던지...
네~...
표나리:네! 할아버지 안녕히 주무세요~
낭랑지혜:
오컬트
기준치:90/45/18
굴림:17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장씨 할아버지는 문을 닫고 자신의 방으로 돌아갑니다.
낭랑지혜:우리 그냥 다시 차 타고 돌아가면 안 돼?
여긴 기운이 너무 안 좋아...
표나리:이불 없나? (바닥을 발로 쓸고 다닌다.)
낭랑민지:지혜야 하나님의 뜻이야 그냥 자.
천서령:뭔놈의 기운이야...
낭랑지혜:영적인 기운이... 좋지 않아...
표나리:길 잃었으니까 내일 아침에 가자.
지혜야, 너...
하느님 믿는 거 아니었어?
낭랑지혜:당연하지!
표나리:정말?
그럼 이불 좀 꺼내줘.
낭랑지혜:응! 응?
표나리:(이미 앉아있다.)
꺼내줘.
낭랑지혜:민지야, 이리 와 봐.
천서령:(이게 바로 하청구조?)
표나리:민지 짐꾼이네~
낭랑민지:나 화장실 다녀올래.
낭랑지혜:
오컬트
기준치:90/45/18
굴림:82
판정결과:보통 성공
천서령:?
표나리:밤에 나가지 말라고 했는데..
천서령:(눈 문질러본다..)
낭랑지혜:(장롱 문 열고 이불 많이 꺼내 옴)
은밀행동
기준치:50/25/10
굴림:16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천서령:
오컬트
기준치:55/27/11
굴림:16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낭랑지혜:(전부 나리 위로 엎음)
표나리:(어느 장롱인가?)
낭랑지혜:(지혜가 첫 번째!)
표나리:(서령이 두 번째)
(나리는 바닥에.)
천서령:(아니 난 안 열었는데?)
표나리:(그럼 민지 두 번째)
첫 번째 장롱을 열면 흡사 예단 이불 같은 두꺼운 비단 이불과 베개들이 있습니다.
낭랑지혜:두꺼운~ 비단 이불~ (나리 위로 엎음)
낭랑민지:모자라면 말 해.. 여기 장롱에서 꺼내게.
표나리:(행복하지만 질식 중)
(이불 바닥에 깐다.)
낭랑민지:바닥에 깔아봐 이불 딱 맞아?
표나리:두 겹이면 좋을 거 같은데.
빈곤하게 살면 못 써.
낭랑지혜:근데 장롱이 두 개네!
(두 번째 장롱도 열어 봄)
천서령:아니 시발 그거
안 여는게...
표나리:우리 지혜... 천성이네.
GM:낭랑지혜, 운 판정합니다.
낭랑지혜:
오컬트
기준치:90/45/18
굴림:31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행운
기준치:25/12/5
굴림:60
판정결과:실패
(하느님!)
두 번째 장롱을 열자, 소녀의 시체가 지혜의 몸 위로 쓰러집니다.
표나리:아아악!!!!!!!!!!!!!
낭랑지혜:꺄아아아아악!!!!!!!!!!
소녀의 시체는 전에 봤던 것보다 조금 더 썩은 내를 풍기고, 온몸이 푸르스름하게 변색되었으며 머리카락은 듬성듬성 빠졌습니다.
낭랑지혜:
근접전(격투)
기준치:30/15/6
굴림:61
판정결과:실패
표나리:아악!!!!!!!!! 으아악!!!!!!!!!!!
천서령:... 시발 어쩐지 쎄하더라.
낭랑민지:으악!!!! 뭐..뭐야 뭐야
흰 원피스를 물들였던 붉은 피는 검게 말라붙었습니다
낭랑지혜:할아버지!!!!!!!!!!!!!!!!!!!!!!!!!!!!
사라졌던 시체가 다시 나타난 기현상에,
낭랑지혜:주님의 뜻이!!!!!!!!!!!!!!!!!!!!
GM:전원 이성 판정합니다.
천서령:
SAN Roll
기준치:88/44/17
굴림:99
판정결과:실패
표나리:
SAN Roll
기준치:70/35/14
굴림:9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낭랑민지:
SAN Roll
기준치:65/32/13
굴림:19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낭랑지혜:
SAN Roll
기준치:42/21/8
굴림:11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GM:
rolling 1d4
(
4
)
=
4
천서령 이성 4 감소합니다. 나머지 이성 감소 없습니다.
천서령:... 뭔데, 이거 아까 그 시체야?
낭랑민지:미친.. 저게 왜 여기에 있어..?
일행이 눈을 한 번 깜박이는 순간, 시체는 다시 사라집니다.
표나리:허으어억... 아악....
낭랑지혜:하늘의 뜻이야!!!!!!!!!!!!!!!!!
표나리:방금 뭐야?!
뭐야?!
낭랑민지:어?
천서령:좀 닥쳐봐
표나리:응..
낭랑지혜:(몸 위 더듬거림) 맙소사...
천서령:아니 너 말고.... 쟤...
표나리:아...
낭랑지혜:내가 그러니까 집에 가자고 했잖아!
여긴 영적인 기운이 안 좋다니까!
천서령:그러니까 두번째 장롱 열지 말라니까.
낭랑민지:뭐야... 나만 본거 아니지 방금?
표나리:나도 봤어!
시체가 쓰러졌던 바닥에는 종이쪽지 하나만이 남아 있습니다.
표나리:(눈치)
낭랑지혜:나 또 옷에 피 묻었어?
천서령:이미 좀 묻어있어서 티 안날걸.
낭랑지혜:민지야, 와서 내 옷 좀 봐 봐.
정말?
다행이다!
천서령:(다행이야?)
(종이쪽지 살핀다.)
표나리:아, 맞다.
어쩐지 수상하게 보시더라.
천서령:피 아니었어도 수상해 보였을걸...
숨쉴때마다 하느님을 찾는데...
표나리:뭐라고 적혀있어?
낭랑지혜:나 갑자기 속이 안 좋아...
천서령:... 이두두지 저두두지 구만두지 호만두지?
GM:
rolling 1d4
(
2
)
=
2
낭랑민지:응..?
GM:천서령, 이성 2, 마력 3 감소합니다.
낭랑지혜:두더지?
표나리:그게 뭐야?
천서령:몰라.
표나리:근데 이거, 할아버지 쪽이 이상한 거 아냐?
낭랑민지:종이는 장롱에 있던건가?..
낭랑지혜:설마...
표나리:진실은 언제나 하나!
낭랑지혜:우리 트렁크에 할아버지가...
표나리:범인은 바로...!
낭랑민지:할아버지도 좀 수상하긴 했어...
천서령:아니... 제일 수상한 건 우리겠지...
표나리:역시 그런가.
낭랑지혜:아니야, 내 말 좀 들어 봐.
표나리:뭔데?
천서령:상식적으로 생각했을때 치여죽인 우리한테 원한을 갖고 따라온 게 아닐까?
낭랑지혜:사실 할아버지가 트렁크에 타고 있었던 거야.
그리고 저 시체를 훔쳐서 달아난 거지.
천서령:(안 들음)
표나리:지혜 쪽이 더 상식적으로 들리는데?
서령이 괜찮아?
천서령:아... 그래...
낭랑지혜:그러고는 아닌 척 이 장롱 안에 넣어 두고...
낭랑민지:근데.. 나랑 지혜가 시체 옮길 땐 할아버지 없었잖아
낭랑지혜:이방인인 우리를 범인으로 몰아가려는 거야.
천서령:(이젠 반응도 지친다는 얼굴)
낭랑지혜:어두워서 잘 안 보였겠지!
표나리:그렇구나!
역시 지혜!
천서령:쑈를한다 진짜...
낭랑지혜:
오컬트
기준치:90/45/18
굴림:86
판정결과:보통 성공
천서령:경찰서에 가서도 그렇게 진술하던지...
낭랑지혜:하지만 주님께서 용서하라고 하셨어.
천서령:(대충 눕는다)
표나리:아까부터 뭘 자꾸 용서하는 거지?
(같이 눕는다.)
천서령:넌 왜 아직도 쟤의 심리상태를 이해하려고 드는 거야?
낭랑지혜:(서령이 옆에 앉아서 주섬주섬 웃옷 벗음) 민지야... 나 옷 바꿔 줘...
천서령:이해하지 마...
낭랑민지:아...귀신나올거같아 여기있으면...
표나리:뭐야!
벗지마!
낭랑민지:아 싫어......
낭랑지혜:바꿔 줘... 피 냄새 나...
표나리:저 변태들...
낭랑지혜:(나리 봄) (서령 봄) (민지 봄)
표나리:(민지 봄)
천서령:아... (눈 감음)
낭랑민지:지혜 그럼 옷 다 벗고 자
표나리:꺅~ 야해!
낭랑지혜:(주섬주섬 벗음)
표나리:시발..
입어라.
천서령:지랄한다 진짜...
낭랑민지:야, 쟤 진짜 벗네 입어
낭랑지혜:입혀 줘~
표나리:(억지로 입힌다;)
낭랑지혜:(ㅎㅎ 웃으면서 입음)
표나리:내가 다 큰 애 보모까지 해야 하나..
낭랑지혜:근데 우리 밥은?
천서령:(에휴 시발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어서...)
표나리:그냥 자.
천서령:닥치고 자...
낭랑지혜:(힝구 표정 됨)
표나리:밥이 넘어가겠어? 나 그 두피 아직도 선명해!
불 끄지마.
불 끄면...
낭랑민지:난 그냥 오늘 안 잘래... 또 귀신나올거같아..
낭랑지혜:그 두피...
표나리:다 같이 나 죽고 너 죽는 거다.
낭랑지혜:(갑자기 나리 앞에 제 손 보여 줌)
표나리:악!!!!!!!!!!!!!!!!!!!!!!!!!!!!!!!!
(때림)
천서령:... 쟤 손은 씻었냐?
장씨 할아버지:"무슨 일이여!!!"
낭랑지혜:
민첩
기준치:30/15/6
굴림:52
판정결과:실패
(맞음) 꺅!
표나리:할아버지.
장씨 할아버지가 장지문 앞에서 소리칩니다.
천서령:죄송해요 할아버지... 얘가 발작이 도져서...
낭랑지혜:할아버지!!!!!!!!!!!!!!!!!!
표나리:네... 맞아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낭랑지혜:주님의 뜻이 바로 이곳에 있습니다!
장롱에 있어요!
표나리:(때린다)
천서령:입 막아서 재울게요
(입 막음)
낭랑민지:(지혜 이불로 둘둘 맘) 그만해.
낭랑지혜:손녀 분이, 장롱! 읍! 읍!
장씨 할아버지:(조심스럽게 장지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장롱에 뭐가 있어?"
천서령:얘가 많이 아파요...
그냥 듣지 마세요...
표나리:이불이요.
낭랑지혜:소여 부니 아네 이쓰쓰요...
표나리:(종이 쪽지 숨긴다.)
낭랑민지:할아버지.. 근데 밤엔 밖에 나가지 말라 하셨는데.. 할아버지는 괜찮아요?
표나리:어?
(범인은... 바로...)
천서령:(얘들아... 탐정만화 그만 봐...)
낭랑민지:괜찮으시면 저희 차에서 짐 좀....
장씨 할아버지:"집밖으로만 나가지 않으면 괜찮어."
표나리:(할아버지한테 시켜도 돼?)
천서령:(미쳤어? 피 다 묻어있는데)
낭랑지혜:(이불 김밥 돼서 따뜻함에 잠듦)
표나리:진작 이럴걸.
잘 자네.
천서령:(존나... 피곤하다...)
표나리:베개 싸움 좀 했어용~ 아무것도 아니에요.
장씨 할아버지:"아무튼, 밤에는 집 밖으로는 절대 나가지 말고, 아무 소리도 듣지 말어. 그게 규칙이여."
표나리:듣지 말라고요?
낭랑민지:소리?...
할아버지는 다시 자신의 방으로 돌아갑니다.
표나리:씹으시네.
천서령:문제는 얘일거같은데...
(김밥 된 지혜 봄)
표나리:(지혜 머리 쓰다듬는다;)
코 자라...
천서령:얘 뭔 소리 들렸다 하면 주님의 소리라고 뛰쳐나가는 거 아냐?
표나리:귀마개 있는 사람?
천서령:없는데...
표나리:손가락 있는 사람?
천서령:그냥 묶어놓던가 하는게
표나리:(민지 본다.)
천서령:(민지 본다.)
표나리:손가락?
낭랑민지:왜.. 난귀마개 없어..
표나리:손가락?
천서령:아니... 가족이니까... 묶을 거면 그쪽이 관리하시라고...
아니면.. 뭐... 나가는 거지...
표나리:아... (우정은 없는 거구나.)
천서령:(있겠냐?)
낭랑민지:아... (지혜 발로 구석으로 밈)
표나리:(가족애도 없는 듯)
낭랑민지:(이불 주섬주섬 가져옴..)
표나리:(이불 덮는다.)
천서령:(대충 이불 덮음)
표나리:불 끄지마.
낭랑민지:차라리 잠드는게 낫겠지?...
천서령:글쎄...
표나리:꿈에 나오면 어쩌지?
천서령:어느 쪽이든 안 좋을듯...
낭랑민지:(길게 한숨 쉼) 집에서 게임이나 하고 있을 걸.
천서령:집에서 잠이나 잘걸...
표나리:나도 온라인으로 1등이나 하는건데.
천서령:(이래서 집나가면 개고생이라고...)
표나리:나 벌써 다크서클 생긴 거 같아.
나 좀 봐... 이렇게 불쌍해 보일 수가.
매혹
기준치:65/32/13
굴림:61
판정결과:보통 성공
천서령:그래... 불쌍하네...
낭랑민지:와.. 불쌍해.
표나리:(우는 척)
천서령:
심리학
기준치:60/30/12
굴림:15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낭랑민지:아 우는 척 하지 마.. 귀신소리같아
천서령:(구라네...)
표나리:우정이라고는 없는 놈들...
잘 알겠습니다.
천서령:(있겠냐...)
(이 상황에...)
표나리:(구애인이니까...)
천서령:(구애인이니까 더 없겠지...)
표나리:(우정이었던 척 하자...)
(날 사랑하긴 했니?)
천서령:(왜이래 구질구질하게...)
낭랑지혜:불 꺼...
표나리:(서령 등지고 돌아 눕는다.)
끄지마!
나 무서워!!!!!
낭랑민지:(지혜 귀에 속삭임) 지혜야 자자. 잘 자라 우 리 지 혜..
낭랑지혜:웅... (다시 잠)
낭랑민지:휴;;
표나리:대박.
천서령:에휴...
(광신도 조련술인가?)
표나리:개꿀팁 얻었다
낭랑민지:2년간 피해다니며 얻은 능력인가봐...
표나리:2년?
천서령:아 그것 참... 화이팅...
낭랑민지:한 2년 된거같은데.. 그 쯤 됐겠지 뭐..
표나리:불 끌까? (속닥)
천서령:...? 무섭다며
표나리:너무 환해..
곧 승천하겠다.
천서령:안 무서우면 끄던가...
표나리:끈다?
끈다?
낭랑민지:꺼...
천서령:그러던지...
왜 자꾸 물어봐... 무서워?
손이라도 잡아줘?
표나리:진짜?
낭랑민지:(이불 머리 끝까지 덮음) 맘대로 해.
천서령:그래... 염병 그만하고...
표나리:(더듬더듬 서령이 손 잡고 불끈다;)
아!
미안, 뭐 밟았는데.
천서령:(에휴... 토닥토닥해준다)
표나리:누구?
낭랑민지:아, 지혠가...?
GM:
rolling 1d3
(
3
)
=
3
표나리:아~
(더 밟는다)
낭랑지혜:(손 내밀어서 발목 잡음)
천서령:야 괜히 깨우지 마;
표나리:아악!!!!!!!!!
(털어낸다;;)
개무서워... ....
천서령:얘들아... 이러다 할아버지 또 깨겠다
표나리:진짜 자자.
(눕는다)
천서령:그래...
밤이 점점 깊어갑니다.
방 안은 고요함으로 물들어갑니다
낭랑민지:아... 미쳤나봐 나...
천서령:... 뭐야. 뭔데.
낭랑민지:미쳤나봐.. 아.
낭랑지혜:으응... (몸 뒤척임)
민지야...
민지야, 문 열어...
낭랑민지:(계속해서 중얼거린다..) (떨면서 지혜 꽉 안음)
뭐..뭐 왜 왜열어...
천서령:... 저거 또 왜 지랄...
낭랑지혜:유진이 왔어...
표나리:(눈 뜬다.)
낭랑민지:야.. 장난하지마
표나리:뭐야, 누구?
낭랑지혜:문 열어, 민지야...
낭랑민지:장난하지마 너
표나리:뭐?
낭랑민지:(벌떡 일어나 앉아서 지혜 이불 들춤)
표나리:울 엄마...
아닐텐데.
낭랑지혜:(새근거리면서 입술만 움직여서 중얼거림) 유진아...
낭랑민지:하지마, 너... ..잠꼬대야? (길게 한숨 쉰다.)
표나리:(어색한 표정으로 눈알만 굴린다.)
(서령이 손 꽉 잡는다;)
천서령:... ...
낭랑지혜:유진이 왔다니까...
낭랑민지:나 헛 것 들었어. ...
천서령:(나리 토닥여준다.)
낭랑지혜:유진이... 반지...
낭랑민지:제발... 제발 조용히 해 지혜야. ....(지혜 손 꽉 쥠.)
낭랑지혜:(손마디 굽혀서 민지 손 살살 쓸어내림) 민지야...
문 열어야 해...
천서령:지랄 말고 쟤 묶어...
낭랑민지:미칠 것 같아. ... 왜? 지혜야 일어나봐. (지혜 흔들어 깨움)
제발
표나리:쟤 뭐 찾는 거야?
천서령:몰라. 근데 문 절대 열면 안돼.
표나리:(몸 일으킨다.)
열지마?
낭랑민지:제발.. 유진아 미안해. ...유진아. 지혜야, 일어나 봐. ....
천서령:열면 안돼.
낭랑민지:유진이가 날 찾아왔어. 내 동생.. 밖에 유진이 있나봐. .....
낭랑지혜:(길게 하품함) 민지야, 유진이 왔어...
유진이 추워...
낭랑민지:유진이가 밖에 있나봐. ....밖에. ....
표나리:유진이?
낭랑민지:지혜야... ...도와줘. 같이 열자. 유진이만 얼른 데려오자. .....(지혜 게속 흔들어 깨움)
표나리:(멍한 표정으로 문 앞으로 기어가 몸으로 막는다.)
천서령:(문 틀어막는다)
지랄 말고 둘 다 누워
표나리:서령아.
낭랑민지:지혜야... 지혜야!!... 얘들아,.. 내 동생만 데리고 올게 제발. ...
표나리:살짝만 볼까?
낭랑지혜:(일어나 앉아서 눈 비빔)
천서령:미쳤어?
표나리:자꾸 불러...
천서령:귀 틀어막아.
낭랑지혜:차에 있는데... 차에...
민지야, 반지 차에 있어...
낭랑민지:(민지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 유진이만 데려오자 응? 제발.. 유진이만.. 응?...
천서령:유진이고 나발이고. 절대 못 나가.
표나리:(거친 숨소리)
아무것도 안 들려?
천서령:... 들려.
그러니까 나가면 안 돼.
표나리:누구야?
밖에 누구야?
낭랑지혜:유진아!
낭랑민지:내 동생... 제발.. 서령아 밖이 춥대. ... 아아.. 아, 제발. 제발.
천서령:안 된다고. 다 뒤지고 싶어?
낭랑지혜:(갑자기 정신 차린 듯 눈 뜨고 문 쪽으로 뛰어감)
천서령:귀 틀어막아!
(지혜 막아선다)
표나리:(막는다.)
낭랑지혜:유진이가 무섭다잖아!
낭랑민지:유진아 !!!!!!! 제발.. 제발 안 돼 (문으로 뛰어간다.) 얘들아 비켜줘 제발.. 제발
뜨겁대.. 뜨겁대. 유진이 그러다.. 그러다.....
표나리:(비틀거린다.)
천서령:안 돼. 귀 막아. 들으면 안 되는 거야.
낭랑지혜:유진아, 언니 믿어. 유진아, 괜찮아.
천서령:아까 말 못 들었어?
낭랑지혜:가만히 있어. 주님께서 은총을 내리셔서 영생한 거야!
천서령:들려도 들으면 안 된다고.
낭랑지혜:금방 열어 줄게, 유진아. 가만히 있어!
표나리:범이... 범이... .
GM:전원, 정신력 판정합니다.
표나리:
정신
기준치:70/35/14
굴림:96
판정결과:실패
낭랑지혜:
정신
기준치:45/22/9
굴림:3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천서령:
정신
기준치:90/45/18
굴림:13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낭랑민지:
정신
기준치:65/32/13
굴림:44
판정결과:보통 성공
GM:
rolling 1d100
(
20
)
=
20
전원, 문밖으로 나가고 싶은 충동이 듭니다.
표나리:(말리고 있던 팔의 힘을 푼다.)
낭랑민지:비켜. 빨리, 빨리구해야해 안그럼... 빨리
천서령:시발... 시발...
낭랑지혜:유진아! (나리 옆으로 지나가서 문 활짝 엶)
표나리:가야 하는데, 아닌데, 그런데...
아!
지혜가 문에 손을 대자, 타는 듯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천서령:저 미친 게!
GM:
rolling 1d3
(
2
)
=
2
지혜는 손에 화상을 입습니다.
GM:낭랑지혜, 체력 2 감소합니다.
낭랑지혜:아, 악!
GM:전원, 정신력 판정합니다.
표나리:
정신
기준치:70/35/14
굴림:99
판정결과:실패
낭랑민지:
정신
기준치:65/32/13
굴림:18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천서령:
정신
기준치:90/45/18
굴림:56
판정결과:보통 성공
낭랑지혜:
정신
기준치:45/22/9
굴림:57
판정결과:실패
GM:낭랑민지를 제외한 전원, 잠에 빠져듭니다.
천서령:(쓰러진다)
낭랑민지:유진아..., 유진아흐..흐윽.. 유진아. ....
표나리:(잠든다.)
낭랑민지:유진아?
유진인가봐. 유진이야. (그림자를 따라 나섭니다.)
민지는 문을 열고 밖으로 나섭니다.
낭랑민지:유진아..... ...(소리나는 쪽으로 비틀거리며 걸어갑니다.)
유진이가 없어... ..(그대로 주저앉아 울음을 터트린다.) 나때문이야. ...
(힘없이 다시 방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일행은 한 사람 분의 후회를 담고 깊은 잠에 빠져듭니다.
서서히,
아침이 밝아옵니다.
천서령:(눈 번쩍 뜬다)
표나리:(번쩍!!! 눈 뜬다.)
낭랑지혜:(잘 자고 있음)
천서령:(주위를 둘러본다)
표나리:(문에 기대 앉은 채로 잠들어서 꼬리뼈가 아프다.)
(우드득)
천서령:(굳은 어깨 푼다)
장씨 할아버지가 마루에서 다 같이 밥을 먹자고 부릅니다.
표나리:뭐지, 어제... 꿈이었나?
천서령:(미심쩍은 얼굴로 지혜 손 확인해본다)
낭랑민지:(탱탱 부은 얼굴로 할아버지 목소리를 듣고 깸)
표나리:(잡고 있는 서령이 손 놓는다;)
얘들아~ 밥 먹자~
구구구구~
낭랑지혜:(손 꿈틀거림) 유진이...
천서령:(자리에서 일어난다)
표나리:지혜가 좋아하는게 뭐게~
밥이야~
어제부터 먹고 싶었지~
(툭툭)
(퍽퍽)
낭랑지혜:나 졸려...
아!!!!!!!!!!!!!!
근접전(격투)
기준치:30/15/6
굴림:41
판정결과:실패
지혜의 손에는 화상이 남아 있습니다.
표나리:
근접전(격투)
기준치:95/47/19
굴림:26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일어나
낭랑지혜:
민첩
기준치:30/15/6
굴림:63
판정결과:실패
천서령:(쟨 왜.... 태권도 사범한테 깝치지?)
낭랑지혜:(실컷 얻어 맞고 일어남)
천서령:(어이없단 표정으로 일어나서 나감)
표나리:아침부터 상쾌하다!
낭랑지혜:나리야...
나 손 아파...
천서령:(사람 패서?)
표나리:(지혜라서.)
천서령:(그래)
낭랑지혜:
오컬트
기준치:90/45/18
굴림:19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표나리:왜 아파?
낭랑지혜:용서할게!
마루에는 푸근한 조찬이 차려져 있습니다.
천서령:... 화상이 남아 있는데?
산처럼 쌓인 고봉밥에 팔팔 끓는 된장찌개, 나물 반찬에 깻잎 절임, 풋고추에 쌈장 등입니다.
천서령:
응급처치
기준치:30/15/6
굴림:22
판정결과:보통 성공
낭랑민지:(좀비처럼 일어남.) 가자, 지혜야. ....
표나리:오... 서령이... 멋진데?
상에는 할아버지와 두 청년이 앉아 있습니다.
천서령:(할아버지한테 약 받아와서 발라줌..)
낭랑지혜:햄버거는 없어? (치료 받으면서 상차림 봄)
천서령:(에휴 시발...)
표나리:오~ 지혜...
가지가지하는데?
낭랑지혜:고마워!
한명은 나긋한 외모에 돈익대 과잠을 입고 있는 20대 초반 정도의 남성입니다.
천서령:걍 처먹어...
(인자하게 웃는다)
낭랑지혜:응!
손에는 밴드를 덕지덕지 붙였습니다.
낭랑지혜:(잘생겼는가?)
관찰력
기준치:80/40/16
굴림:77
판정결과:보통 성공
GM:낭랑지혜, 운 판정합니다.
낭랑지혜:(어?)
오컬트
기준치:90/45/18
굴림:53
판정결과:보통 성공
행운
기준치:25/12/5
굴림:25
판정결과:보통 성공
천서령:(?)
낭랑지혜:하느님 아버지!
남성은 무척 잘생겼습니다.
표나리:올~
천서령:(남자 얼굴에 관심 없다)
낭랑지혜:(포교 대상 3으로 점지함) 안녕하세요~
나머지 한 명은 거칠거칠한 피부에 까까머리인 20대 초반 정도의 시골 남성입니다. 흰 러닝셔츠에 깔깔이 차림입니다.
낭랑지혜:(아...)
(할아버지한테 인사한 척함)
천서령:아... 안녕하세요. (대충 인사한다)
표나리:안녕하세요.
낭랑민지:(지혜 뒤에 숨어서 고개만 살짝 숙임)
천서령:(할아버지 근처에 자리잡음)
장씨 할아버지:"그려~ 잠은 잘 잤어?"
낭랑지혜:할아버지~
표나리:(앉아서 밥 깨작깨작 먹는다.)
낭랑지혜:어제 유진이 보셨어요?
표나리:지혜야!
이것 좀 먹어봐!
아~~
낭랑지혜:웅?
표나리:아~
낭랑지혜:아~~
표나리:(시금치 넣어준다.)
맛나?
낭랑민지:(유진이라는 소리에 깜짝 놀라서 지혜 봄) 너도 유진이 봤어?
천서령:이것도 좀 먹어 (옆에서 같이 먹여준다)
낭랑지혜:(뱉음) 고기 아니잖아!
표나리:(풀 넣어줌)
맛나냐?
천서령:어휴 기집애~
낭랑지혜:(민지 쳐다봄) (풀떼기 씹음...) 유진이 봤어?
천서령:(입에 반찬 더 넣어줌)
장씨 할아버지:"유진이? 그게 누구여?" (할아버지는 사뭇 심각한 얼굴로 물어봅니다.)
낭랑지혜:어우 아아... (너무 많아...)
표나리:우리 지혜, 많이 먹고 더 자라야지.
낭랑민지:나 봤어 유진이. 마당 지나서.. 문 밖으로 나갔어.
표나리:민지야!
천서령:응~ 꼭꼭 씹어~
표나리:아~
우리 민지~
비행기 간다~ 슝!
입 벌려.
낭랑지혜:애 앵생이애요~ (제 동생이에요~)
낭랑민지:(아까 지혜처럼 맞을까봐 입 벌림;)
표나리:(풀 왕창 넣어준다)
마당에는 어젯밤에는 못 봤던 트럭이 한 대 주차되어 있습니다. 청색 용달 트럭입니다.
천서령:(고기 집어먹음)
표나리:(수저 내려놓는다.)
낭랑지혜:(꼭꼭 씹고 잘생긴 남성한테 말 걺) 여기 사세요?
욱:"아뇨, 저희 할아버지 때문에 잠시 내려온 거예요." (욱에게서는 담배 냄새가 납니다.)
낭랑지혜:아~ 여기 할아버지가 친할아버지시구나~
원래 어디 사세요?
천서령:(아... 담배냄새 나는 남자 개싫다... 고 속으로 욕하는 흡연자)
표나리:(담배 냄새 별론데...)
(점수 깎는다.)
천서령:(된장찌개에서 두부 건져먹음)
욱:"하하, 대학 입학하고는 서울에 살아요. 그런데 혹시..." (담배 피는 제스처를 해 보입니다.) "이거 있으면 하나만 팔래요?"
표나리:뭐 피세요?
낭랑지혜:서울 어디요?
표나리:얼마?
천서령:... 얼마?
욱:"제가 종류를 가릴 처지는 아니죠." (하하, 웃어보입니다. 이 근처에는 파는 곳도 없고 흡연자도 없어 곤란하던 참이라는 이야기를 덧붙입니다.)
낭랑지혜:(서울 어디? 눈빛 강렬하게 보냄)
욱:"동대문이요." (기세에 못이겨 대답합니다.)
낭랑지혜:와~ 정말요? 이거 진짜 인연이네요!
저도 그쪽에 살거든요~
표나리:(구겨진 담뱃갑 내민다.)
얼마?
천서령:(걍 밥이나 마저 먹는다)
욱:"아~ 정말요? 대단한 인연이네요!" (묵묵히 밥만 먹는 찬과 달리 욱은 능청스럽게 웃으며 이야기를 이어나갑니다.) "따블 어떠세요?"
표나리:따블? (만족스러운 표정) 콜!
제가 조~금 봐드릴게요. 구천 구백원만 주세요.
욱:"아~ 조금 비싼 것 같은데..." (욱은 한참 고민하는 얼굴이다가 주머니에서 만 원짜리를 꺼냅니다.) "제가 좀 급해서요."
표나리:(어깨 툭툭 친다.) 남는 게 없는 장사예요. (담뱃갑과 돈을 바꿔치듯 가져간다.)
감사, 감사.
낭랑지혜: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심리 테스트 하나 해 보실래요?
금방 차에 다녀올게요~
천서령:... 할아버지 어젯밤에 무슨 소리 못 들으셨어요?
(지혜 무시함)
낭랑지혜:애니어그램이라고, 지금 심리 상태가 어떤지 확인할 수 있는 거거든요. 정말 재밌어요!
표나리:(지혜 길 잃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장씨 할아버지:"소리? 아무 소리도 안났던 거 같은디. 뭔 일 있었시야?"
낭랑민지:(밥 먹다 할아버지 쳐다봄.) 할아버지. 대문에 불에 탄 부적 붙어있던데.. 뭐에요, 그거?
천서령:부적?
표나리:부적...?
천서령:(자리에서 일어나서 대문 쪽으로 가 본다)
장씨 할아버지:"부적? 그런 건 붙인 일이 없는디... 부적이라면 신씨 할머니한테 물어 보는 게 나을 거여. 그런 건 그 사람이 잘 알어."
대문에는 타다 남은 부적이 하나 붙어 있습니다.
천서령:신씨 할머니가 누군데요?
혹시 어제 저희한테... 소금 뿌린 분?
장씨 할아버지:"그, 마당에 깃발 꽂힌 집, 거기가 신씨 할머니네 집이여."
표나리:거기네, 거기.
맞네 맞아.
낭랑민지:가보자. ...(밥 먹던 숟가락 내려놓음)
천서령:... 아침부터 또 소금 생선구이 체험 하는거 아냐?
(일어나긴 한다)
낭랑민지:지혜 손이 화상인거면.. 그 부적이랑 연관되어있을 거야.
낭랑지혜:방금 나한테 사탄이라고 한 거야?
천서령:에휴... 쟤는 안 데려가는게 낫지 않을까?
괜히 또 귀신 어쩌구 할라...
낭랑민지:...(대문에서 부적 뗌.) 지혜는 여기서 열매 만들고 있어. 알았지?
장씨 할아버지:"귀신?" (장씨 할아버지는 번쩍 고개를 듭니다.)
낭랑지혜:아니야, 같이 갈래!
천서령:(뭘 만들으라고?)
낭랑지혜:할아버지~ 어제 그 손녀 분 말인데요~
밤 사이에 주님의 뜻이 함께했어요.
천서령:(아; 지혜 뒷목 친다;)
근력
기준치:55/27/11
굴림:81
판정결과:실패
(시발)
낭랑지혜:
오컬트
기준치:90/45/18
굴림:27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용서할게~
천서령:(지혜 놓고 민지한테 고갯짓함)
장씨 할아버지:"홍이를 봤어? 정말이여?"
천서령:걍... 가자....
할아버지 쟤 말 듣지 마세요~
표나리:할아버지~
천서령:애가 헛소리를 좀 해요~
표나리:쟤 이거예요~
낭랑지혜:하지만 아직 주님께서는...
표나리:(머리에 대고 손가락 빙빙 돌림)
낭랑지혜:저희가 뜻을 이룰 만한 그릇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셨나 봐요~
표나리:지혜야!
낭랑민지:(지혜 데리고 걸어나옴) 지혜야, 그래 가자
표나리:
근력
기준치:65/32/13
굴림:2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낭랑지혜:조금만 더 기다리셔야... (질질 끌려감)
천서령:걍 놓고 오지...
표나리:(근육 자랑함)
가자.
천서령:(나리 멋지다)
일행은 어젯밤에 보았던 신씨 할머니네 집으로 향합니다.
신씨 할머니는 제 집앞에 앉아 손톱을 따각따각 깎다가 일행에게 슬쩍 시선을 줍니다.
신씨 할머니:"이제야 왔구나. 어젯밤은 평온했고?"
표나리:할머니! 저 완전 죽는 줄 알았어요!
천서령:(아니 어젠... 막... 나가라고 안 하셨나?)
(태세전환에 어색해짐)
신씨 할머니:"들어오너라." (할머니는 제 집으로 들어갑니다.)
표나리:(따라 들어간다)
천서령:(일단 따라 들어간다)
낭랑민지:(묵묵히 따라감.)
좁은 실내는 형광등 하나가 나가서 살짝 어둑합니다.
방 가운데에 점을 보는 자그마한 좌식 탁자와 방석이 놓여있습니다.
낭랑지혜:들어가면 안 될 것 같은데... (민지 뒤에 숨음)
벽지의 색감이 어지럽고 한쪽에는 신을 모시는 당이 있습니다.
표나리:(방석을 깔고 앉는다.)
화려하게 장식된 당에는 울긋불긋한 색으로 신령을 그린 무신도(巫神圖)가 붙어 있습니다.
천서령:(방석 아무데나 앉는다)
생활공간과 직업 공간이 분리되지 않은 풍경입니다. 당의 반대쪽에는 책장과 옷장이 있습니다.
동동구루무가 놓인 화장대, 대충 개어진 차렵이불이 있고 맨 위에 왕골 베개가 올라가 있습니다.
낭랑지혜:여기 너무... 불길해...
표나리:왜 그래?
낭랑지혜:왜 저런 신을... 받들어?
신씨 할머니:“씌였어. 너희. 전부 뭔가 씌였어. 얼굴이 안 보인다. 시커멓기만 해.”
표나리:저런... 신?
신씨 할머니:"무언가 안 좋은 일이 일어날 게야. 그래선 안 되는 일들이. 흰 짐승이 노해서 삼대를 저주하고 산목숨을 죄고."
천서령:... 쟤는 사이비 믿어서 그런가보지...
표나리:(지혜와 할머니를 번갈아 본다.)
낭랑지혜:우리한테 저주를 퍼붓고 있잖아...
할머니는 눈을 번뜩 뜨더니 나리를 손가락으로 가리킵니다.
낭랑지혜:우리 영이 전부 몸에서 빠져나가고 말 거야, 맙소사...
천서령:그럼 나가...
표나리:(놀란 눈)
신씨 할머니:“너! 늬 집에 다녀와. 머리 쓰다듬어 주시던 터주신들께 마땅한 문안 인사를 드려라.”
표나리:네, 네?
할머니.. 제가 이 곳 출신인 걸 알면서도 저를 그렇게... .
하지만 알겠어요.
(배신감)
낭랑지혜:(민지 귀에 속삭임) 봤지? 순 엉터리야! 사이비 집단이 틀림없어.
낭랑민지:(너도야.)
천서령:(사이비가 누군데... 어이없단 눈)
표나리:(다 들린다.)
낭랑지혜:우리 교회에서 이런 데 오지 말라고 했어.
할머니는 숨을 가다듬고 차분하게 이야기를 꺼냅니다.
표나리:귀신이라고 계속 그런건 지혜뿐인데.
천서령:느그 교회에선 너희 교회 말고 다른 데는 가지 말라고 하겠지...
신씨 할머니:"다 늬들을 위해서 하는 얘기니까, 잘 들어 놔."
"내 스승이신 혜공선녀께서 해주신 이야기야. 오래전, 배산리에는 손이라는 무당이 살았다.”
낭랑지혜:(서령이 쳐다봄) (입 모양으로 혹시 너도...? 신호 보냄)
천서령:(시발 뭔 신호야 아냐)
표나리:(둘 무시하고 할머니 말 듣는다.)
신씨 할머니:“그 스승인 백돌 선생이라는 박수무당은 신통력으로 유명해서, 손은 늘 그늘에 가려 지냈지. 그런데 어느 날부턴가 백돌 선생이 종적을 감추더니, 갑작스럽게 손이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
표나리:시작했다?
신씨 할머니:“거기서부터 무언가 사악한 일이 있었던 게 분명하다고 혜공선녀께선 짐작하셨다. 손은 기고만장해서 자제를 모르더니만, 결국에는 신을 뫼시는 사람으로서 해선 안 되는 짓을 하고 말았다.”
표나리:말았다?
낭랑지혜:그런 말도 안 되는 신을 믿으니까 그렇죠~
신씨 할머니:“오랜 세월 동안 고요히 잠자던 범을 깨워 이 산에 풀어놓은 게야. 자기 힘으로 범을 뫼실 수 있을 거라며! 손은 결국 범에게 잡아먹혔다.”
표나리:먹혔다?
낭랑지혜:어...
호랑이요?
천서령:(지혜야... 산 사람 믿는 네가 할 말은 아니다)
신씨 할머니:“죗값을 치른 게지. 손의 딸이 울며불며 마을로 달려오기에 사람들이 뛰어가 보니, 신당 어귀에 손의 머리만 남아있었어. 범이 혀로 싹싹 빗어 왼가르마를 지어놓았다지."
낭랑지혜:나 호랑이 알아...
신씨 할머니:"이 무당은 산 속 깊은 신당에 살았었지. 그 망할 것이 무덤을 밀어버리고 신당을 세웠어.”
”신령님께서 점괘를 내려주셨어. 이 신당에 가야만이, 그것의 저주를 푸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게다."
할머니는 낡은 책을 하나 꺼내옵니다.
낭랑지혜:유진이가 호랑이한테 잡아 먹혔다고 했어.
표나리:그걸 믿니?
낭랑민지:...?
표나리:우리 엄마도 먹히고 할머니도 먹혔더라.
구라쟁이다.
낭랑지혜:정말?
할머니가 펼친 페이지는 찢긴 자국만 남아 있습니다.
낭랑지혜:많이 배고팠나 봐~
표나리:순 뻥쟁이다.
낭랑지혜:
오컬트
기준치:90/45/18
굴림:30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용서하자~
천서령:.... (한숨...)
표나리:아멘~
천서령:... 찢어져 있는데요?
신씨 할머니:"이 책은 기이한 것들에 대한 옛 무당의 기록이다." (할머니의 표정이 영 좋지 않습니다.)
"여기 그것에 대한 내용이 있는데, 누군가가 몰래 숨어들어서 찢어간 모양이야."
천서령:그것이 뭔데요? 범?
신씨 할머니:"이름 함부로 부르지 말어!!!" (할머니는 버럭 소리를 지릅니다.)
천서령:... 네...
(볼드모트야 뭐야)
표나리:(피식)
신씨 할머니:"그것에게도 귀가 있다. 제 이름을 부르면 찾아오는 게 습성인 걸 네가 모른단 말이냐." (할머니는 서령이를 쓱 훑어봅니다.)
낭랑민지:(지혜 옆구리를 쿡 찌르고 귓속말을 했다.) 니가 보기엔 어때? 저 할머니 사이비지?
천서령:... 알죠...
낭랑지혜:(고개 열심히 끄덕임) 응.
그래서... 그 신당에 가야 한다고요?
신씨 할머니:"저주를 푸는 방법은 그뿐이다."
표나리:산이라고 해도, 산 존나 많은데...
낭랑지혜:난 안 갈래...
표나리:거기가 어디인줄 알고 가요.
낭랑민지:저 할머니 말은 못 믿겠어.
표나리:안 갈래?
못 믿겠어?
낭랑지혜:나리야, 들어 봐.
표나리:들어봐?
낭랑지혜:유일한 신은 하느님과 주님뿐이야.
표나리:뿐이야?
낭랑지혜:그런데 무슨 신령? 이건 말도 안 되지!
천서령:맞다 할머니... 혹시 그... 이런 말 아세요?
이두두지 저두두지... 뭐 있었는데.
낭랑지혜:저런 데 갔다간 우리의 영적인 기운이 전부 빠져 나간다니까!
표나리:지혜야...
신씨 할머니:"신당으로 간다면, 안내해 줄 젊은이를 붙여주도록 하마."
표나리:네가 하는 말 진짜 짬뽕이다.
낭랑지혜:안 가요!
표나리:너 뭘 믿는 거니?
낭랑민지:지혜야 손 펴봐. (탄 부적을 꺼낸다.) 할머니 이건 뭐에요?
낭랑지혜:주님!
(손 폄)
천서령:그래... 넌 믿지 말고... 가지 말고...
표나리:그럼 지혜는 여기있고, 나머지는 가는 거야?
낭랑지혜:민지도 안 가. 너희도 가지 마.
낭랑민지:나도 안 가. 난 저 할머니 말 못 믿어.
표나리:못 믿어?
천서령:그럼 너흰 있던가...
낭랑지혜:진짜 내 말 믿어야 해. 정말로.
표나리:지혜야...
신씨 할머니:"이두두지? 그건 내 손녀한테만 알려줬던 주문인데... 잡호랑이를 쫓는 주문이다. 그것에게는 통하지 않지. 헌데, ... 네가 그걸 어찌 알고 있느냐."
낭랑지혜:세상에 신령이라는 건 없어!
낭랑민지:유진이는 범같은거에 물려 죽은게 아니라고. ...
천서령:니 말을 믿느니 개 말을 믿겠다...
표나리:(시체 얘기 꺼낼 뻔 했다가 입 다물음;)
천서령:... 그냥... 어디서 봤어요.
낭랑지혜:어젯밤에 우리가 왜 그렇게 잠들었을 것 같아?
전부 주님의 뜻이야!
그런 데 안 가도 하늘이 우릴 보호해 주신다니까!
천서령:(지혜 스루하고) 그럼 그것에게는 뭐가... 통하나요?
낭랑지혜:서령아! (처절)
신씨 할머니:"그 부적은 내가 붙여 두었다. 시커먼 얼굴을 하고 마을을 돌아다는데, 가만히 있을 수가 있어야지. 그게 없었더라면 지금쯤..." (할머니는 네 명의 얼굴을 한 번씩 바라봅니다.)
표나리:(민지는 버림 받았나보군..)
낭랑지혜:(민지 손 잡고 일어나서 밖으로 나감) 가자, 민지야.
천서령:... 쟤가 어제 문 열으려고 하다가 화상을 입었었는데요.
낭랑민지:(지혜를 세우고 지혜 손바닥 할머니한테 보여줌.) 할머니, 이거 보상해주셔야죠.
낭랑지혜:아, 필요 없어!
천서령:뭔 보상이야... 안 죽은것만 해도 감사하게 생각해.
표나리:이래서 머리 검은 짐승들은 안된다니까.
신씨 할머니:"그것을 상대하려 들다가는 손처럼 될지도 모르지. 범의 말을 듣지 말거라. 방법은 그것 뿐이다."
낭랑지혜:하늘께서 전부 다 치유해 주실 거라니까!
천서령:(여기 중에서 머리 검은거 너 뿐인데)
낭랑지혜:너희 정말, 잘 생각해. 저주니 뭐니 하는 말 믿지 말고!
표나리:(나도 한때는 노란 배추였지.)
신씨 할머니:"그게 없었으면 이 정도로 끝났을 것 같으냐? 그건 안에서 나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밖에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부적이다."
천서령:(싹수가 노랬구나)
표나리:(그래서 배은망덕하지 않잖니.)
천서령:... 예... 어제 큰일날 뻔 하긴 했죠.
낭랑민지:난 저 할머니 말 못 믿어. 유능한 점쟁이면 이런 곳에 있지는 않겠지.
천서령:다들 나간다고 지랄을 해갖고는.
표나리:아니, 그냥 살짝 보려고 한 거였어.
여는게 아니고~
알지?
천서령:아... 그래...
그나마 저 사이비 자매들보단 낫겠지...
낭랑민지:난 사이비 아니야!!
천서령:아까 열매 맺고 있으라며...
표나리:열매가 뭐야?
낭랑민지:지혜가 알려줬어.
천서령:사이비 은어인데..
낭랑지혜:민지야, 얘네 미혹 당했어.
표나리:사이비?
천서령:아무튼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표나리:쟤네 찐 사이비였어? (속닥)
천서령:(끄덕)
낭랑민지:아니.. 난 아니라니까.
표나리:(와.. 시발.. 하는 표정)
천서령:그래서 갈 거야?
표나리:난 갈게.
천서령:그럼 둘 놔두고 가자.
낭랑민지:...(지혜 힐끔 봄.)
낭랑지혜:난 안 가.
표나리:어쩔 수 없지...
낭랑지혜:쟤넨 미혹 당한 거야.
장로교 같아...
표나리:지혜가 그것 한테 물려가도 난 최선을 다 한 거니까.
천서령:(신천지가 남말한다...)
낭랑민지:아니 그런건 아니고. 미신같은거 믿지 마. ...
천서령:나도 할 만큼은 했다...
미신? 그럼 쟤 손바닥의 화상은 뭔데?
어제 너희들이 들은 소리는 또 뭐고.
표나리:(얄팍한 우정과 차가운 눈빛..)
낭랑민지:불에 탄 부적에 화상 입은거잖아. 저 할머니 때문에.
천서령:믿는 건 자유지... 맘대로 해라.
낭랑지혜:얘들아, 잘 생각해 봐.
천서령:... 하아... (한숨을 쉰다.)
표나리:밤새도록 불타니?
낭랑지혜:나만 믿으면 모두 영생할 수 있어.
천서령:그러니까, 막아 준 거라니까.
그거 아니었으면 우리 다 큰일났어.
낭랑지혜:괴물인지 뭔지, 그게 아무리 무서워도 우린 영생할 수 있다니까?
표나리:지혜야...
신씨 할머니:"저주를 푸는 일이 절설하지 않은가 보구나." (할머니는 싸늘한 눈빛으로 일행을 바라봅니다.)
천서령:(지혜 스루한다)
표나리:너 어제부터 제정신 아닌 거 같아.
낭랑민지:왜 저 할머니를 믿어? 어제 우리한테 소리지르면서 소금 뿌린게 누군데.
천서령:쟤들은 그런가봐요. 우린 좀 절실하거든요.
낭랑지혜:저 할머니는 미혹 당한 거야!
표나리:야!!
낭랑민지:저주같은건 없어요, 할머니.
표나리:지혜는 그...
그..
그거 손가락으로 널 찔렀어!
낭랑민지:아..
낭랑지혜:우리 민지 미혹하지 마!
표나리:사실이거든!?
천서령:쟤도 가족이라 그런지 똑같다니까.
싸고돌기는...
신씨 할머니:"그럼 썩 나가지 않고 무얼 하느냐?" (할머니는 민지와 지혜를 보며 묻습니다.)
천서령:그래. 좀 나가주라.
낭랑지혜:할머니, 그런 거 믿으시면 안 돼요.
천서령:나가서 포교할 대상이나 좀 찾아보던지.
낭랑지혜:영생하고 싶으시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셔야 해요.
천서령:(힘으로 민다)
근력
기준치:55/27/11
굴림:71
판정결과:실패
낭랑지혜:아무리 무서우셔도 하늘이 우리를 감싸고 지켜 주실 거... (밀려 나감)
천서령:(시발)
낭랑지혜:(안 밀림!)
표나리:(종이네..)
천서령:나리야 얘들 좀 밀어봐
표나리:
근력
기준치:65/32/13
굴림:23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나가
천서령:(잘한다)
낭랑민지:....지혜야 가자.
낭랑지혜:(힝구 표정으로 밖에 나옴)
표나리:너희들은, 어?!
할아버지가 차려주는 밥 먹고
낭랑지혜:민지야, 언니만 믿어. 이게 진짜 저주라도 네 저주는 언니가 씻겨 줄게!
표나리:어?!
거기 있어라
낭랑지혜:저 할아버지랑 이 할머니랑 같아?!
저 할머니는 사이비야!
표나리:그러니까 거기 있으라고!!!
천서령:뭐래, 사이비가.
낭랑지혜:누가 사이비야!
민지야, 언니가 다 해결해 줄게... 기도하자...
오컬트
기준치:90/45/18
굴림:53
판정결과:보통 성공
천서령:야... 다시 생각해 봐라. 진짜 마지막이다.
안 갈거야?
말재주
기준치:65/32/13
굴림:48
판정결과:보통 성공
표나리:지혜야...
내 얼굴을 봐서라도 가자.
천서령:어제 일. 진짜 착각 같아?
낭랑민지:....
표나리:내 눈을 좀 봐.
낭랑지혜:
심리학
기준치:30/15/6
굴림:64
판정결과:실패
표나리:누구 때문에 고생해서
곧 뒤질 거 같잖아.
매혹
기준치:65/32/13
굴림:74
판정결과:실패
낭랑지혜:
오컬트
기준치:90/45/18
굴림:87
판정결과:보통 성공
표나리:(초롱초롱)
신씨 할머니:"제 명은 제가 정하는 것이다. 일찍 죽고자 하면 말릴 필요 없다." (할머니는 굳은 표정으로 남은 둘을 바라봅니다.)
낭랑민지:유진이는 죽었단말이야... ..(지혜 쳐다봄)
낭랑지혜:사탄이야!
천서령:에휴... 시발 그래 내 코가 석자인데...
표나리:아오!!!
낭랑지혜:사탄이 우리를 가지고 논 것뿐이야.
표나리:사탄은 너야!!!
(때림)
천서령:야, 버려. 손절해.
낭랑지혜:
SAN Roll
기준치:42/21/8
굴림:64
판정결과:실패
(상처 받음)
천서령:(그러던지)
표나리:(손으로 목 자르는 시늉)
천서령:그 곳까지 가는 길 좀 알려주세요.
표나리:
위협
기준치:15/7/3
굴림:35
판정결과:실패
천서령:(할머니한테 감)
쟤들은... 젊은데 목숨이 안 아까운가보죠...
신씨 할머니:"마을에 젊은이가 둘 있는데, 한 명은 일을 도와야 하니 그 중 한명만 데려가거라."
천서령:하아... 야, 누구 데려가지.
(나리 피곤한 얼굴로 본다.)
표나리:머머리랑 담배남 중에서 누가 좋을 거 같아?
천서령:담배남... 왠지 얼굴값 할 것 같아서 짜증나던데...
표나리:그건 그래...
좀... 짜증나게 생겼더라?
천서령:그럼 까까 데려가자.
표나리:할머니~ 걔 있잖아요... 머리 없는 애.
신씨 할머니:"... 찬이 말하는 것이냐." (...)
낭랑지혜:나리야...
차키 줘...
표나리:그런가봐요.
뭐하게?
천서령:(미쳤어? 주지 마)
낭랑지혜:드라이브~
천서령:차 갖고 둘이 튈 생각인가봐.
낭랑지혜:아이스크림 사 올게!
표나리:지혜...
민지...
너희 둘 다 운전 시키면 다음날 뉴스에서 볼거 같은데.
절벽에서 떨어져 사망... ...
이런 헤드라인.
낭랑지혜:아니야~ 나 면허 있어!
천서령:(이미 뉴스에 나올 만한 짓 하지 않았나?)
표나리:(쉿)
낭랑지혜:트렁크도 잠깐 확인해 보고 올게!
천서령:야... 쟤야 나야.
표나리:(어?)
낭랑지혜:나리야... 응?
설득
기준치:30/15/6
굴림:20
판정결과:보통 성공
천서령:(싸늘)
심리학
기준치:60/30/12
굴림:36
판정결과:보통 성공
표나리:(;)
지혜야~ 할아버지가 차려주는 밥 먹고 거기서 놀고 있어~
알겠지?
착하게 있어야 해!
낭랑지혜:차키는?
표나리:안돼.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
천서령:(나리 머리 슥슥 쓰다듬어줌)
낭랑지혜:(힝구 표정 돼서 민지 손 잡고 나감)
천서령:(잘했어!)
표나리:(ㅎㅎ)
낭랑지혜:민지야, 이리 와 봐~
(성경 촤르륵 펴서 보여줌)
민지야, 언니 믿지. 언니가 믿는 말씀을 믿으면 절대 안 죽어!
천서령:(에휴...)
(민지 쳐다봄)
야... 너 진짜 안 가? 여기서 성경 보고 있게?
(민지 보고 물어본다)
낭랑민지:성경은 안 볼 건데.. ....
표나리:민지야... 나중에 맛난 거 사줄게. (속닥)
응? 같이 가자.
천서령:밑질 거 없는데 그냥 따라오지 그래? 솔직히 여기 남아있는게 더... 그럴 것 같은데.
(지혜 본다...)
낭랑민지:... 그냥 따라가기만 할게. 그럼.. ...
낭랑지혜:민지야!
표나리:정말?!
낭랑지혜:안 된다니까!
표나리:잘 생각했어!
천서령:아, 뭐 잡아먹는다고 했냐?
그냥 등산 좀 하다가 내려오는 거야.
낭랑지혜:아, 하느님 아버지... 하늘에 계신 주여...
표나리:지혜야~
레스토랑이 좋아, 하느님이 좋아?
낭랑지혜:이 가엾은 어린 양들을 구원해 주시옵고...
천서령:저거 듣고 있느니 따라오는게 낫겠지?
낭랑지혜:하느님이 좋아...
천서령:아니... 쟨 솔직히...
설득이 안 돼...
낭랑지혜:나는 절대 내 믿음 바꿀 생각 없어!
천서령:나리야 쟤는 포기해...
표나리:아...
답이 없네 이거.
천서령:(끄덕)
낭랑지혜:민지야, 정말 갈 거야?
나만 두고 가버릴 거야?
유진이는 어제 주님께서 우리를 잠깐 시험에 들게 하신 것뿐이야!
천서령:민지야. 문상 줄게.
표나리:지혜야, 혼자 남으면 외롭지 않을까?
낭랑민지:... ...지혜야. 그냥 다녀오자. 그냥. ... 나 자꾸 어젯밤 유진이 생각이 나.
표나리:우리들이랑 같이 가면~ 나중에 맛난 것도 같이 먹고~ 응?
낭랑지혜:유진이는 예전에 죽었어, 민지야!
천서령:에휴... 그놈의 유진이타령...
낭랑지혜:우리는 그냥 단순히 시험에 든 거야.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벌을 내리신 거야. 회개하면 돼.
천서령:그래... 내가 존나 전생의 죄로 이런 시련을 겪는건 알겠네...
낭랑민지:유진이만 보고오자, 지혜야.
낭랑지혜:유진이는 이 세상에 없다니까!
유진이가 죽은 건 언니 믿음이 부족해서야.
14만 4천 명을 채웠으니 이제 언니가 계시록 안에 들면 모두가 영생할 수 있어. 응?
천서령:(시발... 신천지네...)
... 그냥 가자.
낭랑민지:음 그건 아닌거같아, (지혜쪽이 좀 더 무서워지려해...)
천서령:(나리한테 고갯짓함...)
낭랑지혜:언니가 믿음이 부족해서 유진이가 죽게 내버려뒀어. 미안해, 민지야. 그래서 언니가 지금 민지를 위해서 노력하잖아.
응? 안 가면 안 돼?
표나리:(혼란스러운 눈으로 턱을 긁다가) 그래, 가자.
낭랑지혜:언니가 조금만 더 신앙을 쌓고 믿음을 굳건히 하면 민지도, 나리도, 서령이도 전부 오랫동안 함께 새 세상에서 살 수 있어.
얘들아, 진짜 가면 안 돼!
천서령:아... 예... 난 새 세상같은거에 관심 없어서.
표나리:지혜야, 그거랑 무슨 상관인데 가는 걸 막는 거야?
신앙과 영생은 무슨 상관이고 14만은 무슨 말인데?
신씨 할머니:(할머니가 문간으로 나와 나리를 바라봅니다.) "늬, 늬 집 터로 찬이를 보낼 터이니 그리로 가거라."
천서령:나무아비타불...
낭랑지혜:너희의 영을 깨끗이 해야 해!
표나리:감사합니다.
천서령:(나리 따라 간다)
낭랑지혜:아, 하느님... (포기하고 잤던 방으로 돌아감)
일행은 지혜를 뒤로하고 나리의 집이 있던 곳으로 향합니다.
집에는 불이 났던 모양입니다. 이제 기둥도 얼마 남아 있지 않고, 거의 다 삭고 무너졌습니다.
나리의 기억 속에 가물가물하게 남아있는 포근한 시골집의 모습과는 생판 다릅니다.
표나리:(마당을 서성이다가 어색하게 머리 숙여 허공에 인사한다.)
천서령:(주위를 둘러본다.)
표나리:
지능
기준치:65/32/13
굴림:64
판정결과:보통 성공
(고개를 갸웃거린다.)
서령은 그을었으나 그나마 남아있는 벽에 누군가 쓴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 글자를 발견합니다.
표나리:기억이 떠오를거 같았는데, 잘 모르겠네.
천서령:(눈 가늘게 뜬다)
[甝]
백묵으로 꾹꾹 눌러서 삐뚤빼뚤하게나마 쓴 한자. 오래 보고 있으면 왠지 이명이 들리고 기분이 나빠집니다.
표나리:(관자놀이를 문지른다.)
천서령:(지능롤 가능한가요?)
GM:외국어 판정 가능합니다.
천서령:
언어(모국어)
기준치:60/30/12
굴림:2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번뜩)
표나리:(박수;)
서령이 천재야
GM:글자는 흰범 감 자 입니다.
천서령:(작가니까 ^^)
... 계속 그것하고 관련된 게 나오네.
표나리:왜 내 집에 이런게 있담...
기분 별론데?
찬:(찬은 어느새 다가와 꾸벅 고개를 숙입니다.)
표나리:(정수리 감자...)
천서령:앗시; 언제왔대
표나리:안녕하세요.
찬:"신당으로 가십니까."
천서령:예... 그렇게됐네요...
표나리:어, 네.
지금 바로 갈까요?
(일행 돌아본다.)
낭랑민지:(말없이 따라감.)
천서령:... 가자.
찬:"앞장서겠습니다." (찬은 고개만 끄덕이고 별 말이 없습니다.)
표나리:(찬 따라간다.)
천서령:(나리 따라간다.)
찬은 마을 깊은 곳으로 들어갑니다. 그 앞으로는 산길입니다.
찬은 천천히 산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산으로 들어가면, 안개가 자욱하고 나무가 빽빽하게 차 있어 주변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사방은 갈맷빛이며 안개는 목을 조르는 듯한 느낌입니다. 축축한 이끼와 풀 냄새가 납니다.
제대로 길이 나있지 않아서 발밑을 조심하며 걸어야 합니다.
천서령:... 길이 안 좋네. 다들 조심해.
~ 낭랑지혜 시점 ~
지혜는 차를 세워둔 곳으로 향합니다. 차에는 여전히 붉은 피가 묻어 있습니다.
낭랑지혜:(트렁크에 한 번 노크해 봄)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낭랑지혜:정말 사라졌나 봐... (더 미련 안 갖고 차 뒤로 한 채 쭉 걸어감)
지혜는 산 아래 비포장 도로를 천천히 걸어갑니다.
차를 타던 때보다 느리게 걷기 때문인지, 주변 풍경이 더욱 눈에 들어옵니다.
한참을 걸었을까, 저 멀리 자동차가 서있는 것이 보입니다.
낭랑지혜:(그냥 지나감) 주님... 떠나버린 우리 가족들을 굽어 살펴 주옵소서...
자동차를 지나치려는데, 자동차 범퍼부터 앞 유리까지 진하게 번진 핏자국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 앞에 세워진 돌에 세 글자가 똑똑히 쓰여 있습니다.
배 산 리
낭랑지혜:와...
뭐야? 누가 이런 장난을 해?
(다시 트렁크 노크함)
트렁크를 자세히 보니, 트렁크가 살짝 열려 있습니다. 그 아래로는 흰 손이 삐져나와 있습니다.
낭랑지혜:찾았다! (트렁크 확 엶)
트렁크 안에는 홍의 시신이 웅크려 있습니다.
전에 봤던 모습보다도 흉측해져 있습니다. 뜯어진 피부에서 검은 물이 뚝뚝 떨어집니다.
낭랑지혜:할아버지가 훔쳐서는 숨겨 뒀나 봐...
GM:낭랑지혜, 이성 판정합니다.
낭랑지혜:
SAN Roll
기준치:42/21/8
굴림:97
판정결과:대실패
GM:
rolling 1d3+1
(
2
)
+1
=
3
낭랑지혜 이성 3 감소합니다.
낭랑지혜:어... ... ...
(다급하게 민지한테 연락함)
핸드폰은 통화권 이탈이라는 메시지만 띄울 뿐입니다.
낭랑지혜:어... ... ...
(다시 트렁크 닫음) 이것도 시험일 거야. 주님께서 내 믿음을 확인해 보시려는 시험이야!
(아까보다 좀 기운 빠진 상태로 다시 걸음)
지혜는 다시 비포장도로로 걸어갑니다.
이제 길의 특징을 외울 지경입니다.
기괴하게 생긴 나무 둥치를 지나, 툭 튀어나온 돌을 밟고, 안개가 짙은 길을 들어서면,
저 멀리 자동차의 뒷모습이 보입니다.
낭랑지혜:(한숨 쉬고 다시 트렁크 가까이로 다가감) 뭐야, 정말...
(트렁크 밑에 앉아서 무릎 모음) 음...
안녕하세요. (괜히 말 걸어 봄)
(덜렁거리는 손 잡음) 믿음이 부족하셔서 죽은 거예요...
트렁크는 얌전히 닫혀 있습니다.
낭랑지혜:뭐야... 손 왜 없어...
(트렁크 엶)
트렁크는 텅 비어 있습니다.
낭랑지혜:(뒤돌아봄) 할아버지가 나 따라오나...?
다시 갔다 오면 있나? (일어나서 또 걸음)
~ 나머지 일행 시점 ~
일행은 산길을 걸어갑니다.
천서령:아....... 시발... 어쩌다가 등산을...
(체력조루 작가 힘들어함)
표나리:(안타까운 눈빛...)
업어줄까?
천서령:어?
아니... 존나 끌리긴 하는데... 그럼 니가 힘들잖아.
걸어갈수록, 안개가 점점 짙어집니다
천서령:괜히 그러다가 넘어지겠다.
표나리:정말?
그럼 말고. (새침)
왠지 불길한 기운이라도 되는 것마냥, 안개가 닿을 때마다 섬뜩한 기분이 듭니다.
표나리:민지야, 괜찮아?
(민지랑 서령이 사이에 낀다)
천서령:(무서운가? 손 잡아준다.)
표나리:(감동...)
낭랑민지:여기 왠지 기분 나쁘다. ...
찬:"저 앞이 신당입니다."
천서령:그러게... (주위 둘러본다)
겉에서 보면, 신당은 안개의 근원지인마냥 두껍고 빡빡한 안개로 덮여 있습니다.
표나리:그래도 다 왔네...
안개는 마치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처럼 온 숲에 내려앉아 공기를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신당은 다 무너져가는 건물입니다. 청색 기와는 반쯤 헐고 부서졌고 기둥의 녹색 칠은 벗겨지고 변색되었습니다.
표나리:(찬 슬쩍 보고 등 뒤에서 툭 민다.)
온 사방에 어지럽게 금줄이 쳐져 있고 장지문은 거의 떨어져 나갈락 말락 합니다. 전체적으로 거미줄과 먼지에 뒤덮여 허여멀겋습니다.
찬:"?!"
표나리:먼저 가. 요
천서령:거... 기왕 온 거... 앞장서죠?
찬:"저도 들어갑니까?"
천서령:(뒤에서 쿡쿡 찌름)
낭랑민지:(맞아맞아.)
천서령:여기 밖에 혼자 있는 게 더 그렇지 않아요?
표나리:안 가요?
찬:"사양하겠습니다." (별 말은 하지 않지만 들어가긴 무섭다는 얼굴입니다.)
천서령:보통 공포영화 같은 데서 혼자 떨어진 사람이... 제일 먼저 (목을 손으로 긋는다)
이렇게 되던데.
표나리:끽! (뒤진 시늉)
낭랑민지:윽!..
찬:(묵묵히 일행을 바라보다가 신당 안은 힐끗 바라봅니다.) "...뒤따라가겠습니다."
표나리:가오가 없으시네. (고개 쭉 내밀고 신당 살펴본다.)
천서령:(에휴... 고추 떼라...)
(먼저 걸어들어간다)
표나리:(서령이 손 잡고 들어가다가 민지 손도 낚아챈다.)
가, 가자.
낭랑민지:(얼떨결에 나리에게 끌려감)
신당의 내부로 들어서면, 훅 끼치는 썩은 냄새에 저절로 코를 막게 됩니다.
천서령:윽...
백호를 그린 괴이한 민속화들이 온 벽에 빼곡히 붙어 있습니다.
신당의 내부는 풍성한 지화(종이꽃)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 다른 물건들은 폭풍이라도 지나간 듯 바닥에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대부분 부서지고 깨져 쓸 수 없는 무구(巫具)들 같습니다.
표나리:(입으로 숨쉰다.)
방의 한 가운데에 무언가가 밧줄에 묶여 내려와 있습니다.
방의 한쪽 구석에는 병풍이 있습니다. 병풍 쪽에는 점점이 피가 말라붙어 있습니다.
표나리:(밧줄에 묶여 있는 것을 살펴본다.)
오래된 방울 장난감이 튼튼한 밧줄 끝에 달려있습니다. 줄에는 간간이 흰 털이 섞여 있습니다.
찬:(머쓱하게 구석에 서 있는 중입니다.)
천서령:... 뭐야 이거? 자린고비?
표나리:자린고비? (웃음)
천서령:(방울 장난감을 살핀다)
관찰력
기준치:55/27/11
굴림:93
판정결과:실패
표나리:(찬 무시하고 병풍을 살펴본다.)
천서령:(ㅅㅂ)
표나리:(어쩌면 찬이랑 닮았다.)
병풍은 여섯 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산과 소나무, 풀과 꽃이 그려져 있습니다.
가장 구석 마지막 칸에만 개구리와 사슴 그림이 있는데, 모두 병풍의 끝쪽을 향해 달리는 형상입니다.
다른 다섯 칸은 묘하게 그림이 듬성듬성 휑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이 가운데에는 원래 무언가 다른 그림이 있었거나 혹은 그려질 예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표나리:다섯 칸이나 잡아먹네...
천서령:(종이꽃을 살펴본다)
표나리:(병풍을 손톱으로 긁는다.)
천서령:
관찰력
기준치:55/27/11
굴림:78
판정결과:실패
(하...)
표나리:(ㅎㅎ)
종이꽃에는 별다른 특이점이 없습니다.
천서령:(눈이...침침하네...)
표나리:(민속화들을 쭉 감상해본다.)
관찰력
기준치:65/32/13
굴림:14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백호를 그린 민속화를 보다 보니, 그 근처에 떨어진 담배 꽁초가 눈에 띕니다.
천서령:? 뭐야 이거.
표나리:현대적인데?
낭랑민지:(따라가서 구경)
이때, 바깥에서 발걸음 소리가 들려옵니다.
표나리:(흔들리는 눈...)
숨, 숨어?
욱:"찬아! 여기 있는 거 맞지?"
표나리:어, 뭐야.
천서령:뭐야. (담배남이잖아;)
욱:"신씨 할머니께서 급하게 찾으셔. 빨리 내려가 봐."
표나리:일해야 하는 애가 왜 이런 귀한 곳에...
천서령:? 그러게.
일하기 싫어서 올라온 거 아냐?
표나리:삥땅쳤니?
찬은 영문 모를 표정을 짓더니 일행에게 꾸벅 고개를 숙여 보이고 산길을 내려갑니다.
표나리:어, 어!
튀었어...!
천서령:... 쟤는 왜 사람이 의심이 없니?
지혜 조심하라고 해야겠다
욱:"안내가 필요하면 제가 해드릴게요. 괜찮으시죠?"
천서령:... (아니... 너 존나 쎄해)
(이자식 웃고 있나요? 표정 읽어봄)
심리학
기준치:60/30/12
굴림:53
판정결과:보통 성공
표나리:(찝찝한 표정으로 코를 긁는다.)
(같이 시도한다.)
심리학
기준치:10/5/2
굴림:87
판정결과:실패
(아~)
저기...
천서령:(존나 수상해)
표나리:여기 출신이세요?
천서령:(남혐의심러;)
욱:"그럼요, 아까 아침 먹을 때 말씀 드린 것 같았는데... 여기 살다 대학 가고 이사했다구요."
표나리:아~ 죄송, 관심이 없어서요...
천서령:... 안내... 뭐, 여기 잘 알아요?
표나리:나이가?
천서령:(존나 의심스러운 눈)
낭랑민지:저 담배꽁초 주인인지 물어봐... (나리 서령 뒤에 숨음)
표나리:들었죠?
천서령:맞다. 저거 당신 거예요?
(담배꽁초 가리킴)
욱:"신당은 별로 안 와보긴 했는데, 돌아가는 길이 워낙 험하잖아요."
(담배 꽁초를 바라보고 이상하다는 얼굴을 한다.) "여기서 피우신 거예요? 아니면 원래 있던 거?"
천서령:원래 있었던 건데요...
표나리:저기, 나이가? (집.요)
천서령:여기서 왜 담배를 피워요. 끽하면 산불 나겠구만.
욱:"저는 스물 넷이에요. 그럼 외지인들인가... 길을 모르면 찾기 힘든 곳인데 어떻게 여기까지 왔나 모르겠네요."
표나리:아~ 스물넷.
같은 또래네요?
천서령:... 그럼 댁 아냐? (걍 말 깜)
욱:"하하, 댁일수도 있고요?"
표나리:(어? 얘 좀 봐라?)
천서령:(쟤 존나 쎄해... 나리한테 귓속말함;)
표나리:(얘 돌려보낼까?)
천서령:(그러게... 존나 도움 안 될 듯)
욱:(구석에서 이것저것 살펴 보고 있습니다.)
표나리:(왜 이렇게 여기저기 쑤시지.)
천서령:(솔직히 말해서 그냥 싫은데... 난 그냥 남자가 나대는 게 싫어...)
표나리:(너 너무 솔직하다.)
욱:"그런데 여긴 어쩌다 오신 거예요?"
천서령:... 어쩌다보니?
이 사당에 대해 좀 알아?
욱:"글쎄, 어릴 때부터 얘기를 종종 듣긴 했는데 와본 적은 얼마 없네. 들어와 본 건 처음이고."
표나리:(말 깠다!! 말 깠어!!)
천서령:(이새끼는 왜 나한테 말 까지... 생각했지만 말하진 않음)
표나리:(강적인데?)
(무구들을 살펴본다.)
관찰력
기준치:65/32/13
굴림:25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천서령:그럼 여기에 대해 아는대로 말해봐 (바른대로 프랑스어하라는 눈)
무구에는 별다른 것이 없습니다.
표나리:(코를 긁는다.)
이 냄새, 아까부터 어디서 나는거지?
병풍에 튄 피 조금으로는 안 날텐데... .
천서령:... 여기 시체라도 묻었나?
표나리:(기겁;)
그거 아니오는거 아니야?
그거, 그... 그거.
(욱이 눈치 봄)
천서령:... 설마.
욱:"저도 사당이 있다고만 들었지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천서령:(벽 두드려 봄)
퉁퉁, 소리가 납니다.
천서령:(쟨 아는게 뭐지... 역시 존나 쓸모없단 눈)
표나리:안내해준다더니....
천서령:(차라리 아까 감자머리가 나았겠는데?)
(병풍 둘러본다)
표나리:(발을 직직 끌면서 구석구석 다녀본다.)
천서령:
관찰력
기준치:55/27/11
굴림:66
판정결과:실패
(시발)
표나리:(병풍을 살펴보자.)
관찰력
기준치:65/32/13
굴림:15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병풍 근처 바닥에도 끈적하게 피가 눌러 있습니다. 뒤로 널부러진 동물의 사체가 썩은내의 근원인 듯 합니다.
표나리:으악!!!!!!!!!!!
큰 개 정도의 크기이고, 자세히 보면 붉은 개 목걸이를 했습니다.
천서령:뭐야, 뭐야?
표나리:아아악!!!!!!!!!!!!!!!!!!!
천서령:(나리 잡아줌)
표나리:시체, 시체!!!
천서령:시체??
그 옆에는 분홍색 삼선 슬리퍼가 하나 놓여 있습니다.
천서령:(병풍 뒤로 다가선다)
표나리:(민지 뒤에 숨는다.)
낭랑민지:저거... 걔 아니야? 삼식이?????(기겁함)
병풍 뒤 바닥에는 나무문이 하나 달려 있습니다.
천서령:이거 삼식이야?
(욱 보고 물어봄)
표나리:삼식이가 왜 여기있대?
개가 왜 산을 올라와.
욱:"뭐, 뭐예요?!! 삼식이가 왜 여기..." (기겁한 얼굴로 뒤로 물러난다.)
천서령:(욱 표정 읽는다)
심리학
기준치:60/30/12
굴림:57
판정결과:보통 성공
(사체를 살핀다)
관찰력
기준치:55/27/11
굴림:29
판정결과:보통 성공
이외의 별다른 것은 없습니다.
천서령:(슬리퍼를 살펴본다)
슬리퍼는 소녀가 신을 법한 크기입니다.
욱:"이거... 홍이 신발 같은데..." (중얼거립니다.)
천서령:... 그런것 같네...
내려가서 할머니한테 말해 드리는게...?
욱:"홍이를 아세요?" (고개를 들어 서령을 봅니다.)
천서령:할아버지께 ... 얘기를 들었어.
욱:"아..." (떨어진 슬리퍼를 착잡하다는 얼굴로 바라봅니다.)
천서령:(뭐임? 내려간다고 안 내려간다고?)
표나리:(고개 까딱) 거기, 그 쪽이 내려가서 말씀드리는게 좋을 것 같은데.
우린 할게 남아있어서.
천서령:(맞아 가 가라고)
욱:"내려가면 말씀 드릴게요." (웃으며 고개만 끄덕인다.)
천서령:(지금 가라니까?;)
표나리:(왜 이렇게 버팅기지.)
천서령:(너 여기 꿀단지 묻었니?)
~ 낭랑지헤 시점 ~
GM:
rolling 1d2
(
1
)
=
1
지혜는 다시 산길을 걸어갑니다...
낭랑지혜:(풍경 필요 없고 트렁크 확인함)
트렁크는 비어 있습니다.
낭랑지혜:아!
왜 없지?
아깐 있었는데?
왜 없어요, 주님?
저를 정말 시험에 드시게 한 건가요!
아... (마을 복귀함)
지혜는 신씨 할머니 집에서 나오는 찬과 마주칩니다.
낭랑지혜:어~ 아까 친구들이랑 같이 가셨던 것 같은데.
다른 애들은 어디 있어요?
찬:"산 위에 신당에 갔습니다."
낭랑지혜:아직도요? 같이 내려오신 거 아니에요?
이리 와 보세요. 안 그래도 그런 데 다녀오셔서 영적인 기운이 더러워지셨을 텐데 제가 도와 드릴게요.
찬:"신씨 할머니가 찾으신다고 해서 내려왔는데... 별 일은 아니었습니다. 신당에는 욱이가 남았습니다."
낭랑지혜:할머니? 그 할머니 제정신 아니에요.
무슨 저주... 알 수 없는 말만 하는데 순 사이비가 따로 없어요.
찬:"어르신께 함부로 말씀하지 마십시오. 우리 마을에서는 귀한 분이십니다."
낭랑지혜:귀한 분은!!!!!!!!
(하늘에 삿대질함) 저기에 계세요!
찬:"그렇다고 해서 하늘 아래에 있는 분이 모두 천한 건 아니잖습니까." (머리를 긁적인다.)
낭랑지혜:휴... (숨 몰아쉼) 죄송해요... 친구들이 자꾸 걱정돼서 저도 모르게 격하게 그만...
그리고 신이 아닌 인간은 모두 천하답니다... 회개하셔야 해요...
찬:"아... 네..."
낭랑지혜:차 있어요?
아이스크림 먹고 싶은데...
찬:"욱이가 자리를 비워서 다시 일하러 가야 합니다."
낭랑지혜:그럼 전 뭐 해요?
시체 다시 가지고 오려고 했더니 사라졌던데?
찬:"네? 시체요?"
낭랑지혜:여자애 있잖아요~ 할머니 손녀 분이요~
근데 할아버지가 훔쳐갔어요.
찬:"홍이 말입니까? 홍이를 누가 어쨌다고요?"
낭랑지혜:트렁크에 넣어 놨는데...
할아버지가 훔쳐갔어요~
찬:"... ..."
낭랑지혜:그래서 민지한테 전화를 했는데 안 받더라고요. 통화권 이탈이라고...
얼른 가서 애들한테 말해 줘야 하는데... 같이 갈래요? 혹시 안대 있어요? 귀마개도?
보고 들으면 제 영이 더러워져서 안 돼요. 다 가리고 가야 해요.
찬:(지혜를 무척 거리껴진다는 얼굴로 보고 고개를 저었다.)
낭랑지혜:저 길 몰라요...
(잠깐 생각하다가 다시 말함) 안대랑 귀마개까지 준비해 주고 같이 가 주면...
할아버지가 손녀 분을 어디에 숨겼는지 알려 드릴게요.
찬:"아뇨... ...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신씨 할머니께 신당으로 가는 지도가 있을 겁니다."
낭랑지혜:그 할머니 미쳤다니까요~
그럼 딱 하나만 부탁할게요. 저 대신 지도만 가져다 주세요. 응?
찬:(고개 꾸벅하고 일하러 갔다.)
낭랑지혜:아... 갔네...
오컬트
기준치:90/45/18
굴림:86
판정결과:보통 성공
주님... 저를 올바른 길로 이끌어 주소서...
(기도하면서 알아서 길 찾아 올라감)
오컬트
기준치:90/45/18
굴림:14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GM:항법 판정합니다.
낭랑지혜:
항법
기준치:10/5/2
굴림:36
판정결과:실패
오컬트
기준치:90/45/18
굴림:12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항법
기준치:10/5/2
굴림:31
판정결과:실패
오컬트
기준치:90/45/18
굴림:81
판정결과:보통 성공
항법
기준치:10/5/2
굴림:63
판정결과:실패
음~ 하느님...
낭랑지혜:
생존술(교수) Roll
기준치:0/0/0
굴림:94
판정결과:실패
오컬트
기준치:90/45/18
굴림:22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항법
기준치:20/10/4
굴림:44
판정결과:실패
음~ 주님...
마지막이에요...
오컬트
기준치:90/45/18
굴림:58
판정결과:보통 성공
낭랑지혜:
항법
기준치:20/10/4
굴림:32
판정결과:실패
역시... 주님!
가지 말라는 의미시죠?
제 영을 먼저 생각해 주시는 것이지요?
관찰력
기준치:80/40/16
굴림:26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지혜는 산길을 헤매이다 일행의 것으로 보이는 발자국을 발견합니다.
낭랑지혜:(비가 내리지 않았는데 발자국이 보이자 의심부터 하기 시작함)
하늘에 계신 아버지, 제가 이 불길한 흔적을 따라 살펴도 괜찮을까요?
오컬트
기준치:90/45/18
굴림:66
판정결과:보통 성공
아멘... (발자국 따라감)
~ 나머지 일행 시점 ~
낭랑지혜:
오컬트
기준치:90/45/18
굴림:78
판정결과:보통 성공
----------------------------------------
2019. 06. 09.
호질 2차 세션
---------------------------------------
~ 나머지 일행 ~
~ 시점 ~
천서령:(아.... 저새끼 왜 안 내려가지...)
(존나 욱 띠껍게 봄)
욱:(무해한 웃음)
천서령:(이새끼 수상하다고)
심리학
기준치:60/30/12
굴림:78
판정결과:실패
(아무튼 수상함)
표나리:(쟤 우리 중에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있는 거 아니야?)
천서령:(아 개소름돋았어 시발)
표나리:(민지 본다.)
천서령:(민지야...)
표나리:(죄 많은 여자!)
낭랑민지:(아니 나리인거같아)
천서령:(죄 많은 여자네...)
표나리:(나 쟤한테 담배 강매한 것밖에 없는데...)
천서령:(시발 강박 플레이가 취향인가봐)
낭랑민지:(그런 추진력을 보고 반한거일 수도 있어)
표나리:(존나 싫다 진짜)
천서령:(마조 아냐? 막 대해지는거 즐기고)
표나리:(으악!!!!!!!!!!)
낭랑민지:(서령이의 퇴폐미 보고 반했을 수도...)
표나리:(역시 서령인가?)
천서령:(시발 아침 먹은거 토할뻔했어)
표나리:(시크한 매력에 퐁당한 걸지도)
천서령:(건져서 묻어버려)
표나리:(쟤 어쩌지?)
저기요.
전 질척거리는 남자 딱 질색이에요.
(내 말 씹혔냐?)
천서령:나리가 말하잖아.
(욱 야림)
표나리:(봤냐?! 봤냐?! 하는 표정으로 욱 본다;)
욱:"네? 네?"
천서령:귀 먹었어?
이때 사당 바깥에서 발걸음 소리가 들려옵니다.
표나리:또 누구야?
지혜는 사당 안으로 들어와,
욱을 겁박하는 세 여자를 마주합니다.
표나리:지혜야!!!!
안 온다더니!!!
낭랑지혜:(두 손으로 눈 가리고 크게 외침) 얘들아!
시체 찾았어!
표나리:오는 길 외롭진 않았어?!!
뭐?
천서령:뭐??
표나리:아, 어
(욱 돌아본다;)
천서령:(쟨 또 왜 오자마자 시체 타령이야)
표나리:우..
낭랑지혜:트렁크에 있었는데~
표나리:우리도 찾았어!!!!
낭랑지혜:없어졌어.
천서령:(존나 두통 쩌는 표정)
욱:(손으로 입 가림...)
낭랑지혜:여기 있어!?
표나리:삼식이야~!!!
천서령:(뭐야 쟤 왜 입 가려)
심리학
기준치:60/30/12
굴림:62
판정결과:실패
낭랑지혜:삼식이도 죽었어?
표나리:그렇더라?
천서령:(시발 뒤가 구려)
표나리:
심리학
기준치:10/5/2
굴림:62
판정결과:실패
욱:"삼식이?"
낭랑지혜:아, 내 믿음이 부족해서 결국... ...
오컬트
기준치:90/45/18
굴림:63
판정결과:보통 성공
표나리:뭘 그렇게 따지세요?
질척거리는 남자는 이래서 별로야.
낭랑지혜:(눈 가린 손가락 살짝 벌려서 쳐다봄) 얘들아, 살아 있었구나!
천서령:쟤가 좀 이상해서 말이 왔다갔다 하는데 그게 그 쪽 알 바는 아니고...
욱:"시체를 보셨다고요?" (지혜에게 다가갑니다.)
표나리:(시발! 어쩌지)
천서령:(아 불쌍하게... 제 발로 포교당하러 가네)
그냥 냅두자.
낭랑지혜:할아버지가 훔쳐갔어요~
표나리:(이 새끼는 왜 안내려가고 개겨서;)
욱:"예? 할아버지가요?"
천서령:(냅두면 지혜가 알아서 마크하겠지)
표나리:(할아버지... 지못미.)
낭랑지혜:하지만 믿음을 가지시면 영생하실 수 있답니다!
표나리:맞아요~
천서령:(어차피 증거고 뭐고 없으니까...)
낭랑지혜:어서 여기서 나가 내려갑시다!
표나리:어?
낭랑지혜:기운이 좋지 않아요!
천서령:어~ 그래 그 사람하고 같이 내려가서
욱:"아... 그렇군요." (욱은 떨떠름하게 병풍 뒤 나무문 앞으로 돌아갑니다.)
천서령:심리테스트도 좀 해주고 그래~
낭랑지혜:서령이도 할래?
표나리:어디가세요?
욱:"여기에 내려가 보실 건가요?"
표나리:심리테스트 하자니까?
천서령:아니 난 할 일이 있어서~
저 사람 먼저 해~
너한테 관심있어 보인다
낭랑지혜:심리 테스트 하실래요?
애니어그램이라고... (했던 말 다시 함)
표나리:이게 과학적으로 증명된 거예요
욱:"하하, 일 끝나고 돌아가면서 하겠습니다."
표나리:얼마나 재미있는데~
천서령:뭔 일?
표나리:(이게 왜 네 일이야. 나가.)
낭랑지혜:여기서 무슨 일을 하시는데요?
천서령:이게 그쪽 일은 아니지...
낭랑지혜:아까 너희랑 올라갔던 남자도 만났는데 너무 수상했어~
천서령:마을에서?
욱:"이 신당에서 마을까지 돌아가는 길이 조금 어렵거든요. 아니면 이 신당에서 하실 일이 저한테 보이기 어려운 일인가요?"
천서령:아까 신 씨 할머니가 찾으신다고 내려갔는데.
표나리:그 머리남?
천서령:(완전 수상하단 눈으로 욱 봄)
낭랑지혜:응. 맞아, 그리고... 내가 산책하려고 잠깐 나갔다 왔는데 뭘 봤는지 알아?
욱:(욱은 손을 내젓습니다.) "그런 건 아니죠?"
낭랑지혜:주님께서 날 시험에 들게 하셨어!
표나리:지혜야! 말하지마!
천서령:(아니... 그냥 네가 싫어...)
낭랑지혜:같은 길이 계속 나왔어! 어제처럼!
표나리:할머니가 저희한테 개인적인 일을 부탁하셔서요.
천서령:예... 그 쪽은 마을 일이나 도우시는게?
표나리:곤란하네요~
낭랑지혜:그래서 삼식이는 어딨어? 기도라도 하고 묻어 주자!
표나리:병풍... 뒤에.
천서령:아니... 혹시 모르니까 안 건드리는게 좋을 것 같은데.
표나리:장갑끼고 만져.
천서령:누가 죽인 것 같은데... 저런것도 처벌 가능한가?
낭랑지혜:(병풍 뒤로 돌아가서 욱이 옆에 섬)
삼식아~
흰 개의 시체 주변으로 피가 말라 붙어 있습니다.
표나리:(찝찝한 표정으로 지혜 뒤에 선다.)
낭랑지혜:
오컬트
기준치:90/45/18
굴림:85
판정결과:보통 성공
천서령:(나리 옆에 선다)
낭랑지혜:하느님 아버지, 주 예수여... 이 가엾은 아이를 부디 평온히 거두어 주옵소서...
낭랑민지:근데 왠지 삼식이가 제물같은거로 바쳐진거같지 않아?... (미간 좁힘)
표나리:제물...?
천서령:(그런 얘기 하면 지혜가 또 난리칠건데)
표나리:어, 그럴 듯한데?
낭랑지혜:아멘... (기도 마치고선 슬슬 삼식이 쓰다듬어 주고 일어남)
표나리:으악!!!
지혜... 너 손 씻기 전까지 나한테 오지마.
(멀어진다.)
낭랑지혜:왜!
천서령:... 너 여기 나가면 건강검진부터 새로 받아야 할 것 같다...
낭랑민지:윽, 쟤 손 어제부터 안 씻지 않았어?..
표나리:뭐!
낭랑지혜:너무 안타까운 죽음이잖아...
천서령:어제부터 뭘 만지고 다니는건지...
표나리:그, 그럼...
그거 만지고 그대로 잔 거야?
낭랑지혜:(무시하고 욱이 옷에 손 슥슥 닦음) 이제 뭘 하나요?
욱:"아... 어... 아...."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 제 옷을 본다...)
천서령:(쯧쯧)
표나리:(진짜 수상하게 보이겠다. 피묻은 사람이 삼식이 만지고 옷에 닦고...)
낭랑지혜:이제 돌아가나요? 돌아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천서령:아니... 저기가 수상하니까 한 번 가볼까 싶었는데. (나무문 가리킴)
(근데 이새끼 달고 가기 싫은데)
낭랑지혜:그럼 빨리 다녀오자. 너희 때문에 내가 정말 살 수가 없어! (문 엶)
표나리:으악!
(쫄아서 지혜 따라간다)
천서령:난 너의 어디로 튈 지 모르는 그 행동 때문에 수명이 깎이는 것 같아...
(나리 따라감)
표나리:(민지 데려감)
낭랑민지:(으.. 하는 표정으로 지혜 보고 인상씀)
문을 열면 아래로 이어지는 계단이 보입니다. 그 밑은 어두컴컴하고 불빛이 없습니다.
표나리:내 앞에 있는 거 지혜 맞아?
욱:"이런 곳이 있다는 얘긴 못 들어봤는데... 내려가실 건가요?"
낭랑지혜:굳이?
이런 데를?
천서령:예... 그러니까 그 쪽은 내려가서 지혜랑 심리테스트 하시는게?
표나리:심리테스트 한 번만 해보세요~
낭랑지혜:(일단 플래시 라이트 켜서 계단 비춰 봄)
천서령:(핸드폰 조명 켜 본다)
낭랑지혜:얘들아, 이거 꼭 그거 같다!
폐가 체험!
누가 동영상 찍어 봐!
천서령:응.... 조용히해...
표나리:지혜 갑자기 개신났는데?
낭랑지혜:내려갔더니 시체가 잔뜩 쌓여 있는 거 아니야?
천서령:쟨 원래 텐션이 저렇잖아
표나리:아악!!!!!!!
(지혜 때림)
욱:"깜짝이야!!!"
(머쓱한 표정으로 가만히 섭니다.)
표나리:시체 이제 싫어!!
낭랑지혜:사실 할아버지의 시체 컬렉션 집합소~
천서령:아. 쫌... (짱난단 표정으로 욱 본다)
(어딜 남자가 소리를 높여?)
낭랑지혜:(욱이 등 밀고 내려가게 함) 다녀오세요~
아무것도 없으면 그때 불러 주세요~
욱:"그럼 제가 먼저 내려갈게요?"
(주변 둘러본다.)
천서령:(앞장서라는 듯 민다)
(걍 계단에서 밀어?)
낭랑지혜:민지야, 동영상 찍어.
낭랑민지:아까 그 사람보단 낫네. (손으로 훠이훠이)
욱:(다른 이들처럼 핸드폰 불빛을 통해 아래로 내려갑니다.)
표나리:(밀어, 밀어.)
낭랑지혜:(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지켜봄)
천서령:(여기서 죽이면 지혜가 동네방네 또 시체 얘기 하겠지... 참자)
표나리:(슥 손 뻗어서 욱 등 툭 친다.)
"내려 오셔도 될 것 같아요!"
계단 아래 편에서 욱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천서령:(아... 까비)
표나리:(빠르다.)
천서령:아 예...
표나리:(서령 뒤에 서며...)
낭랑민지:(지혜를 방패삼아 걸어감.)
천서령:(핸드폰 불빛으로 발 밑 비추면서 조심히 내려간다.)
발 밑 조심하고.
낭랑지혜:근데 있지... 시체가 장롱에 있다가 왜 갑자기 트렁크로 들어갔을까?
표나리:아~
천서령:넌 아직도 그 소리냐...
낭랑민지:헛 것 본거야.
표나리:여기서 그런 얘기하지마!! 무서워!
천서령:(나리 손 잡아줌)
낭랑지혜:아니야! 엄청 썩어 있었어!
표나리:(꽉)
천서령:그래그래. 빨리 끝내고 돌아가자.
낭랑지혜:(손 잡는 광경 목격함)
끼익 거리는 계단을 밟고 내려가면, 지하실은 향을 피운 것처럼 뿌옇습니다.
습기 때문인지 희미한 곰팡내가 납니다. 누군가 방으로 사용한 듯 책상과 책장이 있고, 벽마다 먹으로 휘갈긴 여러 기이한 짐승들의 그림들이 붙어 있습니다.
1층 사당의 그림들이 전부 비슷한 민화 속 범의 모습인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구석에는 장독들이 4개 놓여있습니다.
장독에는 금줄이 쳐져 있고 버선 모양으로 오린 백지가 붙어 있습니다.
그 옆에는 큼지막한 돌들이 쌓여 있습니다.
낭랑지혜:(그림 앞에 섬) 민지야, 이것 봐. 어제 그 호랑이인가 봐!
천서령:(인상 찌푸리고 책장 살핀다)
표나리:(책장을 살펴본다...)
낭랑민지:(지혜 따라감.) 아.. 할머니가 말한 그거..
표나리:(아 아니 책상)
관찰력
기준치:65/32/13
굴림:35
판정결과:보통 성공
GM:책장을 살피는 인원은 자료조사 판정합니다.
천서령:
자료조사
기준치:50/25/10
굴림:64
판정결과:실패
(샹...)
낭랑지혜:(민지 손 잡고 그림 앞에서 기웃거림) (뚫어져라 쳐다봄)
낭랑민지:(지혜 손 꽉 잡고 속삭임) 가위바위보 진 사람이 만져보기로 하자.
낭랑지혜:그래!
가위, 바위, 보!
행운
기준치:25/12/5
굴림:45
판정결과:실패
표나리:(넷만 돌아가게 생겼네.)
낭랑민지:
행운
기준치:35/17/7
굴림:50
판정결과:실패
낭랑지혜:비겼네... 다시!
행운
기준치:25/12/5
굴림:90
판정결과:실패
낭랑민지:
행운
기준치:35/17/7
굴림:60
판정결과:실패
낭랑지혜:기도해서 진 사람이 만져 보기로 하자.
오컬트
기준치:90/45/18
굴림:49
판정결과:보통 성공
표나리:(책 내용은 이게 끝인가?)
낭랑지혜:
SAN Roll
기준치:39/19/7
굴림:91
판정결과:실패
GM:책은 거기서 끝입니다.
낭랑민지:그냥 내가 만져볼게... (먹으로 그린 그림 만져봄.)
GM:낭랑지혜, 이성 1 감소합니다.
민지의 손에는... 그림 같은 촉감이 느껴집니다.
표나리:간도 크지!
낭랑지혜:나 나가고 싶어...
낭랑민지:그린지는 오래됐나봐
표나리:책에는. 음...
천서령:
자료조사
기준치:50/25/10
굴림:95
판정결과:실패
표나리:군자국 사람들은 칼을 차고 짐승을 부리는데 그게 큰 호랑이 두 마리래.
천서령:
SAN Roll
기준치:82/41/16
굴림:49
판정결과:보통 성공
호랑이 두마리?
낭랑지혜:이상해... 여기 무슨 사이비 종교 집단 아니야?
표나리:마복이라는 짐승은 사람의 얼굴과 호랑이의 몸으로 어린아이같은 소리를 내고 사람을 먹는다.
끝.
천서령:(사이비... 본다)
낭랑지혜:너희도 그림 봐 봐.
표나리:(책장을 뒤져본다.)
낭랑지혜:진짜 이상해.
표나리:
자료조사
기준치:60/30/12
굴림:56
판정결과:보통 성공
왜, 뭐였는데?
낭랑지혜:봐 봐!
표나리:(책에서 찢겨진 종이를 다른 사람들에게도 보여줍니다.)
뭐였는데?
낭랑지혜:보면 알아. 진짜 이상해.
(종이 내용 한 번 슥 읽어 봄)
표나리:뭐였는데?!
낭랑지혜:직접 보고 와~
표나리:(으휴..)
언어(모국어)
기준치:70/35/14
굴림:75
판정결과:실패
(ㅎㅎ)
천서령:(보러 간다)
낭랑민지:(지혜 말 듣고 고개 들어서 그림 봄.)
천서령:뭔데?
낭랑지혜:
언어(모국어)
기준치:90/45/18
굴림:43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낭랑민지:
SAN Roll
기준치:65/32/13
굴림:43
판정결과:보통 성공
천서령:
SAN Roll
기준치:82/41/16
굴림:18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낭랑지혜:(ㅎㅎ 웃으면서 나리 옆에서 책장 봄)
자료조사
기준치:70/35/14
굴림:73
판정결과:실패
오컬트
기준치:90/45/18
굴림:56
판정결과:보통 성공
(강행 판정)
자료조사
기준치:70/35/14
굴림:15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표나리:(다시 조사한다.)
언어(모국어)
기준치:70/35/14
굴림:30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GM:
rolling 1d3
(
1
)
=
1
낭랑지혜:(장독 쪽으로 기웃거림) (빤히 쳐다봄)
천서령:(쟤 또 시체 찾는답시고 열어보는거 아니냐?)
(불길해짐)
낭랑지혜:
오컬트
기준치:90/45/18
굴림:22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GM:
rolling 1d20+10
(
16
)
+10
=
26
천서령:나리야? (손 잡은 나리 건드려봄)
낭랑지혜:(나리 살살 쓰다듬어 줌) 아멘...
(그리고 일어나서 장독 뚜껑 엶)
표나리:(불안...)
서령아... 너만 믿는다.
천서령:아니... 나더러 쟬 어떻게하라고?
야 낭랑... 쟤 좀 막아봐;
(To GM): (안에 손 넣어서 휘저음) 음~
천서령:가족이 좀 어떻게 해;
낭랑민지:(모르쇠)
천서령:(둘 다 손절해야지)
(To GM): (공기 느끼며 두 번째 장독 뚜껑도 열어 봄)
천서령:(에휴... 나리 손이나 주물러줌)
표나리:(감동...)
(To GM): (동시에 세 번째 뚜껑도 엶)
천서령:(그러고보니 남자놈은 뭐하냐?)
(To GM): (세 번째 장독에는?)
박 창진:(그러게, 갑자기 조용한데...)
(그러게, 갑자기 조용한데...)9아 시발
낭랑지혜:와!
(백골인데 머리가 없는 백골 들어 보임)
천서령:아 시발.
표나리:(불안)
(To GM): (기쁜 마음으로 네 번째 장독 뚜껑도 엶)
지혜가 마지막 장독을 열자, 장독이 쓰러지며 그 안에 있던 것이 바닥에 쏟아집니다.
낭랑지혜:(신경도 안 씀) (양손에 일지랑 백골 들고 있음) 나 뭐 찾았어!
바닥에 쓰러진 것은, 홍의 시체입니다.
천서령:...
낭랑지혜:(신경 씀) 와!
요전번과는 달리, 시체는 눈을 뜹니다. 흐리멍덩한 회색의 죽은 눈.
낭랑지혜:와...
천서령:아... 돌겠네.
낭랑민지:뭐, 뭐야... 미친
천서령:그래 니가 일 칠줄 알았다...
낭랑지혜:저건 됐고 이거 읽어 볼래?
무슨 일기 같아!
천서령:야 상황파악 안돼??
보기 힘들 정도로 부패한 소녀의 시체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GM:전원, 이성 판정합니다.
낭랑지혜:왜? 뭐가?
표나리:뭐야, 뭐야?
낭랑지혜:
SAN Roll
기준치:38/19/7
굴림:49
판정결과:실패
표나리:
SAN Roll
기준치:69/34/13
굴림:82
판정결과:실패
낭랑민지:
SAN Roll
기준치:65/32/13
굴림:93
판정결과:실패
천서령:
SAN Roll
기준치:82/41/16
굴림:37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뭐긴뭐야 좆된거지 시발!
GM:
rolling 3d8
(
3
+
8
+
2
)
=
13
표나리:난 그냥 책만 읽고 있었는데!!!
GM:낭랑지혜 이성 3, 표민지 이성 8, 낭랑민지 이성 2 감소합니다.
표민지, 단기 광기에 빠져듭니다.
표나리:(표 민지?)
(잘하자.)
GM:>나리<는 장기 광기에 빠져듭니다.
표나리, 지능 판정합니다.
표나리:
지능
기준치:65/32/13
굴림:12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GM:
rolling 1d10
(
4
)
=
4
rolling 1d10
(
10
)
=
10
표나리, 앞으로 10라운드 동안 심각한 편집증에 시달립니다. 모든 사람이 자기를 해치려 한다고 생각하고, 아무도 믿지 않습니다. 항상 감시를 당하고 있고, 주변에 배신자가 있으며, 지금 보이는 것이 거짓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때, 홍의 시체가 지혜의 발목을 붙잡습니다.
lyserod:앗, 차가워!
천서령:(나리 끌고 뒤로 물러난다)
낭랑지혜:아... 차가워...;
(슥 고개 숙여서 내려다봄) 안녕... 하세요~
GM:
rolling 1d5
(
5
)
=
5
홍의 시체는 욱에게 기어갑니다.
천서령:야! 튀자!
낭랑지혜:어디 가요! 잠깐만요!
할아버지가 여기에 가뒀어요?
천서령:(나리 끌고 계단 올라간다)
시발 넌 그게 중요해?!
표나리:(손 뿌리친다.)
낭랑지혜:당연히 중요하지! 우리가 죽였잖아!
낭랑민지:아.. 미친. 지혜야 미쳤어? 빨리 따라와 빨리!!
낭랑지혜:우린 이 사람을 보살필 의무와 책임이 있어!
천서령:넌 니 정신이나 돌봐!
낭랑지혜:죽어서도 편히 눈 못 감고 이승을 떠돌다니... 너무 불쌍하고 안타깝잖아.
낭랑민지:쟤 드디어 미쳤나봐.. 빨리 와 제발!! (지혜한테 소리침)
낭랑지혜:제가 당신을 위해 기도해 드릴게요. 그러니 아무것도 걱정 마세요!
오컬트
기준치:90/45/18
굴림:49
판정결과:보통 성공
(홍이 시체 앞에 앉아서 두 손 꼭 붙잡고 기도함) 많이 아프고 힘드셨지요... 이제 다 괜찮아요!
천서령:아... (모두를 손절하고 혼자 계단 올라간다)
낭랑지혜:주님 곁으로 편안히 가실 수 있도록 도와 드릴게요. 두 손 모으고, 눈 꼭 감고 마음을 비우세요.
낭랑민지:(울상으로 지혜 팔 낚아채서 계단쪽으로 뛰어감.)
낭랑지혜:민지야! 아직 언니 기도 다 안 끝났어!
나리는 왜 두고 와?
낭랑민지:기도를 왜 해!!! 아오, 진짜!!
낭랑지혜:나리가 죽였으니까 내가 대신 영을 치유해 주는 거야!
반쯤 두개골이 열린 시체는 다리를 절뚝거리며 일행을 향해 다가옵니다.
표나리:내가 안 죽였어!
(다른 사람들과 거리를 둔다.)
낭랑지혜:꺅!!!!!!!!!!!!!! (들고 있던 백골로 열린 두개골 때림)
욱:"당신이 친 거예요?!!!" (욱은 사색이 되어 소리지릅니다.)
"홍이는... 홍이는, 그것의 새끼라고요!!!"
천서령:뭐???
표나리:넌 뭘 그렇게 자꾸 아는 척 해?
아까는 하나도 모른다고 했잖아!
천서령:니가 그걸 어떻게 알아??
욱:"아직도 모르겠어요!!! 신씨 할머니가 왜 당신들을 여기 불렀는지 알겠네요..."
천서령:이새끼 수상하네???
낭랑지혜:무슨 새끼?
그럼 이 일기 얘가 쓴 거야?
표나리:일기?
낭랑지혜:(여전히 백골로 홍이 때리면서 일기 보여 줌)
천서령:그만 때려!!
욱:"신씨 할머니, 아니, 그것이 지금 자기 새끼를 죽인 사람들한테 복수하려는 거잖아요!!!"
낭랑지혜:징그럽잖아!
홍의 시체:
근접전(격투)
기준치:30/15/6
굴림:65
판정결과:실패
천서령:백골로 그거 때리는 니가 더 징그러워!!
낭랑지혜:뭐? 미친 할머니가 호랑이인데 얘도 그 호랑이 새끼라고?
홍은 공격에 실패하고 욱과 지혜 사이로 쓰러집니다.
낭랑지혜:꺅!!!!!!!!!!! (욱이 밀쳐서 홍이 위로 엎어버림)
천서령:너는 그걸 어떻게 아는데??
낭랑지혜:
근력
기준치:45/22/9
굴림:65
판정결과:실패
표나리:할아버지는 홍이 걱정했는데?
천서령:저 새끼 존나 수상하다고...
낭랑민지:쟤도 귀신인가보지. 빨리.. 빨리 도망가자... (지혜 팔 끌어당김.)
욱:"지금 이 상황에서 당신들을 공격하려는 시체를 믿겠다는 거예요, 그럼! 그것도 당신이 죽인 그것의 새끼를!!!"
천서령:야! 내가 누굴 믿어!
근데 그럼 널 믿겠냐???
욱:"그럼 이대로 다같이 죽든가요!!"
(욱은 힘겹게 홍의 시체를 떨쳐냅니다.)
낭랑지혜:(무슨 말인진 모르겠지만 일단 민지 옆으로 도망감) 다시 장독에 넣어 주고 가자... 냄새 나...
천서령:니가 꺼냈잖아...
낭랑민지:아니 왜 넣어 저걸, 미쳤어? 아.. 아, 어떻게 해.
낭랑지혜:(나리 봄) 대신 넣어 줘...
GM:
rolling 1d5
(
3
)
=
3
표나리:(무표정으로 흘겨본다.)
홍의 시체는 지혜에게 다가옵니다.
홍의 시체:
근접전(격투)
기준치:30/15/6
굴림:41
판정결과:실패
낭랑지혜:오지 마! 저리 가! 사탄이야!
근접전(격투)
기준치:30/15/6
굴림:82
판정결과:실패
낭랑민지:(지혜 백골 뺏어서 홍 시체 내려침.)
낭랑지혜:(뺏김...)
낭랑민지:
비무장
기준치:55/27/11
굴림:67
판정결과:실패
피해:2
욱:(욱은 홍의 시체를 때립니다.)
근접전(격투)
기준치:50/25/10
굴림:50
판정결과:보통 성공
비무장
기준치:50/25/10
굴림:39
판정결과:보통 성공
피해:1
욱이 홍의 시체를 때립니다.
천서령:(홍의 시체를 발로 찬다)
근접전(격투)
기준치:35/17/7
굴림:46
판정결과:실패
낭랑지혜:(주먹으로 콩콩 때림) 사탄아... 물러가...
근접전(격투)
기준치:30/15/6
굴림:41
판정결과:실패
홍의 시체:
rolling 1d5
(
1
)
=
1
표나리:(뒷걸음질 쳐 벽에 등을 대고 다른 사람들을 노려보기만 한다.)
홍의 시체:
근접전(격투)
기준치:30/15/6
굴림:80
판정결과:실패
홍은 나리를 공격하려다 실패합니다.
낭랑민지:(백골 던짐)
비무장
기준치:55/27/11
굴림:83
판정결과:실패
피해:1
욱:"에잇!!!" (홍의 시체를 걷어찹니다.)
근접전(격투)
기준치:50/25/10
굴림:90
판정결과:실패
천서령:(대충 발길질함)
근접전(격투)
기준치:35/17/7
굴림:13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rolling 1d3+1
(
1
)
+1
=
2
낭랑지혜:(울면서 다시 주먹 콩콩함) (흡사 보리보리쌀 같음) 사탄아... 물러가라...
근접전(격투)
기준치:30/15/6
굴림:15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rolling 1d3+1
(
2
)
+1
=
3
홍의 시체는 힘겹게 버티고 서 있습니다.
홍의 시체:
rolling 1d5
(
4
)
=
4
근접전(격투)
기준치:30/15/6
굴림:9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rolling 1d4+1
(
3
)
+1
=
4
홍은 서령에게 달려듭니다.
천서령:시발!
회피
기준치:45/22/9
굴림:45
판정결과:보통 성공
낭랑민지:(홍이 밀침)
비무장
기준치:55/27/11
굴림:100
판정결과:대실패
피해:2
민지는 공격에 실패합니다.
욱:(홍을 발로 걷어찹니다.)
근접전(격투)
기준치:50/25/10
굴림:12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rolling 1d3+1
(
2
)
+1
=
3
천서령:
근접전(격투)
기준치:35/17/7
굴림:59
판정결과:실패
(밀치려다가 실패함)
낭랑지혜:(계속 울고 있음) 주님께서 이를 행하시니, 내가 네 곁에 있음이라... (콩콩콩)
근접전(격투)
기준치:30/15/6
굴림:81
판정결과:실패
홍의 시체:
rolling 1d5
(
1
)
=
1
근접전(격투)
기준치:30/15/6
굴림:30
판정결과:보통 성공
홍은 나리에게 달려듭니다.
표나리:
회피
기준치:23/11/4
굴림:49
판정결과:실패
홍의 시체:
rolling 1d4
(
1
)
=
1
홍의 손톱이 나리의 다리를 살짝 스칩니다.
GM:표나리, 체력 1 감소합니다.
낭랑민지:(홍이 발로 밟음)
근접전(격투)
기준치:55/27/11
굴림:67
판정결과:실패
(아오, 진짜...)
욱:(홍의 시체를 발로 찼다.)
근접전(격투)
기준치:50/25/10
굴림:19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rolling 1d3+1
(
3
)
+1
=
4
홍은 욱에게 얻어맞고 심하게 비틀댑니다.
천서령:(대충 밟는다)
근접전(격투)
기준치:35/17/7
굴림:80
판정결과:실패
낭랑지혜:감히! 나리가 아픈 사이를 틈타! 내 친구를! 주님께서! 너는 용서하지 않으실 거야! (일지 모서리도 머리 딱! 때림)
근접전(격투)
기준치:30/15/6
굴림:69
판정결과:실패
홍의 시체:
rolling 1d5
(
2
)
=
2
근접전(격투)
기준치:30/15/6
굴림:68
판정결과:실패
홍은 욱을 공격하려다 실패합니다.
낭랑민지:(홍이가 욱 쪽으로 간 틈에 뒷통수 때림)
근접전(격투)
기준치:55/27/11
굴림:7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rolling 1d3+1
(
1
)
+1
=
2
민지의 주먹에 얻어 맞고,
홍이 완전히 쓰러집니다.
홍이 쓰러진 자리에는 잿가루만 남아 있습니다.
천서령:... 쓰러졌나? (부활의 주문 아님)
표나리:(웅크려 앉아 허상을 꿰뚫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낭랑민지:(숨을 거칠게 몰아쉰다.) 역시 뒷통수가...
낭랑지혜:민지야! (민지한테 달려가서 폭 안김) 시체는 괜찮아?
천서령:아니 방금까지 우리가 다굴한게 시체인데...
낭랑민지:아니.. 사라졌어. 잿가루?...
낭랑지혜:아! 말이 잘못 나왔어!
(민지한테 안긴 채로 욱이 쳐다봄) 청소하세요...
욱:" 하하, 정말 다행이에요."
천서령:... (왜 쪼개?)
욱:
rolling 3d3
(
1
+
3
+
3
)
=
7
정신
기준치:80/40/16
굴림:77
판정결과:보통 성공
표나리:(벌떡 일어난다.)
rolling 1d3
(
3
)
=
3
욱:"지금까지 도와줘서 고마워, 수고했어. 다들. "
천서령:... 뭔 개소리야? (주먹쥔다)
낭랑민지:뭐, 뭐야... 최종보스야? 너도 때려줘?...
낭랑지혜:민지야...! 언니가 나가서 아싸 티 내지 말랬지!
낭랑민지:(지혜 팔꿈치 꼬집)
욱:"아니,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단다. 여기까지가 늬들의 역할이야."
근접전(격투)
기준치:50/25/10
굴림:73
판정결과:실패
낭랑지혜:? (허우적거리는 욱이 봄)
천서령:뭔 개소리냐고
낭랑지혜:아~ 그럼 이제 집에 가도 돼요?
욱은 일행을 공격하려다 실패합니다.
천서령:
근접전(격투)
기준치:35/17/7
굴림:79
판정결과:실패
낭랑민지:야, 얘 진짜 우리 공격하려한거야? 미친. 지혜야 백골 주워오자.
낭랑지혜:(민지 귀에 속삭임) 잿더미 뿌리면 사탄이 물러가지 않을까?
낭랑민지:사탄은 아닌거같아.. ....
표나리:(낭랑민지를 공격한다.)
근접전(격투)
기준치:95/47/19
굴림:65
판정결과:보통 성공
낭랑지혜:미쳤나 봐!!!!!!!!!!!!!!!!!
민지를 왜 때려!!!!!!!!!!!!!
천서령:뭐야???
낭랑민지:
회피
기준치:55/27/11
굴림:97
판정결과:실패
rolling 1d3+1
(
2
)
+1
=
3
표나리:
rolling 1d4+1
(
4
)
+1
=
5
GM:낭랑민지, 건강 판정합니다.
낭랑민지:
건강
기준치:50/25/10
굴림:98
판정결과:실패
GM:낭랑민지, 그대로 기절합니다.
천서령:시발!!
낭랑지혜:민지야...! (민지 뺨 톡톡 침) 민지야!
천서령:(욱한테 주먹질함)
근접전(격투)
기준치:35/17/7
굴림:53
판정결과:실패
낭랑지혜:(나리 쳐다보다가 나대면 안 될 것 같아서 조용히 욱이한테 시선 돌림) (일지 모서리로 탁 침)
근접전(격투)
기준치:30/15/6
굴림:96
판정결과:대실패
오컬트
기준치:90/45/18
굴림:73
판정결과:보통 성공
이때, 욱이 품에서 나이프를 꺼내듭니다.
낭랑지혜:반칙이야!
천서령:개새끼가!
낭랑지혜:우리한텐 주님이 있어! 서령아!
천서령:시발 좀 닥쳐!
낭랑지혜:응!
욱:
나이프
기준치:50/25/10
굴림:48
판정결과:보통 성공
피해:2
rolling 1d3
(
3
)
=
3
욱은 낭랑지혜에게 달려듭니다.
지혜의 왼 팔에 칼이 스쳐 지나갑니다.
낭랑지혜:
회피
기준치:15/7/3
굴림:84
판정결과:실패
칼날은 그대로 상처를 남깁니다.
GM:낭랑지혜, 체력 2 감소합니다.
낭랑지혜:내 몸에 상처를 냈어...!
주교님께서 널 용서하지 않으실 거야!
넌 절대 천국 못 가!
표나리:(천서령을 공격한다.)
근접전(격투)
기준치:95/47/19
굴림:20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천서령:
회피
기준치:45/22/9
굴림:81
판정결과:실패
표나리:
rolling 1d4+1
(
2
)
+1
=
3
천서령:악...!
낭랑민지:
건강
기준치:50/25/10
굴림:26
판정결과:보통 성공
천서령:이... 개....! (욱을 공격한다)
근접전(격투)
기준치:35/17/7
굴림:39
판정결과:실패
욱:
rolling 1d3
(
1
)
=
1
나이프
기준치:50/25/10
굴림:83
판정결과:실패
피해:2
낭랑지혜:(상처 난 팔 감싸 안고 몸통 박치기 함) 너! 사탄! 지옥 갈 거야!
근접전(격투)
기준치:30/15/6
굴림:85
판정결과:실패
욱:"사탄이라면 사탄이겠지. 그래도 죽은 인간보다는 사탄이 낫지 않겠니?"
나이프
기준치:50/25/10
굴림:20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피해:4
욱은 공격에 실패합니다.
표나리:
rolling 1d3
(
3
)
=
3
(낭랑민지 공격합니다.)
근접전(격투)
기준치:95/47/19
굴림:66
판정결과:보통 성공
낭랑민지:
회피
기준치:55/27/11
굴림:26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쟤도 진짜 미쳤나봐).... (욱이 보고 인상쓰며 주먹 날림)
근접전(격투)
기준치:55/27/11
굴림:27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rolling 1d3+1
(
1
)
+1
=
2
욱:
회피
기준치:35/17/7
굴림:65
판정결과:실패
천서령:죽어!
(욱을 공격한다)
근접전(격투)
기준치:35/17/7
굴림:14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욱:
회피
기준치:35/17/7
굴림:28
판정결과:보통 성공
욱은 서령의 공격을 회피합니다.
낭랑지혜:(나리 눈치 봄) (민지 아파 보여서 안절부절함) (다시 보리보리쌀 주먹 내밂)
근접전(격투)
기준치:30/15/6
굴림:93
판정결과:실패
욱:
나이프
기준치:50/25/10
굴림:23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피해:3
rolling 1d3
(
3
)
=
3
낭랑지혜:
회피
기준치:15/7/3
굴림:2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욱의 나이프는 지혜의 근처에도 다가가지 못합니다.
표나리:(욱 공격.)
(아 아니다; 응급처치한다.)
(낭랑민지를 응급처치.)
응급처치
기준치:70/35/14
굴림:38
판정결과:보통 성공
GM:낭랑민지, 체력 1 회복합니다.
낭랑민지:(병주고 약주고...) (욱 밀침)
근접전(격투)
기준치:55/27/11
굴림:71
판정결과:실패
천서령:(욱 친다)
근접전(격투)
기준치:35/17/7
굴림:54
판정결과:실패
낭랑지혜:
오컬트
기준치:90/45/18
굴림:1
판정결과:대성공
(보리보리!) (쌀!)
근접전(격투)
기준치:30/15/6
굴림:94
판정결과:실패
신이시여...
이름 모를 신의 가호로, 욱의 체력이 1 감소합니다.
낭랑지혜:(주교님!!!!!)
욱:(뭐야)
나이프
기준치:50/25/10
굴림:5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피해:1
rolling 1d3
(
3
)
=
3
욱은 지혜에게 달려듭니다.
낭랑지혜:(저 놈... 내가 회피가 낮은 걸 알고...)
회피
기준치:15/7/3
굴림:22
판정결과:실패
GM:낭랑지혜, 체력 1 감소합니다.
표나리:(욱 공격합니다.)
근접전(격투)
기준치:95/47/19
굴림:92
판정결과:보통 성공
욱:
회피
기준치:35/17/7
굴림:47
판정결과:실패
표나리:
rolling 1d4+1
(
1
)
+1
=
2
낭랑민지:(욱 침)
근접전(격투)
기준치:55/27/11
굴림:8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욱:
회피
기준치:35/17/7
굴림:28
판정결과:보통 성공
천서령:(눈새새끼 친다)
근접전(격투)
기준치:35/17/7
굴림:12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딱 대라)
욱:
회피
기준치:35/17/7
굴림:8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천서령:(야)
쥐새끼같은놈아!!!
낭랑지혜:
근접전(격투)
기준치:30/15/6
굴림:93
판정결과:실패
(힝구)
욱:
나이프
기준치:50/25/10
굴림:34
판정결과:보통 성공
피해:1
rolling 1d3
(
2
)
=
2
욱은 서령에게 다가갑니다.
천서령:꺼져!
회피
기준치:45/22/9
굴림:53
판정결과:실패
GM:천서령, 체력 1 감소합니다.
표나리:(욱 공격합니다.)
근접전(격투)
기준치:95/47/19
굴림:40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GM:
회피
기준치:35/17/7
굴림:12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나리가 무서워서 그만;)
욱:
회피
기준치:35/17/7
굴림:36
판정결과:실패
표나리:
rolling 1d4+2
(
4
)
+2
=
6
욱:
건강
기준치:60/30/12
굴림:80
판정결과:실패
욱은 나리의 공격을 받고,
그대로 쓰러집니다.
천서령:야! 밟아!
표나리:(개밟는다)
낭랑민지:(따라 밟음)
일행은 기절한 사람을 마구 밟습니다.
낭랑지혜:와~ (촬영함)
표나리:뒤질래! 뒤질래?!
천서령:(먼지나게 밟음)
죽어! 죽어!
낭랑민지:죽어라!
표나리:찍지마세요!
낭랑지혜:오늘의 브이로그~ 안녕하세요!
표나리:(인터뷰 거절)
낭랑지혜:오늘은 어느 한 사당에서 일어나는 폭행 현장을 실시간으로 방송하고 있습니다~
낭랑민지:얘 죽이자. 처음부터 맘에 안들었어.
낭랑지혜:또 죽여?
천서령:시발 정당방위잖아
표나리:이거 모자이크 해주나요?
천서령:(욱한테서 나이프 루팅 가능?)
GM:가능합니다.
낭랑지혜:당연하죠~ (댓글창 봄) 모자이크 안 하면 별풍선 5000개요? 안 할게요.
천서령:(나이프 챙긴다)
낭랑민지:정당방위야! 쟨 흉기까지 있었잖아!
표나리:얘 맞은 것 좀 보시라고요~ (민지 뺨 가리킴)
천서령:(그거 니가 팬 거 아냐?)
낭랑민지:?
표나리:(쉿.)
낭랑민지:(편두통;;)
표나리:민지야!!
낭랑지혜:(나리 얼굴 크게 잡음) 얘가 제 동생을 때렸어요!
표나리:휘청이는 것 좀 보세요!!
야, 찍지마!
천서령:아니... 일단 핸드폰 꺼.
뭔 방송을 해 여기서.
낭랑지혜:여기 인터넷 안 터져서 방송도 안 돼...
천서령:그럼 왜 한건데...
낭랑지혜:일단 이걸 찍어서 할머니께 보여 드리면 우리를 믿어 주지 않을까?
천서령:(미친 애 보는 시선)
표나리:그래서 죽일까?
(발 들고 고민)
낭랑민지:할머니도 한 패야. 아까 못 들었어?
낭랑지혜:죽인 다음에는?
낭랑민지:죽이자.
낭랑지혜:장독에 넣어?
표나리:장독에?
낭랑지혜:담가?
표나리:시체를 또?
낭랑지혜:조각 내?
낭랑민지:조각은...좀...
천서령:일단... 이 새끼 묶을 거 있어?
낭랑지혜:나리 품에 한 표~
표나리:뭐, 나?
낭랑지혜:네가 여기서 제일 세!
안아서 악력으로 죽일 수 있을 걸?
표나리:꼭... 안아야 할까?
낭랑지혜:그럼~ 마지막 가시는 길을~
최대한 고통스럽게 해 주자.
낭랑민지:그냥.. 콱 죽여버리자. ... (나이프 봄)
낭랑지혜:민지야! 그러면 못 써!
일단 나리가 원래 한 명 죽였으니까...
표나리:(욱 열심히 밟는다.)
낭랑지혜:또 한 명 죽이는 걸로 하자!
표나리:어?
너희 다 공범인거 알지?
낭랑지혜:네 명 중에 두 명 잡히는 것보다 한 명이 잡히는 게 훨씬 나아~
천서령:이건 정당방위지. 시발.
표나리:나 지금 손절 당하는 거니?
낭랑민지:음..(끄덕)
천서령:누군 칼로 존나 쑤셔졌는데.
낭랑지혜:얘들아!
왜 그렇게 답답하니!
(나이프 집어서 욱이 찌름)
낭랑민지:?
천서령:?
표나리:아악!!!!!!!!!!!!!!
아악!!!!!!!!!!!!!!!!
낭랑지혜:(폭!) (폭!) (폭!)
표나리:으아악!!!!!!!!!!!
천서령:뭐하는거야???
표나리:구멍 났다, 야.
낭랑민지:ㅇ..야.. 뭐해....
천서령:(지혜한테서 나이프 뺏음)
낭랑지혜:사탄이 빠져 나갈 구멍 만들어 주고 있었어~
욱의 몸에서 피가 튑니다.
천서령:쟨... 진짜... 미친 것 같아...
표나리:(지혜 옷으로 피 닦는다.)
낭랑지혜:
오컬트
기준치:90/45/18
굴림:43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아멘...
기분 나쁘도록 뜨거운 것이 바닥으로 흐릅니다.
천서령:미친...
표나리:(척척한 지혜 옷을 놓는다.)
낭랑지혜:이제 된 거지? 확실하게 죽은 거 맞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찌르고 일어남)
표나리:으악!
낭랑민지:나..난 안 죽였어. 쟤야 쟤.
낭랑지혜:이제 집 가?
천서령:야... 그러고보니 원래 우리 여기 온 목적 있었잖아.
어?
표나리:아, 어...
맞다.
천서령:(눈을 문지른다)
표나리:어쩌지... 저주 풀러 왔는데 또 죽였어.
천서령:... 야, 너희 저거 보여?
표나리:뭐, 뭐가?
야! 겁주지마!
천서령:(소녀를 가리킨다) 저기 웬 애가...
표나리:(지혜한테 붙으려다가 민지한테 붙음)
낭랑민지:뭔데... 아. 미친사람들 사이에 껴있으니까.. 나도 미칠거가같아...
낭랑지혜:(서령이가 가리키는 쪽으로 고개 돌림)
표나리:아, 진짜 하지마!!!
하지말랬다!!
천서령:아니, 장난이 아닌데.
홍이가...
표나리:뭐야!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천서령:자꾸 쫓아다니고 괴롭혀서 미안하대.
낭랑지혜:이제 와서?
표나리:(어쩜 좋아, 서령이도 미쳤나봐... 민지한테 속닥거린다.)
천서령:우리한테 말을 걸고 싶었는데 원한 때문에... 말을 못했다는데.
낭랑지혜:내가 그렇게 찾을 땐 안 보이더니?
낭랑민지:(그니까.. 쟤네 둘 다 하얀 집에 가둬놔야해.)
천서령:그리고 저 새끼... (남자를 가리킨다) 한테 죽여져서 숲에 버려졌었다고.
우리가 친 건 그것의 새끼라는데?
표나리:뭐?!
낭랑지혜:뭐!
천서령:야, 우리 사람 안 죽였나봐.
낭랑민지:어?
표나리:그게 무슨 소리야?
낭랑지혜:그럼 나리가 사람을 죽인 게 아니란 말이야?
표나리:우리가 친게 따로 있어?
천서령:아니... 좀... 천천히... (인상을 찡그린다.)
낭랑지혜:차에 피는 그대로 묻어 있던데?
낭랑민지:야, 그럼 지혜만 잡혀가겠다. ...
표나리:진짜?
낭랑지혜:민지야!
표나리:지혜야... 잘 가라.
천서령:애가 그것을 죽이는 방법은 모르는데. 약하게 만드는 방법은 안대.
낭랑민지:지혜는 정신 이상으로 감면받을 수 있어. 괜찮아
낭랑지혜:또 죽일 게 남았어?
표나리:그것이 어디있는데?
천서령:밤이 되면 가장 발이 빠른 한 사람이 마을로 가서 남은 사람은 그것을 붙잡고... 문을 닫고 신당의 촛불을 다 켜래. 방울을 흔들고.
방울 소리가 끊겨서는 안 된대.
표나리:우리... 저주 푸는게 아니고 퇴마 해야 하는 거야?
낭랑민지:음.. ...
낭랑지혜:맙소사, 하늘에 계신 아버지...
말도 안 되는 상황들이 저를 미혹하려 합니다...
낭랑민지:우리아빠 살아있거든?
낭랑지혜:우리 아빠도?
천서령:촛불이 꺼지기 전에 마을 가장 깊고 낮은 곳의 진흙 속에 묻힌 걸 파내라는데... 그걸 부수면 그것의 힘이 약해질 테니까
그 때 산을 벗어나래
표나리:아버지를 그냥 보내버리네.
천서령:... 그래... 홍아. 미안했어. 전해줄 수 있으면 전해줄게.
그것? 호랑이?
표나리:가장 깊고 낮은 곳이 어디인지 아는 사람?
천서령:... 산... 중... 호걸이라 하는 호랑님의 생일날이 되어...
낭랑민지:우물! 우물아니야?
낭랑지혜:나!
표나리:뭐, 뭐야...
낭랑지혜:트렁크!
천서령:(긴가민가한 표정으로 노래부름)
표나리:갑자기 왜 노래를 불러?
무서워!
낭랑민지:쟤도 미쳤나봐
천서령:쟤가 호랑이 노래를 불러야 장난감을 사용할 수 있대잖아...
모르면 어떻게 해?
낭랑지혜:할머니는 알고 계시지 않을까?
천서령:여기서 불러야 하는데?
표나리:어떻게 돌아가는 거야?
낭랑지혜:지금 당장? 우리 중 한 명은 내려가야 하잖아.
천서령:얘가 하나 알려준대.
낭랑민지:장난감이 뭔데?
표나리:장난감?
천서령:저기, 위에 묶여있던 방울.
... 두 마리 호랑이, 두 마리 호랑이~ 빨리 달리네, 빨리 달리네~ 한 마리는 귀가 없네, 한 마리는 꼬리가 없네~ 정말 이상해, 정말 이상해... (홍을 따라 노래를 부른다.)
홍이가 알려줬어.
낭랑지혜:노래 진짜 별로다.
천서령:알려줘서 고마워...
표나리:오싹한 노래인데...
낭랑민지:쟤 혼잣말하는거 진짜 귀신이랑 대화하는거같다. ...
낭랑지혜:그럼 노래는... 서령이가 부르기로 하자!
표나리:아~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천서령:... 원래 좀... 보여.
우리 집에 무당 가계가 있어서.
... 우리더러 저 새끼 죽여줘서 고맙대.
표나리:(처음 듣는 말인데.)
낭랑민지:아.. 그럼 미친건 아니구나. ...(머쓱)
낭랑지혜:뭐야... 무슨 말이야...
사탄이야?
천서령:넌 틈만 나면 사탄이래...
표나리:지혜야, 사람 면전에 대놓고 그러는 거 아니라고 했지!
날은 벌써 어둑해지고 있습니다.
천서령:... 아니야. 잘 가.
낭랑지혜:쟤 귀신 들렸어!
낭랑민지:뭐 하라고?... 그러면 아까 말한거 해야하는거 아니야?
표나리:뭐, 뭘 보내?!
천서령:그래 한 명은 내려가서... 가장 깊은 곳 진흙... 우물?
표나리:벌써 해진다!
천서령:거기 파내서 묻힌 걸 깨래.
표나리:우물 맞나봐. 민지 똑똑하다.
천서령:그리고 여기 셋이 남아서 촛불 붙이고/
낭랑지혜:(민지랑 나리 팔 한 쪽씩 잡고 찡얼거림) 서령이가 무서워졌어!
표나리:으악!!!!!!!
낭랑민지:우물 안으로 들어가? 윽, 마을 가는 사람 되게 힘들겠다.
표나리:(피묻은 팔 털어냄)
천서령:... 네가 가야 할걸.
낭랑지혜:(그대로 밀쳐져서 굴러감)
천서령:네가 제일 발이 빠르잖아.
표나리:어, 민지가 갈 거 아냐?
(지혜 무시함)
낭랑민지:....
낭랑지혜:어떻게 우리 연약한 민지를 혼자 보내!
천서령:내려갈 때 절대, 숲을, 뒤돌아보면 안된다.
낭랑지혜:같이 가면 안 돼?
낭랑민지:그, 그래.. 같이 가자
표나리:지혜가 같이 가면 방해만 할 거 같은데...
천서령:안 돼...
낭랑민지:....
낭랑지혜:민지가 다치기라도 하면 어떡해!
표나리:네가 제일 위험해.
낭랑지혜:또 하늘께서 시험에 들게 하면? 방울이랑 노래는 둘이서도 할 수 있잖아, 응?
표나리:(칼 빼앗음)
낭랑민지:아,... 알았어. 일단 서령이 말 믿는게.. 정답일거같으니까. ....
낭랑지혜:(힝구 표정으로 피 묻은 손 슥슥 닦음)
천서령:... 넌 진짜 어디 가든 별로 도움이 안 될것 같긴 한데...
낭랑지혜:아니야, 나 진짜 잘할 수 있어!
천서령:내려보냈다가 숲에서 하느님 소리 들린다고 뒤 돌아볼 것 같다.
그냥 여기 있어.
낭랑지혜:난 정말 민지가 걱정돼서 그래.
표나리:맞아, 맞아.
천서령:그래... 넌 존나 진심이겠지...
표나리:차라리 여기두고 제압하자.
천서령:그게 문제고...
낭랑민지:지혜야, 나는 네가 제일 걱정이야. (지혜 어깨에 손 올림) 얼른 다녀올게..
천서령:(한숨 쉬며 라이터로 사당 안의 촛불에 불을 붙이기 시작한다.)
낭랑지혜:(민지 뺨 두 손으로 꼭 감싸 안음) 무슨 일 있으면 전화해. 알았지? 언니가 금방 갈게!
낭랑민지:전화 터지나? (머리 긁적) 일단 우물?..이랬지?
천서령:거기 묻힌 걸 파내서 부수래.
낭랑지혜:크게 소리 질러도 돼! 언니는 다 들을 수 있어!
천서령:일단... 여기서 나가자.
(계단을 올라간다.)
표나리:(따라서 올라간다.)
낭랑민지:(따라감)
낭랑지혜:(민지 손 잡고 올라감)
천서령:(다시 초에 라이터로 불 붙임...)
(중간에 매달린 방울도 내린다)
GM:중간에 매달린 방울은 내릴 수 없습니다.
표나리:(조금 비어있는 담배 케이스에서 라이터를 꺼내 돕는다.)
천서령:뭐야 이거... 그냥 여기서 흔들어야돼?
표나리:팔 아프겠다.
천서령:시발... 하...
낭랑지혜:(아무 데나 걸터앉아서 가만히 쳐다봄)
표나리:(신당의 문을 다 닫는다.)
낭랑민지:일단 우물 파보고 올게. (밖으로 나감.)
낭랑지혜:(열린 문 다시 닫음)
표나리:어, 지금 가?
천서령:파면 그 자리에서 바로 부숴야 돼!
(소리친다)
표나리:(방울 근처에서 서성.. 서성...)
낭랑민지:알았어! (뒤 돌아보지 않고 소리침)
민지는 산길을 내려갑니다.
낭랑민지:(으스스하다..)(핸드폰으로 비추면서 내려감.)
뭐야. ...(뒤 돌아보려다 서령이의 말이 생각나서 참음)
....
아니야.. .... 아니야. 유진이는 죽었어. ...
그래, 죽었다. 죽었다, 죽었다, 유진이는 죽었다. ...
아아.. 아니야... 내가 죽인게 아니야.... 버린게 아니야 .....
낭랑민지:사고였어, 유진아. ... 유진아....(발걸음을 멈추고 주먹을 쥔다.)
..... ... (입을 꾹 다문 채 벌벌 떤다.)
(나때문에 망칠 순 없어, ... 저건.. 그래. 욱이야. 욱이가 죽어서 복수하러 온 거일 거야.)
GM:낭랑민지, 도약 판정합니다.
낭랑민지:
도약
기준치:20/10/4
굴림:65
판정결과:실패
GM:나무 뿌리에 발이 걸려 넘어집니다.
~ 신당 ~
밤은 어두워졌습니다.
천서령:후.... (방울을 붙잡는다)
표나리:(문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
(흔들라는 눈짓)
천서령:(방울을 흔들며 노래를 부른다)
두 마리 호랑이, 두 마리 호랑이...
표나리:빨리 달리네, 빨리 달리네~
낭랑지혜:달리네~
천서령:한 마리는 귀가 없네, 한 마리는 꼬리가 없네~
(방울을 흔든다)
표나리:정말 이상해, 정말 이상해~
낭랑지혜:와~
표나리:(서령의 옆에 앉아서 같이 부른다.)
천서령:... (이거 계속해야 한댔지) 두 마리 호랑이, 두 마리 호랑이~...
낭랑지혜:(닫힌 문 앞에 서서 가만히 바깥 응시함)
표나리:한 마리는 귀가 없네~ 한 마리는 꼬리가 없네~
정말정말 이상해~
지혜야, 뭐해?
천서령:(벌써부터 팔 아픈 것 같지만 흔들면서 부른다)
(쟨 또 뭐하냐)
표나리:두 마리 호랑이, 호랑이~
낭랑지혜:민지가 소리 지를지도 모르니까 귀 기울이고 있으려고!
표나리:빨리 달리네, 빨리 달리네~
천서령:빨리 달리네, 빨리 달리네~
표나리:그래?
천서령:소리 질러도 나가면 안 돼, 까먹지 마.
(노래 부르다가 핀잔 준다)
표나리:아, 그래?
빨리 달리네, 빨리 달리네~
낭랑지혜:그러다 민지가 정말 아픈 거면?
천서령:한 마리는 귀가 없네~
표나리:한 마리는 귀가 없네~ 한 마리는 꼬리가 없네~
천서령:여기 문 열면 그것이 나가는 거고 다 죽는 거라고!
표나리:정말 이상해,
정말 이상해~
천서령:민지도 너도!
표나리:호랑이, 두 마리 호랑이~
낭랑지혜:(힝구 표정으로 말 없이 바깥 쳐다봄)
천서령:두 마리 호랑이~ 두 마리 호랑이~
방울을 흔들자, 전과는 다르게 청명한 소리가 울립니다.
표나리:빨리 달리네, 빨리 달리네~
한 마리는 귀가 없네~
천서령:한 마리는 꼬리가 없네...
표나리:정말 이상해, 정말 이상해.
천서령:(왠지 쎄하다) 두... 마리 호랑이, 두 마리 호랑이...
표나리:빨리 달리네~ 빨리 달리네!
(조금 신남)
문의 바깥에서 거대한 짐승의 그림자가 비칩니다.
천서령:한 마리는 귀가 없네, 한 마리는 꼬리가 없네... (시발!)
표나리:야, 저거...
정말 이상해, 정말 이상해으아악!!!!!!!
진짜 왔잖아!!!
천서령:두 마리 호랑이! 두 마리 호랑이!
표나리:붙잡으라는게 미끼야?!
천서령:(무시하려 노력하며 노래 부른다)
표나리:빨리 달리네!!!
천서령:(방울을 흔든다)
낭랑지혜:유진아!
오면서 민지 봤어?
표나리:열지마, 열지마!
천서령:야 저게 또!
표나리:뭔 소리야!
천서령:저거 막아!
표나리:개소리야!
(일어나서 지혜 끌고 온다.)
천서령:(방울을 흔들며 노래부른다)
표나리:호랑이, 두 마리 호랑이!!
천서령:빨리 달리네, 빨리 달리네!
낭랑지혜:기다려 봐!
유진아, 기다려 봐!
민지는? 민지는 어디 있어?
표나리:한 마리는 귀가 없네, 한 마리는 꼬리가 없네!!
정말 이상해, 정말 이상해!
문은 금방이라도 열릴 것처럼 마구 흔들립니다.
표나리:무슨 소리야!
으아악!!!!
저거 들어와!
천서령:정말 이상해, 정말 이상해! (시발 저거 막아야 하는데!)
(노래 부르면서 방울 흔든다)
표나리:(한 손으로는 지혜 잡고 한 손으로는 서령이한테 매달린다)
나 무서워!!!
낭랑지혜:(문 쪽으로 다시 기어가서 손잡이 꼭 잡음) 민지 어딨어?
표나리:시발, 어디가!!
천서령:두 마리 호랑이, 두 마리 호랑이.
표나리:민지 우물 파러 갔어!
천서령:(덜덜 떨며 방울 흔든다)
표나리:(지혜 다시 끌어당긴다.)
낭랑지혜:유진이는 왔는데?
표나리:두 마링 호랑이, 두 마리 호랑이!
낭랑지혜:유진이는 왔는데 민지만 안 왔어!
표나리:유진이는 뒤졌다매!!
천서령:제발 그 입좀 닥쳐!
표나리:빨리 달리네, 빨리 달리네!
낭랑지혜:유진이는 민지만 두고 안 와!
천서령:한 마리는 귀가 없네!
표나리:그렇겠지, 죽었으니까!
낭랑지혜:유진아, 언니 말 들려? 유진아!
표나리:한 마리는 꼬리가 없네!
낭랑지혜:응, 기다려! 언니가 금방 문 열어 줄게!
천서령:정말 이상해, 정말 이상해.
표나리:열지마!
열지마!
천서령:문 열면 내 손에 뒤진다.
표나리:(지혜 때린다)
천서령:두 마리 호랑이. 두 마리 호랑이.
표나리:빨리 달리네, 빨리 달리네!
천서령:문 열면 그렇게 좋아하는 민지랑 너랑 다 뒤진다고.
낭랑지혜:앗... (주머니 안쪽에서 반지 꺼냄)
천서령:못 알아들어?!
한 마리는 귀가 없네!
낭랑지혜:(기어가서 문 쪽에 반지 가져다 댐) 언니한테 반지 있어!
표나리:한 마리는 꼬리가 없네~
뭐야, 뭐야!
(다시 끌어당김)
정말 정말 이상해!
낭랑지혜:(주르륵 끌려가면서 반지 문 앞에 두고 옴) 유진아! 반지 가져가!
표나리:시발!! 제가 알 바예요?!
천서령:(이 악물고 방울 흔들면서 노래 부름)
표나리:(지혜 꼭 잡음)
천서령:두 마리 호랑이!
표나리:미치겠네!
두 마리 호랑이, 빨리 달리네~
천서령:시발 내가 뒤지게 생겼어요!
표나리:빨리빨리 달리네!
GM:전원, 정신력 판정합니다.
천서령:한 마리는 귀가 없네!
표나리:
정신
기준치:70/35/14
굴림:23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낭랑지혜:
정신
기준치:45/22/9
굴림:33
판정결과:보통 성공
천서령:
정신
기준치:90/45/18
굴림:75
판정결과:보통 성공
GM:
rolling 1d100
(
39
)
=
39
표나리:한 마리는 꼬리가 없네~
천서령:정말 이상해, 정말 이상해!
GM:
rolling 1d3
(
2
)
=
2
표나리:두 마리 호랑이~ 두 마리 호랑이~
빨리 달리네~ 빨리 달리네~
천서령, 낭랑지혜, 둘은 6분 동안 나가고 싶은 충동에 휩싸입니다.
천서령:시발.
낭랑지혜:유진아!
표나리:한 마리는 귀가 없네~
천서령:(입술 깨물며 방울 쥐고 흔든다)
표나리:한 마리는 꼬리가 없어~
정말 정말 이상해!
낭랑지혜:유진아, 언니랑 민지 찾으러 가자. 민지도 유진이한테 미안할 거야! (나리 품에서 쏙 벗어나서 문으로 향함)
서령은, 지혜는. 밖에서 들리는 목소리가 실제의 것이라 믿게 됩니다.
표나리:야!!!
미쳤어?!
(지혜 다시 잡아온다.)
낭랑지혜:(문 손잡이 세게 붙잡고 버팀) 유진아!
GM:근력 판정합니다.
천서령:(방울 흔드는 힘이 약해짐)
표나리:
근력
기준치:65/32/13
굴림:30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천서령:두... 마리...
표나리:아오!
천 서령, 뭐해!!
천서령:(방울 놓는다)
표나리:제대로 안 흔들어?!
야!
야!!!
낭랑지혜:유진아!
표나리:(한 손으로 방울 급하게 잡고 흔든다.)
미쳤어?!
낭랑지혜:서령아, 밖에 내 동생 있어. 춥대. 어떡해?
표나리:다 돌았냐고!!
천서령:할머니...
낭랑지혜:
근력
기준치:45/22/9
굴림:56
판정결과:실패
천서령:
근력
기준치:55/27/11
굴림:53
판정결과:보통 성공
나리는 지혜와 서령이를 겨우 잡아둡니다.
표나리:시발, 진짜...
낭랑지혜:
오컬트
기준치:90/45/18
굴림:17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표나리:두고 보자.
낭랑지혜:유진아!
표나리:두 마리 호랑이, 두 마리 호랑이!
천서령:할머니... 할머니 저...
표나리:빨리 빨리 달리네!
한 마리는!! 귀가 없네!!!
(박자 맞춰 흔든다.)
한 마리는!! 꼬리가 없네!!!!
천서령:우리 할머니 어떻게 하지...
낭랑지혜:(손끝으로 바닥 긁으면서 억지로 기어가려고 함) 유진아! 언니랑 민지한테 가자. 민지 보러 가자!
표나리:정말 이상해~
정말 이상해!
(지혜 손 발로 찬다.)
뭘 보러가!!
낭랑지혜:나리... 꺅!
표나리:안돼!
임마!
천서령:할머니... 저 서령이에요...
표나리:내 눈에 흙이 들어가도 안돼!
천서령:(문으로 다가간다)
표나리:두 마리 호랑이!
낭랑지혜:(나리 눈에 바닥 먼지 뿌림)
표나리:두 마리 호랑이!
낭랑지혜:
근력
기준치:45/22/9
굴림:46
판정결과:실패
표나리:(서령이도 등 밟음)
천서령:악.
(엎어진다)
표나리:빨리 달리네~ 빨리 달리네~
천서령:할머니...! 할머니!
표나리:지혜야, 밥이나 더 먹고 와라!
낭랑지혜:유진아! 조금만 기다려, 잠깐만 기다려! 십 초만 기다려!
금방 열어 줄게!
표나리:한 마리는 귀가 없네~
낭랑지혜:이거 놔, 나리야! 유진이 밖에 있어!
표나리:한 마리는 꼬리가 없네~
낭랑지혜:밖이 온통 물이야!
표나리:없어!
죽었어!
천서령:나리야, 우리 할머니가, 할머니가...
표나리:없어!!!
낭랑지혜:있어!
살았어!
표나리:다 죽었어 시발!
~ 산길 ~
낭랑민지:(넘어져서 아픈 다리를 부여잡고 벌떡 일어난다.) 안 돼... 빨리 가야해 빨리...
GM:낭랑민지, 민첩 판정합니다.
낭랑민지:
민첩
기준치:80/40/16
굴림:40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민지는 빠르게 달려 마을 어귀에 접어들었습니다.
낭랑민지:허억,... 헉. ..(숨을 깊게 몰아쉬며 우물을 찾는다.) 우물이 어디있었지..?
GM:낭랑민지, 관찰력 판정합니다.
낭랑민지:
관찰력
기준치:65/32/13
굴림:86
판정결과:실패
민지는 마을 가운데 있는 우물을 발견합니다.
낭랑민지:우물!! (우물쪽으로 뛰어가 우물의 깊이를 확인한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꽤나 깊어 보입니다.
낭랑민지:아오.. 여기 어떻게 내려가. ....(핸드폰 불빛으로 우물 안쪽을 살핀다.)
우물은 깊습니다. 바깥에서 내려갈 수 있는 방법은 보이지 않습니다.
낭랑민지:하,..씨 어떡하지?... ....(발 동동) (에라 모르겠다 하고 뛰어내림)
GM:
rolling 1d6
(
3
)
=
3
낭랑민지, 체력 3 감소합니다.
낭랑민지, 건강 판정합니다.
낭랑민지:
건강
기준치:50/25/10
굴림:36
판정결과:보통 성공
우물 바닥에 쓰러진 민지는 겨우 정신을 붙잡습니다.
~ 신당 ~
촛불은 점차 타들어 갑니다.
표나리:한 마리.. 호랑이...
세 마리 호랑이~
문과 창문에 손바닥 모양의 핏자국이 다닥다닥 찍힙니다.
표나리:빨리 달리네... 빨리 달리네...
아악!!!!!!!!!
낭랑지혜:유진아아... (엉엉 울기 시작함)
표나리:아악!!!!!!!!
한 마리는 귀가 없네!!!
한 마리는 꼬리가 없네!
(젖먹던 힘까지 쥐어짜냄)
정말 이상해~ 정말 이상해~
낭랑지혜:(문 쪽에 앉아서 손바닥 모양 핏자국 찍힌 곳마다 제 손 올림) 유진아... 민지야...
표나리:미쳤나...
로맨스 찍어?
지혜야, 돌아와! (끌어당김)
두 마리 호랑이, 두 마리 호랑이!
낭랑지혜:(손잡이 확 잡음)
표나리:빨리 달리네~ 빨리 달리네~
악!!!!!
(지혜 손 후려침)
어딜!
어딜!
낭랑지혜:
건강
기준치:55/27/11
굴림:66
판정결과:실패
표나리:귀가 없네~ 꼬리가 없네~
낭랑지혜:; 나리야!
표나리:지혜야, 푹 자라.
정말 이상해~ 정말 이상해~
낭랑지혜:(다시 엉금엉금 기어 나옴)
천서령:두 마리 호랑이...
표나리:두 마리 호랑이~ 두 마리 호랑이~
(지혜 등 밟음)
낭랑지혜:유진아, 기다려!
천서령:(다시 방울 흔든다)
표나리:빨리 달리네~
낭랑지혜:꺅!
건강
기준치:55/27/11
굴림:19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표나리:(방울 놓는다.)
천서령:아 쟨 또!
표나리:(쇠약해진 팔...)
천서령:야 쟤좀 잡아!
낭랑지혜:유진이가 밖에서 기다려!
천서령:한 마리는 귀가 없네!
표나리:한 마리는 귀가 없네~
한 마리는 꼬리가 없네~
낭랑지혜:밖이 온통 물이야! 밖이 온통 물인데!
천서령:(방울 흔든다)
표나리:없어, 없어
말랐어, 말랐어.
두 마리 호랑이, 두 마리 호랑이~
빨리 달리네! 빨리 달리네!!!
한 마리는 귀가 없네!!!
낭랑지혜:(다시 있는 힘껏 기어감)
천서령:정말 이상해, 정말 이상해~
(지혜 발 걸음)
낭랑지혜:유진아!
표나리:한 마리는 꼬리가 없네!!!
(지혜 끌어당긴다.)
낭랑지혜:(문 손잡이 잡고 열려고 끙끙 댐)
표나리:(지혜 막는다.)
천서령:(지혜 쳐냄)
GM:근력 판정합니다.
표나리:미쳤냐! 미쳤냐!
낭랑지혜:
근력
기준치:45/22/9
굴림:18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표나리:
근력
기준치:65/32/13
굴림:63
판정결과:보통 성공
천서령:
근력
기준치:55/27/11
굴림:2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그만해!
지혜는 문을 열지 못합니다.
천서령:두 마리 호랑이! 두 마리 호랑이!
낭랑지혜:
오컬트
기준치:90/45/18
굴림:22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GM:전원 정신력 판정합니다.
rolling 1d100
(
44
)
=
44
천서령:
정신
기준치:90/45/18
굴림:99
판정결과:실패
표나리:
정신
기준치:70/35/14
굴림:6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낭랑지혜:
정신
기준치:45/22/9
굴림:36
판정결과:보통 성공
표나리:(째진 목소리로 노래 부른다.)
GM:천서령, 낭랑지혜 정신이 흐려집니다. 목소리가 점점 또렷해집니다. 문을 열고 싶은 충동이 듭니다.
천서령:... 할머니...
(방울 놓는다)
표나리:두 마,
(낚아채서 흔든다)
리 호랑이~
낭랑지혜:(다시 문 손잡이 잡고 열려고 함)
천서령:할머니, 거기 있죠? 할머니?
표나리:아!!!
개짜증나!!!
천서령:(문으로 다가간다)
표나리:(지혜랑 서령이 한 손으로 끌어당김)
빨리 빨리 달리네~
한 마리는 귀가 없네~
한 마리는 꼬리가 없네~
정말 정말 이상해~
천서령:할머니... 할머니가, 나리야, 나 나가야 될 것 같아...
표나리:아니야, 아니야.
네 고향 여기 아니야.
여긴 내 고향이지, 서령아.
두 마리 호랑이~
낭랑지혜:(모기 같은 눈물 똑똑 흘리면서 욺)
표나리:빨리 달리네~ 빨리 달리네~
천서령:할머니! 할머니!
낭랑지혜:나리야, 말씀 한 번만 들어 주자. 응?
표나리:(왜 모기같이 우는데...)
천서령:(문 붙잡는다)
표나리:뭘 들어드려...
(서령이 손 때림)
천서령:아!
GM:표나리, 지능 판정합니다.
표나리:
지능
기준치:65/32/13
굴림:41
판정결과:보통 성공
(지혜 목 찰싹 때림)
정신 안 차려?!
낭랑지혜:나리야아... 말씀 한 번만 들어 주자, 응? 말씀 한 번만... 꺅!
표나리:안돼!
안돼!
귀가 없네~
(방울 흔들고 패고 노래 부르려니까 힘들다;)
낭랑지혜:주님께서 유진이를 다시 보내 주셨어! 내 믿음이 닿은 거야. 응?
표나리:웃기지마!
낭랑지혜:딱 한 번만 확인해 보자. 딱 한 번만!
천서령:우리 할머니 불쌍한 분인데...
표나리:두 마리 호랑이!
두 마리 호랑이!
낭랑지혜:
오컬트
기준치:90/45/18
굴림:77
판정결과:보통 성공
표나리:(흔들리는 눈동자로 초를 확인한다.)
~ 우 물 ~
우물 바닥에는 삭은 백골이 가득합니다.
진흙이 묻어 온통 더러워진 해골입니다.
GM:낭랑민지, 이성 판정합니다.
낭랑민지:
SAN Roll
기준치:63/31/12
굴림:4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힘겹게 우물 속에서 눈을 뜬다.) 윽,.. 빨리, 파야해... 뭐, 뭐야... 해골?..
이런거 이제 놀랍지도 않아... (지혜 생각이 난다...) (해골을 손으로 밀어버리고 우물 바닥을 긁기 시작한다.)
(손톱 밑에 흙이 끼는게 불편했는지 신발을 벗어서 호미 대용으로 씀.)
진흙 바닥을 한참 파보면 난생처음 보는 기이한 것이 묻혀 있습니다. 겉은 일단 거대한 두개골입니다.
양손으로 들어올려야 하는 크기의 두개골은 흡사 짐승의 그것처럼 생겼습니다. 날카로운 이빨이 빡빡하고 눈구멍이 세 개입니다.
눈구멍 안쪽으로 뇌가 있을 자리에 시커먼 심장 같은 것이 펄떡거리며 뛰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것을 보고 있자 민지의 존재를 인식한 듯 자그마한 돌기 흡반들이 우글우글 돋아납니다.
이것은...
생물입니다.
GM:이성 판정합니다.
낭랑민지:
SAN Roll
기준치:63/31/12
굴림:80
판정결과:실패
GM:
rolling 1d3
(
2
)
=
2
낭랑민지, 이성 2 감소합니다.
낭랑민지:으악!!!! 존나 징그러워 진짜 뭐야!!! (발로 밟아버림)
(계속 발로 콱 콱...콱...)
GM:
rolling 1d3
(
2
)
=
2
두개골은 잘 부수어지지 않습니다. 무척 딱딱합니다.
낭랑민지:하아... 이거 부수라는거겠지...? ...뭘로 부수지?... (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이상한 걸 보곤..) 저것만 없애면 되는거 아닌가?..
(옆에 있던 삭은 백골을 들어 두개골 안 쑤심)
백골은 안골에 들어가지 않고 근처만 짓이깁니다.
GM:
rolling 1d3
(
1
)
=
1
낭랑민지:아... 아오 진짜...(주머니에서 핸드폰 꺼내서 얇아보이는 부분을 세게 내려침.)
GM:
rolling 1d3
(
2
)
=
2
~ 신당 ~
초는 자꾸만 타들어갑니다.
표나리:(여전히.. 한 손으로는 방울을 한 손과 발로는 다른 아이들을 패고 있다.)
GM:전원, 정신력 판정합니다.
표나리:민지 언제 와!
낭랑지혜:(맞으면서 엉엉 욺)
표나리:
정신
기준치:70/35/14
굴림:1
판정결과:대성공
천서령:
정신
기준치:90/45/18
굴림:74
판정결과:보통 성공
낭랑지혜:
정신
기준치:45/22/9
굴림:4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GM:
rolling 1d100
(
10
)
=
10
천서령, 낭랑지혜 정신이 흐려집니다..
표나리:두 마리 호랑이~
두 마리 호랑이~
GM:밖을 나가고 싶은 충동이 듭니다.
표나리:(초췌..)
천서령:할머니!!
(문고리 매달림)
표나리:(방울을 흔들고 있는 팔이 떨어져 나갈 거 같다.)
낭랑지혜:(문 엶!)
표나리:(서령이 팔 때림)
(지혜 끌어당긴다!!!!)
아악!!!!!!!!!!
아악!!!!!!!!!!
GM:근력 판정합니다.
표나리:두 마리 호랑이!!!!
낭랑지혜:
근력
기준치:45/22/9
굴림:42
판정결과:보통 성공
표나리:
근력
기준치:65/32/13
굴림:1
판정결과:대성공
너 뒤진다 진짜
빨리 달리네~
빨리 달리네~
낭랑지혜:
오컬트
기준치:90/45/18
굴림:1
판정결과:대성공
표나리:(지혜 야리면서 방울 흔든다.)
천서령:
근력
기준치:55/27/11
굴림:99
판정결과:실패
표나리:한 마리는... 귀가 없네~
한 마리는~ 꼬리가 없네~
나리는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 둘을 겨우 잡아둡니다.
~ 우물 안 ~
GM:낭랑민지, 지능 판정합니다.
낭랑민지:
지능
기준치:60/30/12
굴림:83
판정결과:실패
지능
기준치:60/30/12
굴림:19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민지의 머릿속에 신씨 할머니가 해준 말이 번뜩 스칩니다.
신씨 할머니가 손녀를 위해 가르쳐 주었다던 주문이 있었씁니다.
낭랑민지:아... 그거. ..그 쪽지..
뭐였지... 이두두지... 저두두지 구만두지 호만두지..
흉측한 두개골은 아직 바닥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낭랑민지:이두두지!!!! 저두두지!!!! 구만두지!!! 호만두지!!!!! (핸드폰으로 회심의 일격)
두개골 안쪽의 심장이 사방으로 피를 튀기며 부스러집니다.
왠지 사방이 조용해진 것만 같은 기분입니다.
낭랑민지:허, 억 됐다.... ...
~ 사당 ~
촛불이 모두 타들어 갔습니다.
사방이 어둡습니다.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표나리:(방울을 놓는다.)
천서령:... ... (얼떨떨한 표정으로 주위를 살핀다)
뭐야... 끝난... 거야?
표나리:뭐야?
나가도 돼?
천서령:... 민지가, 해냈나 봐.
나가자!
표나리:(눈치 보면서 문을 연다.)
천서령:빨리 나가! 이 마을에서 나가야 돼!
표나리:가, 가?
천서령:(후다닥 밖으로 빠져나온다)
표나리:(일단 뛰어내려간다.)
천서령:이건 그것의 힘을 잠깐 약하게 했을 뿐이랬어. 가야 돼!
사당 밖은 안개가 말끔히 걷혀 있습니다.
낭랑지혜:나도 데려가...! (처절)
표나리:(한 손으로 지혜를 잡아 끌고..)
너 진짜 가지가지한다!
낭랑지혜:(옷 소매로 눈물 슥슥 닦음) 민지는?
표나리:(길을 급하게 내려간다.)
천서령:아깐 그렇게 힘차게 문 열려고 지랄하더니! 힘 엇다 다 썼어!
표나리:몰라, 없다고 했잖아!
천서령:(뛰어내려간다)
낭랑지혜:민지 없어?
천서령:우물 쪽에 있겠지!
표나리:없지!
천서령:빨리 데리고 나가야 돼!
낭랑지혜:
오컬트
기준치:90/45/18
굴림:95
판정결과:실패
없어?
천서령:있어!
표나리:없어.
천서령:내려가면 있다고!
낭랑지혜:(갑자기 말 없이 순순히 따라감)
표나리:(불안...)
천서령:(뛰어서 산을 내려온다)
(주위를 살핀다)
(우물을 찾아보려고 한다)
표나리:(우물으로 뛰어간다.)
GM:관찰력 판정합니다.
천서령:
관찰력
기준치:55/27/11
굴림:17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우물로 뛰어간다)
서령은 마을 한가운데에 있는 우물을 발견합니다.
천서령:야! 낭랑민지!
(핸드폰 불빛으로 우물 안을 비춰본다)
낭랑민지:어.. 서령이다. (불빛에 위쪽을 쳐다본다.)
천서령:지금 나가야 돼!
표나리:어떻게 꺼내지?
천서령:(주위에 줄 같은 게 없나 살핀다)
낭랑민지:여기 어떻게 올라가? 지혜는 같이 온거 맞아?..
GM:천서령, 행운 판정합니다.
천서령:
행운
기준치:75/37/15
굴림:67
판정결과:보통 성공
표나리:같이 왔어!
낭랑민지:지혜야!!!!!
GM:서령은 우물 뒷편에 쌓인 밧줄을 발견합니다.
천서령:(밧줄을 끌어다가 나리와 함께 잡는다)
낭랑지혜:
오컬트
기준치:90/45/18
굴림:46
판정결과:보통 성공
천서령:(밧줄 끝을 우물에 내려보낸다)
이거 잡아!
표나리:(튼튼하게 손에 감아 고정시킨다.)
낭랑지혜:(정신 차림) 민지야!
낭랑민지:(밧줄을 잡아 힘겹게 올라감.)
천서령:(밧줄을 끌어당긴다)
표나리:(뒤로 눕는다)
민지는 겨우 우물 밖으로 올라옵니다.
천서령:차, 차 어디있어.
낭랑지혜:(올라온 민지 힘껏 끌어안음) 민지야!
표나리:(밧줄을 버리고 지혜와 민지를 잡아끈다.)
가자. 가자!
낭랑지혜:맙소사, 얘 몰골 좀 봐. 민지야. 괜찮아?
낭랑민지:어우, ... (지혜 확인하고 얼른 일어남) 얼른 가자.
천서령:(나리를 따라 뛴다)
낭랑지혜:(질질 끌려가면서도 민지 걱정만 함)
표나리:(입구를 지나 차를 향해 뛴다.)
천서령:(차에 빠르게 타고 문을 닫는다) 시동 걸어!
표나리:(허겁지겁 시동을 건다.)
낭랑민지:(지혜 먼저 태우고 얼른 탐.)
표나리:빨리 타!
낭랑지혜:(뒷좌석에 폭 올라타서 트렁크 확인해 봄)
천서령:아 그만 좀!
GM:트렁크는 비어 있습니다.
낭랑지혜:없어!
아, 나...
낭랑민지:(지혜 손 찰싹) 그래 없어. 이제 그만 해
낭랑지혜:뭐 두고 온 거 있어.
표나리:뭐?!
뭔데?
낭랑지혜:반지!
표나리:아!
천서령:어디에?
낭랑지혜:유진이 건데!
표나리:문 앞에.
낭랑지혜:아까 거기!
천서령:버려.
가자.
표나리:그냥 가자, 어?
낭랑지혜:
정신
기준치:45/22/9
굴림:90
판정결과:실패
낭랑민지:...
천서령:나리야, 밟아.
낭랑지혜:(충격 받고 할 말 잃음)
천서령:안개 없어진 지금 나가야 돼.
여기서 뒈지기 싫으면.
표나리:(문을 잠금 상태로 돌리고 차를 출발시킨다.)
낭랑지혜:
오컬트
기준치:90/45/18
굴림:35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차는 부드럽게 출발합니다.
피가 잔뜩 번진 유리창 밖으로, 수십의 나무가 스칩니다.
GM:전원, 듣기 판정합니다.
낭랑지혜:
듣기
기준치:60/30/12
굴림:44
판정결과:보통 성공
표나리:
듣기
기준치:60/30/12
굴림:19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천서령:
듣기
기준치:70/35/14
굴림:3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낭랑민지:
듣기
기준치:60/30/12
굴림:6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늬!!! 기다리라! 아그들아!!!"
신씨 할머니의 목소리입니다.
낭랑지혜:그냥 가...
저 할머니 사이비야...
표나리:(무시하고 밟는다.)
죄송요!
좀 바쁘네요!
낭랑민지:(할머니 그냥 쳐다만 봄.)
표나리:큰일났다. 나 이제 여기 다시는 못 오겠다.
천서령:할머니... 죄송해요...!
민지의 눈에는, 엄청난 속도로 숲을 달려 차를 뒤쫓는 하얀 물체가 보입니다.
네발로 기듯이 기괴한 동작으로 달리고 있는데 속도는 무척 빠릅니다.
낭랑민지:뭐, 뭐야...
부자연스러운 구강을 오물거리면서, 신씨 할머니의 목소리로 일행을 부르고 있습니다.
낭랑지혜:장산범...!
표나리:뭐야, 뭔데?
또 뭘 봤어?!
천서령:밟아! 그냥 밟아!
표나리:어, 어!
천서령:(나리 뒤 못 보게 목 고정시킨다)
뒤를 백미러에는 기괴한 흰 짐승이 비칩니다.
낭랑민지:야, 빨리 빨리가!! 밟아!!
낭랑지혜:나 저거 알아! 영화에서 봤어!
밥만 주고 오면 안 돼?
백미러의 아래에는 이런 글귀가 쓰여 있습니다.
표나리:(생애 최고의 속력)
낭랑지혜:쟤 성대모사 엄청 잘 해~
천서령:니가 밥이 되고 싶지 않으면 조용히 해!
표나리:무슨 밥?
네가 밥 될 걸?
낭랑지혜:저... 정말?
[사물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표나리:당연하지.
낭랑지혜:그럼 성대모사 한 번만 더 들으면 안 돼?
표나리:시켜봐.
낭랑지혜:(창문 열고 고개 살짝 내밂) 따라해 봐~
천서령:야, 쟤 목 잘리기 싫으면 들여보내.
낭랑민지:(지혜 옷 끌어서 안으로 들임)
낭랑지혜:안녕하세요, 해 봐~
표나리:지혜 또 뭐하나 봐??
지혜야... 집에 가자.
천서령:신천지가 신천지했어.
낭랑지혜:신천지 아니야!
천서령:그럼 이만희 개새끼 해봐.
낭랑민지:지혜야, 그만 해. ....창문 빨리 잠궈!
표나리:(창문 올림;)
모가지 조심!
CoC scinario
[호질]
~ Ending ~
엔딩 보상 : 이성 1d10+1d6 회복
낭랑지혜:
rolling 1d10+1d6
(
8
)
+
(
3
)
=
11
천서령:
rolling 1d10+1d6
(
3
)
+
(
6
)
=
9
표나리:1d10+1d6
rolling 1d10+1d6
(
9
)
+
(
5
)
=
14
낭랑지혜:고생하셨습니다~♥
낭랑민지:
rolling 1d10+1d6
(
8
)
+
(
5
)
=
13
낭랑지혜:장산범 엔딩일 줄이야~♥
오컬트
기준치:90/45/18
굴림:84
판정결과:보통 성공
오컬트
기준치:90/45/18
굴림:37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오컬트
기준치:90/45/18
굴림:73
판정결과:보통 성공
오컬트
기준치:90/45/18
굴림:34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오컬트
기준치:90/45/18
굴림:30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낭랑지혜:
오컬트
기준치:90/45/18
굴림:86
판정결과:보통 성공
교육
기준치:90/45/18
굴림:52
판정결과:보통 성공
낭랑민지:
컴퓨터 사용 Roll
기준치:60/30/12
굴림:56
판정결과:보통 성공
표나리:
자동차 운전 Roll
기준치:80/40/16
굴림:11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낭랑지혜:나리햐!
표나리:움뫄~
낭랑지혜:
근력
기준치:45/22/9
굴림:56
판정결과:실패